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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 2012

Ignoring Congnitive Science: The worst failure of the past Science & Technology policies of Korean Government and Korean universities






[과거 국내 대학과 과학기술 정책의 가장 큰 실책은 무엇인가?]
- 21세기의 핵심 학문 ‘인지과학’을 소홀히 함 -

( 후세 한국 과학기술 역사가들의 평가 ?)
- 2008년 5월에 뉴욕타임즈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David Brooks가
뉴욕타임즈의 칼럼에서 21세기를 "인지의 시대(the Cognitive Age)"
라고 규정하였습니다.

이 ‘인지시대’라는 표현을 접하고,
‘인지과학 시대’라고 하면 안 되나 하고 혼자 생각하면서도,
그동안 국내에서 황야에서 홀로 울부짓는 늑대(Steppenwolf)처럼
30여년 간을 계속 인지과학을 강조하며 지내야 했던 저로써는
‘또, 인지과학??’하고 반문할 사람들의 반응을 생각하며 접었었습니다.

그러나 그에 몇 년 앞서서 (2000년)
캐나다 철학자 Brook & Stainton은 MIT Press 발행의 저서,
'Knowledge and Mind(지식과 마음)"이라는 책에서

"인지과학 시대 (The Age of Cognitive Science)"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철학, 인식론, 심리학, 과학의 관계를, 특히 철학과 과학의 관계를
미래 인간 문화에 맞게 재규정하였습니다.
- (인용: "Philosophy is just the most abstract kind of science and science is just a more experimental detailed kind of philosophy," p. 216) - 정도의 차이일 뿐

이 책에서 ‘인지과학 시대’라고 언급된 것을 다시 발견하고
이에 고무되어 다시 아래 내용의 글을 썼습니다.

=====================================================

오늘 새벽에, 캐나다 철학자들의 책을 읽다가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20세기 후반이나 지금 21세기 초엽에
한국의 대학들과 과학기술 관련 정부기관이
국내의 과학기술 정책 면에서, 또는 대학의 학문 육성 면에서의
법한 가장 큰 실책은
정보처리 중심의 [인지주의], [인지과학] 틀이 떠오르는 것을 대학교육과 과학기술 지원 정책에서 무시하였다는 것입니다.

서구는 ‘과학혁명’이라고 규정되어지는 이 [인지혁명]의
지적 토양을 제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난 반세기 동안 인지주의 관련 학문들을 계속 지원, 육성하여
(학부에) 인지과학 전공이 없는 대학들은 뒤떨어진, 후진 대학들이 되고,
산업적 측면에서는 오늘날의 APPLE, GOOGLE, MS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적 산업 기반을 이루어 내고,

인류 사회를 디지털 문화, 인터넷 문화, SNS 문화 중심으로 변화하게 했으며
Ray Kurzweil이 책, [특이점이 온다.]’ 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인간(지능)과 인공물이 구별 안 되는 근착 미래를 내다보는 틀에 대한 고려가
진지하게, 그리고 심각하게 제기되게 하였습니다.

이 인지주의, 인지과학의 등장으로 기존 ‘과학’ 개념이 달라졌습니다.
또 디지털 문화가 가능해지고 인공지능, 인터넷, 로봇, SNS 문화가 가능해졌습니다.

이 움직임의 초기 첨병이었던 사이버네틱스 분야는
그 핵심 자리를 인지과학과 그 응용 분야에 내어주고
이젠 점차 거의 해체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 대신 인공인지시스템(ACS), 물리기호시스템(PSS), 인지로보틱스(CR), 인지신경과학(CN), 응용인지신경과학(ACN), 인지인포마틱스(CI), 뇌공학(BE), 마음물리학(PM), 사용자인터페이스(UX), 등의 역역이 [인지과학 + 신경과학 + 인공지능 + 로보틱스 + 언어] 등의 연결 분야로 뜨고 있습니다.

인지주의, 인지과학의 등장으로 학문, 과학, 기술 개념이,
그리고 우리의 삶의 현장인
세상이, 인류 사회가 바뀌어져가고 있습니다.

ㄱ. 제 1의 르네상스의 후속 결과로, [신]에 종속된 인간이 아니라 인간 본연의 자리를 찾는 새 Humanity 개념이 필요했던 것이
17세기의 의 [제1의 계몽(깨달음)시대]를 중심으로 한 인류 문화적 작업이었고
그 결과로 ‘과학(SCIENCE)’라는 문화 체계가 등장하여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면,

ㄱ. 1930년대의 튜링의 자동기계이론, Wiener 등의 사이버네틱스 개념에서 출발하여
1950년대 후반에는 지적으로 앞선 학자들의
지적 소용돌이가 역동적으로 수렴되어 마침내 ‘쾅’하고
이루어낸 20세기의 과학혁명, ‘인지주의(Cognitivism)’의 떠오름(등장)은

인류가 진화하며 그동안 살아온 자연의 현실세계를 넘어서, 가상세계를 열었고,
컴퓨터시대, 디지털 문화 시대, 인터넷 시대, 핸드폰시대,
그리고 지금은 가상세계와 현실세계가 하나로 녹아드는
사회적 연결망(SNS) 사회와 문화 속에 우리 인간들을 던져 넣었습니다.
즉, ‘인지혁명(변혁)’의 떠오름 및 인지주의의 확산의 결과로
우리는 전혀 다른 문화와 사회에 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인간이란 과연 무엇인가, 인간 마음과 활동이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되물어 생각하여야 하는 시점에 도달하였습니다.
Humanity 개념을 재구성하여야 하는 시점에 도달한 것입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1950 년대의 ‘인지혁명’은 14세기의 르네상스에 필적하는
[제2의 르네상스]라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17세기의 [제1의 계몽(깨달음)시대]가 신에 종속된 인간이 아니라
자연적 인간 본연의 모습을 찾는 것을 초점으로 하는 시대였다면
지금 21세기는 20세기 후반의 ‘인지혁명’과 그것이 가져온 변화를 바탕으로 하여,
[인간]과 [인간이 만든 인공물(기계 등)]과의 상호작용, 공존을 생각하며
과연 인간이란 무엇인가 하는
Humanity의 개념을 새롭게 재구성해야 하는
[제2의 계몽(깨달음)시대] 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

그런데 한국은?
하고 묻자면

과거는 물론 아직도, 내노라 하는 국내 대학들의 운영자들과
국가 과학기술을 책임지고 있는 관련 국가기관의 행정가들은

이러한 사태의 심각성과 그 기초 학문적 원천,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인지주의 틀이 미래 인류 사회(산업은 물론) 시사하는 바를
아직도 잘(제대로) 파악 못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제시대부터 내려온 에너지와 물질 중심의 전통적 과학/ 기술 개념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19세기 식 과학관, 기술과에 사로잡힌 그들로서는

1950년대 후반에 사이버네틱스의 기초 이론적 기반을 중심으로 하여
대학-기업이 연결된 학문적, 지적 변혁이 미국 동부 대학들을 중심으로 일어났고,

그리고 그 결과로 인류 사회에 ‘디지탈 문화’ 시대,- 컴퓨터 시대, 인터넷 시대,
SNS 사회라는 전혀 새로운 인류 문화의 열림을
가능하게 한
인지주의 ‘과학혁명’, ‘인지혁명((Cognitive Revolution)’이 일어났던
“학문적”, 지적 배경과 그것이 미래의 인류 사회,
미래 대학, 미래 과학, 미래 기술, 미래 사회문화에
시사하는 바, 광범위한(far-reaching) 의의를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아마도 그들은 인간이 만든 인공물의 하나인
스마트폰 중심으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인류 사회와 문화의 변화의 흐름의
학문적, 과학적 원천을
단순히 컴퓨터공학과 IT 기술에서 찾고

SNS의 등장과 그로 인한 의사소통을 비롯한 인간사회의 본질적 변화를
컴퓨터공학과 IT 첨단 기술이 가져온 폐해로만 치부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 과학, 기술계와 대학들의 이러한 학문적, 정책적
실책은
훗날, 20세기 및 21세기의 한국의 학문, 과학, 기술의 상태를
기록하는 역사가들에 의해 틀림없이 ‘비판적으로’ 지적되리라 봅니다.

그 편협하고 단견적 정책 실책의 폐해를
지금 누가 가장 많이 받고 있고, 또 가까운 미래에 누가 받을까 생각하자면
가슴이 답답하여져 옵니다.

그 폐해를 지금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 젊은이들이 받고 있으며
미래에는, 이 단견적이고 무지한 과학 기술 틀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한국의 초중고교 학생들,
한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사람들이
지금은 나이 어린 사람들이 받을 것입니다.

인지과학을 소홀히 한 폐해를
우리의 젊은 세대들이 가장 크게 받고 있고
또 미래를 짊어질 우리의 나이어린 학생들이 받을 것이며
그리고 그 여파로 현재 및 미래의
국내 소프트웨어 IT 기업들과 한국 사회문화 전반이
받고 있고, 또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 같은 분이
한국의 미래는 소프트웨어 산업에 달려있다고
강조하여서, 주장하여서 삼성이 심기일전하다고 해서
바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국내의 여러 대학들, 그리고 관련 학계와 기업,
더 나아가서는 사회 일반이 50여년 전의 미국처럼 지적으로 수렴되고 연결되어
20세기의 과학혁명이요, 제2의 르네상스요. 제2의 계몽(깨달음)시대를 가져오고
Humanity의 개념을 재구성하여야 하게 하는
이 인지주의, 인지과학의
기초 연구와 그 응용의 문제가
지적으로 깨어 있는 젊은이들과 학자들의 지적 관심의 중심점이 되어
인지과학의 학문적 기초 인프라가 대학과 대학, 학계에
더 나아가서는 시회 일반에 (매스컴은 물론) 널리 자리 잡지 않고서는
해결될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참으로 답답한 시나리오입니다

앞서 6월 18일에 올린 글의 부분을 조금 수정하여 다음에 적어봅니다.

“이제, 어느 한 분야의 편향적 특화, 집중지원 및 다른 분야와의 연결을 무시하는
편협한 단견적 접근이 국가 과학기술 발전 그 자체를 좀먹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미래 문화적 발전을 크게 저해하는 것임에 대한
새삼스런 깨달음이 있어야겠습니다.

북경에서 나비 한 마리가 날개 짓을 하면.
그 파동이 태평양을 건너 뉴욕에 도착할 때는 엄청난 폭풍이 된다는
물리학의 카오스 현상뿐만 아니라,
SNS 현상을 비롯한 상당히 많은 사회적 현상들이
복잡계의 현상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미루어 생각한다면,
한국 사회에서, 과학/기술계에서 물질중심의 과학, 기술의
어떤 특정 분야의 선택적 집중과 지원이라는 전략은
후진국을 벗어난 한국 사회가 추구하여야 하는 틀은 아님이 분명해집니다.

인접 분야를 함께 생각하며, 함께 가며 이루어내는,
가족공동체의 개념으로 한국 과학/기술계의 판을 짜고 미래를 계획하여야 합니다.

인류 사회에 디지털 문화를 열고, 소프터웨어 IT를 가능하게 한 학문인
[인지과학]의, 과학적 패러다임을 변혁시킨 그 학문적 기초의 본질과,
그 학문의 응용이 미래 인류사회에 지니는 학문적, 과학적, 기술적 시사를 무시하고,

내노라 하는 대학인데도 인지과학 전공이 학부에 개설되어 있지 않는 대학이나,
[인지과학]을 과학기술의 핵심 분야로 설정하여 지원하지 않는 대학이나 국가는
21세기의 디지털 문화, IT 기술 개발을 논하거나 다루거나
과학기술을 한다고 논할 자격이 없습니다.

나비의 날개 짓은 아니지만,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결국은
그 선택과 집중의 그 물질과학 영역 자체도 커다란 손상을 입고 발전 못하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현재 벌써 그 증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21세기와 미래에는

ㄱ. ‘물질’보다 ‘인간’이 핵심 주제가 되어 테크놀로지의 향방, 창의적 기술 개발을 지배하며

ㄴ. IT를 포함한 미래 첨단 테크놀로지의 개발은 (인간을 위한, 인간에 의한, 인간의 테크놀로지) 인간에 대한, 인간 마음 및 행동에 대한, 그리고 인간-인공물의 상호작용 본질에 대한 기초학문적 응용과학적 지식이 없이는 달성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며

ㄷ. 이 모든 학문 분야가 한 공통운명을 지니게 된 가족공동체와 같은 하나의 복잡계 현상/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21세기의 과학기술, 첨단 테크놀로지 개발/지원 정책은
‘함께 가기’를 생각하여야 합니다.

“인지과학의 학문적 기초와 발전 연결 없이, 소프트웨어 IT의 발전은 불가능하다 !”

이 명제를 한국의 과학기술 관련 국가기관, 대학, 관련 기업 등의 담당자들은
절실히 강하게 깨달아야 하며
그에 맞는 변혁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

지금 !


한국의 과학기술계는 발상의 전환을 하여야 하리라 봅니다.
물질 중심의 과학기술 틀에서, 그를 넘어서는 미래 지향적 새 융합-통합적 틀로 !

선택과 집중의 후진국 시절의 전략에서 벗어나서
르네상스를 이루어 낸 이태리의 문화적 힘의 원동력이 되었던
개방적 마음과 생각이 지금 필요한 것이고,
나의 분야만 아니고 다른 분야도 ‘함께’ 사는 ‘공동체적’ 생각 틀이 필요한 것입니다.

미래의 복잡계적 사회에서는
‘다른 분야가 잘 되는 것이, 곧 나의 분야도 잘되는’ 식의
‘나눔’의 마음갖춤새가 필요한 것입니다.


2012년 06월 23일

A comment on the national science & technology policies of Korea: A thought by a Korean Cognitive Scientist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 한국 과학기술 정책의 재구성

이정모가 그동안 편협한 과학관을 강조, 전파한 것에 대하여 사과드립니다.

어제 토인모(토요인지과학 모임) 모임에서 서울대 장대익선생님의 meme 진화 관련 발표를 듣고 여러 선생님들과 점심을 같이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서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의 장대익 교수님, innoCatalyst의 김동준 대표님,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박정아 팀장님, 성균관대 인터랙션 사이언스 학과의 조광수 교수님,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의 유정 박사님 등 참석)
들은 이야기에 저는 큰 자극을 받았습니다.

들은 이야기의 요점은 지금 한국의 과학기술계의 속살을 헤집고 들어가 보자면 IT 분야는 모르겠지만 다른 과학기술 분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것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한국 과학기술이 보다 큰 문화 틀에서 전반적으로 재구성되어야 한다는 시사를 지니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2003년 봄, 당시 과학기술부의 부탁을 받아 미국 과학재단(NSF)의 NBIC 융합과학기술 틀을 국내 처음 소개한 이후에,

[참고자료: 2003. 03. 17. 이정모
(2003). "융합과학기술 개발과 인지과학"/ - Science & Technology Focus; (KISTEP(한국과학기술평가원); 주간과학기술동향), 제32호, 1-11. (PDF file) / 90 K/ http://cogpsy.skku.ac.kr/cwb-data/data/injidata/%EC%9C%B5%ED%95%A9%EA%B3%BC%ED%95%99%EA%B8%B0%EC%88%A0%EA%B0%9C%EB%B0%9C%EA%B3%BC-%EC%9D%B8%EC%A7%80%EA%B3%BC%ED%95%99.pdf]

과거 일제 시대의 과학기술개념을 그대로 이어받은 한국 과학기술계의 ‘물질 중심의 과학 기술’관으로 인하여, NBIC Converging Technologies 의 서구 틀 중에서, NBIC 중에서 미국을 비롯한 서구 틀에서 그 핵심이었던 [인지과학기술] 분야를
한국 과학계 ‘마음대로’ 제외한 채,

- ie. 미국 과학재단의 융합과학기술 틀의 궁극적 목표는 “인간 Performance의 향상”이었는데, 그것은 바로 인지과학 기술의 응용 영역의 문제임을 한국 과학계는 이해 못하고 무시한 채,
- ie. [[ 사이버네틱스 틀의 등장과 확산 -> 인지주의 과학혁명 (+ 인공지능, 컴퓨터과학 분야 등장) -> 인류 디지털 문화 출현 및 전 세계적 확산-> NBIC 융합과학기술 틀 -> 새 Humanity 개념에 기초한 새로운 미래 과학기술 틀의 재구성 떠오름]]

의 인류 문화사적 변혁의 의의를 제대로 이해하거나, 파악할 엄두도 못 내고, 기존의 19세기 또는 20세기 초기의 과학과 기술 관점 중심으로 21세기 및 그 이후의 미래 과학, 기술을 추진한 채-
물질 중심의 NBI 세발전전거 틀만 추구하는 한국 과학계(이공학계, 관공기관, 대학)의 물질과학 중심의 편향적 추세를 지적한 적이 있다.

- [참고자료: 국회 미래사회연구포럼 (주최), 인지과학과 미래 학술심포지엄 발표
- '미래 융합과학기술 사회에서의 인지과학의 역할'
- 이정모, 2007. 11. 17.

그런데 이정모가 지금까지 주장하거나 발표해 온 입장이, 다른 이공계 출신들과 마찬가지로, 전체는 생각하지 않고 부문만 생각하며 자신의 영역 중심으로 편향되어 있었다는 문제점이 있음을 이 토인모 뒷풀이 점심 모임을 통하여 깨달았다.

최근에 이정모는 건강이 여의치 않아서 오래 컴퓨터 작업을 못하고 자주 쉬어야 했다. 그 쉬는 시간에 TV의 지난 방송을 보며 쉰다고 하다가 얽혀 들어간 것이 모 방송국의 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라는 드라마였다.

토인모의 점심 모임 이야기를 들으면서 깨달은 것은, 이 드라마의 구성원들이 대부분 자신의 이야기, 자신의 내러티브, 자신의 감정적 피해에만 집중하여 말하고 행동할 뿐, 그런 자기주장, 말, 행동 등이 다른 구성원과 전체에 영향 주어서 전체 가족(가정)의 ‘건강함’, 가정의 좋은 미래의 상태에 대하여는 충분히 고려하지를 못한다는 것이다 (물론 예외적 인물도 있다.)

한국 과학기술계도, 그리고 또 인지과학기술을 강조하며 이정모가 주장하며 펼쳐온 내용들도 지금까지 그러한 편향의 폐해에 물들어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그것은 한국의 미래 과학, 기술, 기업, 사회문화 일반 틀 구축에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동안의 이정모가 이해하는 현재 진행되는 한국 과학기술 정책의 요점은,

ㄱ. 한국사회와 문화의 균형있는 미래 발전이라는 전체 틀 추구보다는 눈에 보이는 과학기술 발전 도모라는 편협한 조망 (미래 사회와 문화의 부분적 요소로서의 과학과 기술의 위치 및 역할 망각 : 문화라는 가족 공동체 개념보다는 특정 기술 중심의 단독적 개인적 소망 추구 편향)

ㄴ. 물질과학 중심의 과학기술관: 인문(특히 과학기술 철학), 사회과학과의 연결, 그 중요성 무시함 (있다 해도 립서비스 수준에 멈춤)
-(국내에 설립된 내노라 하는 대학들의 융합과학기술대학원들의 구체적 실체를 들여다보면 단번에 드러남)

ㄷ. 특정 짧은 시일 내에 상용화 가능한 기술 중심으로 특화하거나 중점적 지원하는 편협한 과학기술 틀
(기초과학 대신 상용 기술 중심의 치우침; 기업은 물론 대학도 마찬가지)

(SNS등에 의하여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미래 인류사회문화 및 과학/기술 틀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 못하고 있음 <- 이에는 과학기술철학적 지식, ‘기계와 인간을 연결하는’ 인지과학적 지식, 미래 인류문화 및 과학기술 예측 지식 등이 크게 필요함)

이제, 어느 한 분야의 편향적 특화, 집중지원 및 다른 분야와의 연결을 무시하는 편협한 단견적 접근이 국가 과학기술 발전 그 자체를 좀먹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미래 문화적 발전을 크게 저해하는 것임에 대한 새삼스런 깨달음이 있어야겠다.

북경에서 나비 한 마리가 날개짓을 하면. 그 파동이 태평양을 건너 뉴욕에 도착할 때는 엄청난 폭풍이 된다는 물리학의 카오스 현상 뿐만 아니라, SNS 현상을 비롯한 상당히 많은 사회적 현상들이 복잡계의 현상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미루어 생각한다면, 한국 사회에서, 과학/기술계에서 어떤 특정 분야의 선택적 집중과 지원이라는 전략은 후진국을 벗어난 한국 사회가 추구하여야 하는 틀은 아님이 분명해진다.

인접 분야를 함께 생각하며, 함께 가며 이루어내는, 가족공동체의 미래 개념으로 한국 과학/기술계의 판을 짜고 미래를 계획하여야 한다.

한국은 NBIC 융합기술 틀에서 한국적 정책 편의상, 선택과 집중 전략의 편의상, 특정 물질 과학 분야 지원 중심의 과학/기술 정책을 추구하여 왔다. 그러나 그런 선형적 접근은 좋은 미래 과학기술 정책이 될 수 없다. 인지과학기술, 인문사회과학 지식을 무시하고 제외하는 (예산 구실을 대기는 하지만) 과학기술 정책은, 나비의 날개짓은 아니지만, 미래의 어느 지점에서 (현재 벌써 그 증후가 나타나고 있다.) 결국은 그 물질과학 영역 자체도 커다란 손실을 입고 발전 못하게 된다. 왜냐하면 이 모두가 가족공동체와 같은 하나의 복잡계 현상/시스템에 지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함께 가기’를 생각하여야 한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국가 과학기술 전략은 한 국가가 후진국일 때에는 타당할지 몰라도,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추구하여 가는 국가에게는 맞지 않는 전략이다.

심리학사와 이론체계를 부전공하면서 ‘history of evolution of ideas'에 계속 관심을 가져온 사람으로서, 서구에서 중세 기독교의 지적 암흑기를 무너뜨리고 문예부흥, 르네상스를 이루어낸 이태리의 문화적 힘은 어디에서 나왔는가를 계속 생각하게 된다. 그 찬란한 르네상스를 이룩한 이태리가 ‘선택과 집중’이라는 단견적이고 편협한 전략이나 정책에 의하지 않은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이제 선진국(그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개념적 논란이 있겠지만)으로 발돋움 하려는





한국의 과학기술계는 발상의 전환을 하여야 하리라 봅니다.




선택과 집중의 후진국 시절의 전략에서 벗어나서





 
르네상스를 이루어 낸 그 이태리의 문화적 힘의 원동력이 되었던
개방적 마음과 생각이필요한 것이고,
 
나의 분야만이 아니고 다른 분야도 ‘함께’ 사는 ‘공동체적’ 생각의 틀이 필요한 것이지요. 미래의 복잡계적 사회에서는 ‘다른 분야가 잘 되는 것이, 곧 나의 분야도 잘되는’ 식의 ‘나눔’의 마음 갖춤새가 필요한 것이지요.
 
알렛산더 듀마의 삼총사에서의 말을 빌립니다.
 
“All for One, One for All !"
 
2012. 6. 17. 토인모 모임 다음날
 
- 이정모 -

Thursday, March 6, 2008

국가가 주도해야 할 6대 미래기술(인지과학기술 포함): 삼성경제연구소 자료 관련 기사

[국가가 주도해야 할 6대 미래기술 (인지과학기술 포함): 삼성경제연구소 자료 관련 기사 ]

삼성경제연구소는 3월 5일자로 CEO Information 시리즈의 새 자료를 공개하였다.

이 자료에서 한국이 국가적으로 추구하여야 할 6대 미래기술이 규정되었다.
[삼성경제연구소] [SERI.org]; CEO 인포메이션제 644 호, 2008.03.05
임영모 이안재 고유상 조용권 이원희 이성호
"국가가 주도해야 할 6大 미래기술 " (pdf 873K)

http://www.seri.org/db/dbReptV.html?submenu=&d_menu=&s_menu=0202&g_menu=02&pubkey=db20080305001

이 자료문서에 서 삼성경제연구소의 이안재 박사 등의 팀은한국이 추구하여야 할 6대 미래 기술을 제시하였고그 중의 하나가 인지과학임을 명시하였다

"....지능형 인프라와, 바이오 제약, 청정에너지, 군사용 로봇, 나노소재, 인지과학을 국가가 개발해야할 6대 미래기술로 선정했다....."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신문 기사가 아닌, 자료 원본 pdf (23 쪽)은 삼성경제연구소 사이트에서 회원으로 가입하여야 다운 가능합니다.
인지과학의 미래에의 의의와 영향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인지과학 전공자들의 의견을 들어가며 보고서를 작성하신 삼성경제연구소의 이안재 박사 그리고 삼성경제연구소 팀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인지과학에 대하여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은 다음의 자료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인지과학에 대하여 더 알고 싶은 사람들은 다음 자료를 참고하세요.

1. 인문-사회-자연과학 융합의 현장인 인지과학은 어떠한 미래를 여는가?
http://blog.naver.com/metapsy/40047881318 ; 첨부파일 2개: pdf, html

2. 미래의 핵심 아젠다, 인지과학의 현재와 미래:
http://blog.naver.com/metapsy/40047481180

3. 인지과학 개론 (pdf): http://cogpsy.skku.ac.kr/200608-cogsci-인지과학.pdf

4. 인지과학 최신 자료들 : http://cogpsy.skku.ac.kr/study/study.html

---------------------------------
< 삼성경제연구고 보고서 관련 기사>

한국을 먹여살릴 6大 미래기술 삼성경제연구소 분석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8&no=125606
- 매일경제 기사 -

“6대 미래기술 개발 국가가 주도해야” 삼성경제硏 보고서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03060063
- 동아일보 기사 -

국가가 주도해야 할 '6대 미래기술'
http://blog.daum.net/ferriman/2783222
-전자신문 기사-

`6대 미래기술` 국가가 주도해야" 지능형 인프라ㆍ바이오제약ㆍ청정에너지 등 삼성경제연 선정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08030602010251737002
- 디지탈 타임스 기사-

Thursday, June 7, 2007

차세대 기술혁명, 한국에서는 실종된 '인지과학'에 관심을

What's wrong with the current Korean (government) R/D policies on 'Science and Technologies'?

They have neglected Cognitive Science (CS) for the past several decades, and disregarded the importance of Cognitive Science for the future Converging Technologies.

In the 2007 MOST (the Ministry of Science & Technologies) report on Korean R/D plan for the future Converging Technologies, Cognitive Science Technology was demoted as a sub-sub area of Brain Science, investigating only very narrow and limited topics related to brain processes.

It seems that the policy-making committee members and high officials of Korean MOST (or Korean Science Foundations) did not see or intentionally disregarded the far reaching implications and reasons of why U.S. NSF had put Cognitive Science as one of the basic axles for the future Converging Technologies.

The world is changing. The goals of Science and Technologies are changing, too.
In the past, the rage of research on technologies was, at first, on making all kinds of tools and machines that make human (physical) life more comfortable. Then it was on making people healthier and live longer. And in the future, the rage will be on making people function more competently and intelligent - cognitively, emotionally, and socially (in human societies and in human-machine tandem societies), as well as physically.

As NSF report on NBIC Converging Technologies has defined, the goal of the future technologies will be on 'Improving Human Performance', especially enhancing human cognitive functions in the real and virtual environments which are becoming ever more complex. This is the reason why "Trans-humanism" has recently become a hot topic in the discussion of future society & technologies.

The Korean “R & D Plan for the future Converging Technologies” disregarded all these implications. It seems that they expect the 'future Korean Technology Rabbit' should or could run on three le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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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can find a newspaper article (in Korean) related to this at the following URL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skill/2143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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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07년 6월 7일 한겨레신문에
과학부 이근영 기자의 아래와 같은 글이 실렸습니다.
위의 제목에 기사 링크되어 있습니다.
신문을 구하여 하드카피를 보았더니
기사 제목이 '차세대 기술혁명 '인지과학'에 관심을'
이라고 바뀌었네요.
원래 웹상의 제목은 "차세대 기술혁명 핵심 ‘인지과학’ 실종" 인데
신문사 편집진에서 제목을 조금 약하게 바꾼 모양입니다.
- 한겨레신문 2007년 6월 7일 목요일 15면에 사진 3개와 함께 크게 실렸습니다.
인지과학 관련
현재 한국과학기술 정책의 현재와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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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2007년 6월 7일 목요일 15면 기사

"차세대 기술혁명 핵심 ‘인지과학’ 실종"
-과기부, 융합과학기술 종합발전계획-

한겨레신문 이근영 기자 글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skill/214323.html

Thursday, February 22, 2007

미래 융합과학기술의 핵심- 인지과학 : [EBS 방영]

미래 융합과학기술의 핵심- 인지과학 : [EBS 방영]

교육방송 EBS에는 '지식의 최전선'이라는 일요일 밤에 방영되는 교양프로그램이 있다./

작년 2006년 12월 3일에는

미래 융합과학기술의 핵심- 인지과학 2006-12-03

라는 주제의 방송이 있었다. 고려대 교육학과의 김성일 교수와 성균관대 심리학과/인지과학협동과정의 이정모 교수가 인지과학이 무엇인가, 인지과학은 미래 융합과학기술에서 왜 핵심 위치를 차지하는가를 대담으로 통하여 이야기하였다. 이 방영 시간은 약 50분간이었다

금년 2007년 2월 4일에는 이화여대 생명과학과의 최재천 교수가

지식의 큰 줄기를 잡다 - 통섭(統攝) 2007-02-04

라는 주제로 대담을 전개하였는데
이 방영 내용에서도 통섬, 생물학뿐만 아니라 인지과학, 심리학 등의 내용이 많이 거론되었다.

이 두 방영 자료는 EBS의
http://www.ebs.co.kr/Contents/VODList1.asp?category=A02B06C02D06E00&progcd=0003613#none
에서 확인하고 VOD로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교욱프로그램이라서 아주 구입단가가 저렴한 것으로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