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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19, 2013

두 글/: 인지신경과학; 인지과학과 신경과학의 걱정스런 결혼 + 마음에 관하여 몸으로 부터 배우기

두글: 인지과학과 신경과학의 염려스런 결혼 + 마음에 관하여 몸으로 부터 배우기
2013/12/19 ==>    http://blog.naver.com/metapsy/40202994623

Sunday, March 18, 2012


[Clark 교수의 글: Whatever next? 뇌, 상황지워진 agents, 인지과학의 미래]
 
 

[인지과학은 어디로 갈 것인가?]: 뇌는 expectation(예상) 교정기계이다;
  - 뇌는 bottom-up적  감각 이전에 일어나는 top-down적 예측과 이후 오류교정을 하는 기계.
[Whatever Next? Predictive Brains, Situated Agents, and the Future of Cognitive Science.]
- by Andy Clark
- To be published in Behavioral and Brain Sciences (in press)
- http://dericbownds.net/uploaded_images/Clark_preprint.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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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Microcognition 책을 읽은 이래로 저의 지적 자극의 원천 중의 한 사람이었던 Andy Clark의 최근 글을 읽으며 지적 충격과 흥분을 받았던 글 정보를 소개합니다. 철학, 심리학, 인지과학, 신경과학, 인공지능 연구 등의 분야의 첨예한 주제나 각광을 받는 책을 중점적으로 분석하고 논쟁을 전개하는 학술지인 ‘Behavioral and Brain Sciences’에서 논쟁을 벌일 주제논문으로 Andy Clark 교수가 기고한 글, [Whatever Next? Predictive Brains, Situated Agents, and the Future of Cognitive Science] 입니다. 86쪽에 달하는 어려운 글입니다만 Clark의 입장이 맞다면 철학, 심리학, 신경과학, 인지과학,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의 학문이 미래에 완전 재구성 되어야 하는 시사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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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약 + 이정모의 개인 생각]

Clark 교수가 전개한 입장은 전통적으로 철학, 심리학, 신경과학, 인지과학, 인공지능 연구 등에서 당연한 것으로 전제하였던 바. 즉 “마음이나 인식의 작용은 외부에서 자극이 동물의 감각기관에 입력됨에서부터 출발하며, 뇌는 이 input sensory 자극의 정보적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반응하기 위해 작동하는 bottom-up driven 기계이다.”라는 관점에 대한 대안적 관점을 제시한 것이다.
 
그는 마음이나 인식의 작동은 특정 감각자극 입력에서 (등산하러 가서 특정 나무나 잎을 봄)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1) 그 이전에 Top-down과정이 작동하여 기대(expectation) 생성이(Bayesian 확률 개념으로는 prior probability 계산) 먼저 되고(등산 예에서 바다 속이 아니라 숲속이라는 기대 맥락) (1-b)그 기대가 하나가 아니라 여러 후보 예측들(expectations)을 생성하게 된다. (2)그 다음에 감각자극이 입력되면 (3) 이 자극입력을 근거로 후보 기대들 중에서 틀린 것은 배제하고 (error-correction), (4) 가장 적절한 기대를 도출, 선택하게 되고 (5) 그에 대한 반응적 action이 환경으로 방출된다고 보는 것이다.
 
즉, expectations generation -> error correction cycles
-> final representation -> action
 
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따라서 뇌는 [입력자극에 대한 정보추출] 및 [반응 제어]를 담당하는 단순 신경적 기계라고 하기보다는 [expectation - error correction - action control] 싸이클을 이루어 내는 역동적 처리 기계인 것이다. 이런 기계적 과정이 전통적 계산 과정에 의한다고 하기보다는 Bayesian 확률 처리 과정의 역동적 과정에 의한다고 보기에 뇌는 일종의 여러 단계의 Bayesian 확률 처리를 이루어내는 역동적 기계라고 보는 것이다. 처리되는 것은 감각자극의 원천적raw 물리적 속성이라고 하기보다는 그것과 예측치의 차이값이라고 볼 수 있다. (dynamic predictive recoding of raw sensory inputs).
 
이러한 과정이 여러 시간적 공간적 수준에서 일어난다고 본다
(1) -> (5) 과정이 어떤 유일한 정답을 도출하는 것이 아니라 Bayesian확률 계산에 의한 결과를 내어 놓는 것이기에 시각에서 우리가 잘 아는 각종 착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며, 판단과 추리에서 Kahneman이 지적한 바와 같은 각종 biases 도 가능한 것이다.
Clark에 의하면 감각이란 것은 외적 물리적 자극에 대한 우리의 감각기관과 신경계의 신졍적 단순 반응이라기 보다는 “a process that attempts to match incoming 'driving' signals with a cascade of top-down predictions (spanning multiple spatial and temporal scales) that aim to cancel it out."
 
그런데 Bayesian 확률에서는 사전(prior) 확률을 기반으로 모든 expectation 확률 계산이 이루어진다. 그러면 이 사전확률은 어디에서 오는가? 환경에의 motor-action 관련하여 온다.(“the best way of interpreting incoming information via perception, are deeply the same as the best ways of controlling outgoing information via motor action...")
 
그렇기에 sensory 에는 motor (action) planning이 전제되는 것이며, perception, cognition, action이 시차를 두고 계열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서로 긴밀히 협력 작동하여 (감각 단계에 이미 action 요소 개입) (심지어는 conspire 라는 말까지 사용됨)그를 통해 감각자극예측 오류를 감소시키려 하는 것이다 (minimize sensory prediction errors). (a cascade of top-down processing to generate low-level states from high-level causes).
 
“Sensory stimulation might be the minor task of the cortex, whereas its major task is to ... predict upcoming stimulation as precisely as possible.: (Muckli, L. , 2010)
이래서 “forest first, trees second” approach라고 하는 입장도 전개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뇌, 몸, 환경이 혼연일체가 되어 뇌를 중심으로 “the delicate dance between Top-down and Bottom-up” 이 이루어지며 우리가 마음이 작동되고 살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입장에서 지각, 인지, 사고를 이야기 하자면 감각이나 지각과 인지를 구별하는 경계선은 애매하게 된다. 심지어는 그 경계선이 사라지고 없다 ("All this makes the lines between perception and cognition fuzzy, perhaps even vanishing"). 우리가 세상을 안다고 하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바를 사용하여(prior 지식 , 확률)’ ‘여러 시공간 스케일 상에서 감각신호들을’ 설명(‘explain away') 하는 것이며... "
지각은 rational (broadly Bayesian) 과정과 분리불가하며... “Believing and perceiving, although conceptually distinct, emerge as deeply mechanistically intertwined. They are constructed using the same computational resources...'
 
그런데 우리가 세상에 대하여 아는 바(prior probability)의 도출은 그 환경상황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중심으로 (action oriented) 이루어진다. 그러니까 지금의 sensory input이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행위 중심의 (action-oriented) 예측들(predictions)이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수준에서 - 도출되기에, 현재 감각자극이 입력되면 그 것이 무엇인가가 그에 대한 어떤 행위를 할 것인가와 관련지어져서 의식 이하 수준에서 계산되고,
타당하지 않은 후보 예측들이 빠른 속도로 제거되고, 행위와 관련된 어떤 후보 예측이 계산적으로 선정되어 그것이 지각 내용이 정해진다는 의미이다. Top-down에 의해 예측된(의식 이하 수준에서) 것 중에 Bayesian 확률 계산에서 살아남은 것이 그 감각자극에 대한 지각 내용으로 결정된다는 것이다. (바로 이렇기에 수 많은 시각 착시가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감각 자극 정보 처리에 이미 운동/행위 요소가 들어가 있는 것이다. ‘감각이 우선, 행위가 후속’이라는 통상적 기존입장의 전제에 문제가 생기게 되며, 감각적 자극의 bottom-up 처리 이후에 개념주도적 Top-down 가능이라는 상식이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Clark가 제시한 ‘action oriented, expectation error correction Bayesian 기계로서의 뇌’라는 입장을 수용한다면, 그동안에 이와는 다른 입장들을 지지하며 (특히 [감각자극처리 우선, 환경/행위 정보처리 후속]의 인식론적 가정을 전제하였던) 수많은 철학, 심리학, 신경과학, 인지과학.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의 학문 틀이 재구성되어야 한다.
 
이정모의 개인적 입장에서 생각하자면, 그동안 체화된 인지, 내러티브적 마음의 입장을 전개하여 왔다. 그런데 환경상황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인지에 구체적 영향을 주는가, 왜 마음의 기본 작용이 내러티브적인가 등에 대한 설명을 못하였는데 이 Clark의 틀은 하나의 해결 길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1] 체화된 인지에서 거론되는 [환경 + 몸]의 맥락 요소는 자극이 입력되기 직전에 이미 action 중심의 사전확률(prior probability) 계산 요소로서 들어와 있고 [2] 이를 고려한 Top-down 정보처리적 계산이 이루어지어서 여러 가지 expectations가 생성되고, [3] 감각 자극이 물리적으로 입력되면 [4] 이 감각자극 정보와 앞서 생성된 여러 expections 와의 차이가 error corrections 이라는 확률적 계산 과정에 의하여 계산 처리되고 [5] 그 결과 확률적 계산과 조정에 의한 선택된 후보 expectation 또는 새로 수정된 expectation 이 그 대상 자극에 대한 추론된 답 (여기에는 Helmholtz의 추론 개념이 도입됨)으로 선정되고(학률적 기계적 과정), [6] 그것이 대상 자극에 대한 지각된 바로 표상(representation)이 되고 [7] 사전확률 계산 시에 도입된 action oriented 와 관련된 action이 방출된다고 볼 수 있다.
(이정모의 해석임; Clark는 다분히는 connectionism과 병렬분산처리식의 개념들로 이 과정들을 기술하고 있다.)
 
그러면 마음이 [내러티브적 원리]에 의해 작동한다는 이정모의 주장은 Clark의 주장과 어떤 연결이 가능한가? -> 다음과 같은 speculation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동물이 진화하는 단계에서 진화의 생존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동물들은 예측을 잘하고 그에 적절한 actions을 연결시킨 동물이었다고 하자. 하등동물은 시간-공간적 연결관계에서만 예측을 하고 행동을 하였는데, 고등동물에서는 그를 넘어 원인-결과의 인과 관계를 중심으로 예측하고(확률적 계산처리) 행동하였다고 하자. 고등동물을 넘어선 인간에게서는 단순히 원인-결과적 예측을 넘어서 더 높은 수준의 더 잘 예측을 하는 메커니즘이 발달되게 되었다고 하자. 예측을 하는 메커니즘이 계속 발달되고 정교화되어야 하는 부담을 인류가 지니게 되고 그 결과로 고도의 [예측들생성-오류교정-행위] 메커니즘을 발달시킬 수 밖에 없었고, 그런 과정에서 여러 사건들을 하나의 coherent한 줄거리로 엮는 이야기적, 내러티브적 마음이 발달될 수 밖에 없었고, 바로 그러한 고도의 예측 생성적, 내러티브적 마음 역동을 지니고 있는다는 것이 인간으로 하여금 다른 동물이 따라오지 못할 수준의 마음 메카니즘을 지니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여 보자.
 
이렇게 speculation을 한다면, [체화된 인지] 틀의 주창자였으며 뇌를 [expectation-error correction]기계로 본 Clark의 글과 [mind that works according to the narrative principles]의 입장을 연결하여 볼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은 틀릴지도 모르며 쉽게 반증가능한 하나의 speculation에 지나지 않겠지만 이정모가 CLARK의 글에 지적 흥분을 하였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여간에, [감각자극의 input]이 출발점이 되어 먼저 bottom-up적 신경정보적 계산 처리를 한다고 생각하여온 기존의 신경과학, 철학, 심리학, 인지과학,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의 분야들은 이 환경에의 [action-oriented multi-level Top-down & Bottom-up]적 [expectation generation and error correction like] Bayesian machine으로서의 뇌에 대한 Clark 교수의 입장에 대하여 진지한 고민을 해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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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급하게 축약하여 정리하고 나서 보니 난해한 구석이 많아 미안합니다.
 

Wednesday, February 15, 2012

Embodied Cognition, Complexity, & Physics of Mind


[체화된 인지] 접근이 시사하는 이론적 접근 => [마음의 물리학]
 
최근에 미국 인지과학회에서 발행하는 [인지과학의 토픽] 2012년 1월호의 특집 주제가 복잡계 접근과 인지과학이다.
 
, 몸, 환경이 하나의 단일 단위로 작동함을 인정하며
넓은 의미의 인지현상을 (체화된 인지 입장에서) 접근하려면 어쩔 수 없이 들어가야 하는 영역이 최신물리학 이론이고 [마음 물리학] 영역이 되는 것 같다.
 
심리학에서 출발하여 인지과학으로 가고, 이제 물리학의 복잡계 이론과 그에 대한 수리적 모델도 알아야 한다니!
지금 내가 은퇴하였기에 이 새 공부에 늑장을 피워도 크게 비난을 듣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이 새 경향을 무시할 수는 없어서 그리고 제자들과 동학들과 나누고자 이 소개 자료를 정리하여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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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 From the Body About the Mind
 
- by Michael A. Riley, Kevin Shockley, Guy Van Orden
- Topics in Cognitive Science, 2012,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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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PHYSICS AND THE MIND.
 
어떤 물리학자들의 입장에 의하면 과거의 통념적 과학틀(Big Science)이 물리학으로 하여금 생물인 인간이 빚는 자연현상인(사회현상이기도 하지만) 마음과 의식 현상을 물리학에서 배제하는 잘못을 저질렀다. 이제 물리학은 심적 현상, 인지현상을 다루어야 하다.
새로운 물리학, 마음물리학이 논의되어야 할 시점이다.
 
- 위의 링크와 위의 TOPICS in CS 지의 내용이 제시하듯이
인지 현상을 복잡계 현상으로 보고 접근함을 통해서 물리학과 인지과학이 수렴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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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사이트의 문헌에서 결론짓는 내용을 보면
 
(대부분의 환원주의적 신경과학 연구자가 기초하여 있는) 유물론적 존재론은 현재의 물리학 이론과 맞지 않다. 모순된다. 인간의 모든 행동을 지엽적 물리적 기계론적 과정의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한 세대 전의 물리학 이론 틀에서의 이야기이다. 그것은 사실은 20세기에 양자역학을 출발시킨 물리학자들에 의해서도 버려졌었다. 그들은 지엽적 역학 과정 (local mechanical processes)이 아닌 상위의 인간적 과정을 거론하였다.
“A shift to this pragmatic approach that incorporates agent-based choices as primary empirical input variables may be as important to progress in neuroscience and
psychology as it was to progress in atomic phy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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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sics of Life Reviews 3 (2006) 23–55www.elsevier.com/locate/plrev
-Review
[Toward physics of the mind: Concepts, emotions, consciousness, and symbols]
- Leonid I. Perlov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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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Silberstein & A. Chemero
 
- 복잡계와 확장된 현상-인지계
- 인지시스템의 부분요소들 사이의 연결은 상당히 비선형적이다
- 상호작용이 지배적인 동역학에서는 coordinated processes alter one another's dynamics, with complex interactions extending to the body’s periphery.
- phenomenology and cognition are insepar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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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S. Dixon
 
-[Multifractal Dynamics in the Emergence of Cognitive Structure]
- TOPICS in CS 논문
- "The complex-systems approach to cognitive science seeks to move beyond the formalism of information exchange and to situated cognition within the broader formalism of energy f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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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van Rooij
 
- [Self organization takes time too]- TOPICS in CS 논문, p. 69.
 
- "computational approaches to cognition have real problems in explaining the context sensitivity and speed of human cognition ... human brain nee not be organized as a massively modular systems, Behavior of nuclear fuel during a reactor accident, need not be planned by a central executive,
- and behavior may be emergent from the complex interplay between brain, body and world."
-... "In order to really explain why and how a brain-body-world coupled system can quickly converge on constraint-satisfying configurations, => dynamical theorists need to build explicit models of self-organized constraint satisfaction ....
- I sincerely hope that dynamical models ...
- I believe that the approach holds promise of solving one of the key problems in cognitive science, that is, the inexplicable speed of cognitions and behav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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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인지과학에 멋모르고 발을 디뎌놓은 우리는 고전적 인지주의, 연결주의, 뇌과학, 체화된 인지, 그리고 이제는 복잡계의 동역학적 현상으로서의 인지현상의 물리학에 까지....
- 우리는 지적으로 쉴 여유가 허락되지 않는 것 같다.
- 지적 게으름 ! 언제나 누릴 수가 있을까?

Tuesday, February 14, 2012

List of Web Data on Embodied Cognition (EC)


     -[체화된 인지] 관련 글 목록 안내 - (text in English & Korean)
 
  30 여년 전, 1980년대 초에 한국심리학회에서 김정오 교수, 이만영 교수 등과 함께 동계연수회를 시작하고 거기에서 정보처리적 인지심리학을 강연하여 한국 심리학계에 처음으로 ‘인지적’ 접근이 자리잡게 하였다. 당시에 비판적인 기성세대들에게서 심리학계의 마피아라고 하는 비판 소리를 들어가면서였지만 그 이후 결국 인지적 접근이 한국 내에 자리잡았다.
  그리고 1980년대 중반에 대우재단 지원 ‘인지과학’ 공동연구를 1년간 하고 우리는 그것을 마치면서 한국인지과회를 창립하였다. 초대 총무이사를 하면서 매월 뉴스레터를 발행하기 위해 청계천 인쇄소를 오가며 고생하던 추억이 남는다. 그리고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엽에 걸쳐서는 당시에 미국에서 무섭게 세를 얻던 연결주의를 공부하느라 심리학, 컴퓨터과학의 교수, 학생들이 연세대에 함께 모여 공부를 하였었다.
  1990년대 중반에는 KAIST의 김진형 교수와 함께 인지과학의 응용적 측면을 강조한 ‘‘소프트 사이언스’ 프로젝을 시도하였으나, 후에 21세기에서야 비로소 삼성에서 강조하게되는 소프트 approach를 거의 15년 정도 앞서서 이야기한 때문인지 꽃피지 못하고 IMF 사태를 맞았다.
19090년대 중반 이후에는 국회 정호선 의원의 도움을 받아 ‘뇌과학촉진법’이 입법되게 하고, 2000년대 초엽에 KAIST의 이수영교수, 뇌과학연구센터와 연결되어 뇌과학 연구를 진행하였었다. 그러다가 뇌과학 연구에서(아니 그보다는 한국의 과기부가 국가적 과학 연구 프로젝을 운영하는 행정방식에 회의를 느껴) 멀어지게 되었다.
  그러는 가운데 계속 지니고 있던 인지과학 관점은 80년대 초에 제시하였던 고전적 인지주의 관점이었다. 그러나 ‘확장된 마음’, ‘체화된 인지’ 틀을 마주치면서 이에 점차 마음이 빼았기게 되었다. 이제 은퇴도 하고 아주 떠나야 할 시점이 멀지 않은 지금에, 고전적 인지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그 대안으로 떠오른 접근으로서의 ‘체화된 인지’ 관련 자료를 정리하여, 80년대 초에 편협한 고전적 인지주의를 강조하였던 나의 잘못이 가져왔을 학문적 폐해를 조금이라도 희석시키고 떠나고 싶다.

 그래서 지난 며칠동안 Embodied Cognition에 관한 웹자료들을 모으고 정리하여 다음에 제시합니다.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고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Monday, November 28, 2011


패트리셔 처칠랜드 교수와 신경철학: 3개의 학술 모임/ 2011 12
(Patricia Churchland and Neurophilosopy: three Lectures/conferences in Korea; 2011)

1980년대 중반에 미국 UCSD 철학과 교수이던 패트리셔 처칠랜드(Patricia Churchland) 교수는 [신경철학] 책을 출간하면서 (Neurophilosophy: Toward a Unified Science of the Mind-Brain (1986)) 신경철학 분야가 철학과 신경과학을 연결하는 접점에서 학술적으로 떠오르게 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처음에는 인지과학자들은 생각하기를 신경철학이 그리 중요한 주제가 못 된다고 보았다. 그러나 지금은 신경철학의 문제가 철학, 인지과학, 신경과학 등에서 매우 중요한 학술적 주제가 되었다.
그 패트리셔아 처칠랜드 교수가 2011년 말인 지금에 한국을 방문하여 신경철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강연한다. 이를 계기로 다음의 공식적인 학술모임이 개최되는 것 같다.

[1]. 중앙대 비교마음학 국제학술대회; 2011/ 12/ 01/
[2]. 서울대학교 BK21 철학교육연구사업단 해외저명학자 초청강연/ 12 5(), 6()
[3]. 계산뇌과학회 'Mini-Workshop on Neurophilosophy' / 12 7일 오후 2-6,
*이 모임들을 주최하는 각 기관은 단순히 처칠랜드 교수의 강연을 듣는 것이 아니고
각 모임과 관련하여 별도의 학술 모임을 계획하고 있다. ==> 한 예, ==>
[4]. Young Computational Neuroscientist Workshop

아래 웹자료에서는
(A). 이 네 모임들에 대한 소개와,
(B). 처칠랜드 교수 관련 자료 /(링크), 1968책 소개
(C). 처치랜드 입장에 대한 비평, 커멘트, 대안적 관점 등에 대한 링크 소개

를 제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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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이 네 모임에 대한 소개

[1]. 중앙대 비교마음학 국제학술대회; 2011/ 12/ 01/

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는 "어떻게 마음을 이해할 것인가(How to understand human mind)?"라는 주제로 제2회 비교마음학 국제학술대회(ICCSM)를 개최한다.

일 시 : 2011 12 1() 오전 9:30-17:30
장 소 : 중앙대학교 대학원 302 5층 회의실

또한 대회 다음날에는 다음과 같이 패트리셔 처칠랜드(Patricia Churchland) 교수 대중강연회가 열릴 예정이다.
일시 : 12 2() 오후 3-5
장소 : 중앙대학교 법학관(303) 2층 대강당
주제 : 신경철학이란 무엇인가?(What is Neurophilosophy?)

[일정].....................

09:40-10:00 Registration
10:00-10:15 / Moderator: Ho Young Lee
Opening Address: Kwon Jong Yoo(Chair of Organizing Committee of the 2nd ICCSM, Director, Institute of Chung_Ang Philosophical Studies)
Congratulatory Address: Kookshin Ahn(President, Chung_Ang University)

10:15-11:00 / Keynote speech
Patricia S. Churchland(UCSD, USA)_ Decisions, Responsibility and the Brain(의사결정, 책임, 그리고 뇌)

11:00-12:20 / Session 1
Yukihiro Nobuhara (University of Tokyo, Japan)_ Responsibility and Self-control(책임과 자기 통제)
Caleb Liang(National Taiwan University, Taiwan)_ Perceptual objectivity and Vision Science(지각적 객관성과 시각 과학)
Young E. Rhee (Kangwon National University, Korea)_ Distributed Cognition and Human Agency(분산된 인지와 인간 행위자)

12:20-13:30 Lunch

13:30-14:50 /Session 2 / Moderator: Hong Gue Ha
Stephen Palmquist (Hong Kong Baptist University, China) Kants Perspectival Solution to the Mind-Body Problem? Or Why Eliminative Materialists Must Be Kantians(심신문제에 대한 칸트의 해결책 또는 제거적 유물론이 칸트적이어야만 하는 이유)
Sung Hwan Choi (Chung_Ang University, Korea)_ Hermeneutics and Problem of Mind (해석학과 마음의 문제)
Youngjin Kiem (Kyonggi University, Korea)_ Refining the First-Person Methodology in the Study of Phenomenal Consciousness(현상적 의식의 연구에서 일인칭 방법론의 재정의)

14:50-15:00 / break

15:00-16:20 / Session 3
Kwon Jong Yoo (Chung_Ang University, Korea)_Mind and Brain: Confucian Self-cultivation and Cognitive science(마음과 뇌: 유교의 수양론과 인지과학)
Konstantin S. Khroutski (Novgorod State University, Russia)_Biocosmological Triadic approach in the study of the mind (마음연구에서 생명우주론의 삼위일체적 접근법)
Chutatip Umavijani (Thammasat University, Thailand)_ Meditative Mind and the Globalization World (명상적 마음과 지구촌 세계)

16:20-17:20/ Round Table
Chutatip Umavijani, Patricia Churchland, Caleb Liang, Sung Hwan Choi, Konstantin S. Khroutski, Kwon Jong Yoo, Stephen Palmquist, Yukihiro Nobuhara,Young E. Rhee, Youngjin Kiem, Heewook Byun, Choong Shik Park, Hoyoung Choe, Jeyoun Park, Woojin Han

** 이 모임 안내는 다음에서도 볼 수 있다. : http://blog.naver.com/metapsy/40145527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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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울대학교 BK21 철학교육연구사업단 해외저명학자 초청강연/ 12 5(), 6()

"Neuroscience and Philosophy", Patricia Churchland 교수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USA)
서울대학교 BK21 철학교육연구사업단은 해외저명학자 초청강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심리철학, 신경과학 분야의 대표적 철학자 중 한 분인 Patricia Churchland 교수를 초청하여 두 차례의 강연(12 5(), 6())을 마련하였다.

* [강연 일정]
강연자: Patricia Churchland 교수
강연주제: Neuroscience and Philosophy
1강연: "Braintrust: What Neuroscience Tells us about Morality"
일시: 2011 12 5() 오후 4-6
장소: 서울대학교 500 101호 목암홀
공동주최: 서울대 BK21 철학교육연구사업단, 서울대 인지과학연구소

2강연: "Consciousness, Eliminative Materialism, and Progress in Brain Research"
일시: 2011 12 6() 오후 4-6
장소: 서울대학교 신양인문학술정보관 302호 국제회의실
공동주최: 서울대 BK21 철학교육연구사업단, 한국과학철학회

*자료원: 서울대 BK21 철학교육연구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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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계산뇌과학회 'Mini-Workshop on Neurophilosophy' / 12 07 2-6 PM
- 신경철학: 철학적 이슈들에 대한 신경과학적인 고찰. 도덕성을 중심

[Mini-Workshop on Neurophilosophy]
Time: December 7 (Wed.), 2011
Place: ChungMoonSoul Building, KAIST, Daejeon

2:00PM: "Why Neurophilosophy?"
- Jeyoun Park, Ph.D. (Department of Philosophy, Inha University)
2:30PM: "Morality and the mammalian brain"
- Patricia Churchland, Ph.D. (UC President's Professor of Philosophy, UCSD)
4:00PM: "What is the proper connectionist philosophy of science."
- Young E Rhee, Ph.D. (Kangwon National University)
5:00PM: Discussion (Chair: Jaeseung Jeong, Ph.D.)
- Discussion panel: Patricia Churchland, Young E Rhee, Jeyoun Park)

*Organized by Brain Dynamics Laboratory, Department of Bio and Brain Engineering, KAIST, Korea; / Sponsored by Korean Philosophical society
* 자료원: 계산뇌과학회 (Society for Computational Neuro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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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oung Computational Neuroscientist Workshop

12 5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젊은 (계산)신경과학자들들의 흥미로운 최근 연구를 듣는 워크숍이 개최된다. 흥미로운 주제들에 대한 강연이고 젊은 연구자들을 학회에 소개하는 자리이다. 사전등록 및 등록비는 없고, 점심식사와 저녁 식사가 제공된다.

Young Computational Neuroscientist Workshop
Time: Dec. 5, 2011 (Monday)
Place: Daejeon Convention Center (DCC), Daejeon, South Korea

[Single neuronal dynamics] 10:00 AM 11:00 AM
*Auto-fluorescence measurements and mechanical spikes of mammalian neurosecretory nerve terminals
- Gi-Ho Kim, Ph.D. (The Center for Biological Control and Analysis by Applied Photonics, South Dakota State University, USA)
*Single neuron firing properties impact correlation-based population coding
-Hungho Hong, Ph.D. (Okinaw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Japan)

[Brain dynamics for resting states] 11:15 AM 12:15 PM
*Layer-specific interhemispheric functional connectivity in the rat somatosensory cortex measured by bilateral laminar electrodes
-Kwangyeol Baek (Department of Bio and Brain Engineering, 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KAIST), South Korea)
*Spatiotemporal brain dynamics of the resting states
-Young-Ah Rho, Ph.D. (Department of Neurobiology, University of Pittsburgh, USA)

Lunch (12:15 PM 1:30 PM)

[Neural population dynamics] 1:30 PM 3:00 PM
*Circadian [Ca2+]cyto waves and long-range network connections in rat Suprachiasmatic nucleus
-Jin Hee Hong, Ph.D. (Center for Cell-dynamics, Korea University, South Korea)
*Mathematical analysis for the human glucose regulation and its corresponding neuronal activity
-Kang Hyuk, Ph.D. (National Institute for Mathematical Sciences, South Korea)
*Input dependent cell assembly dynamics in a model of the striatal MSN network
-Adam Ponzi, Ph.D. (Okinaw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Japan)

[Brain dynamics for Information processing] 3:15 PM 4:15 PM
*Context integration across hemispheres in neurons of the visual cortex
-Hee Kyoung Ko, Ph.D. (Krieger Mind/Brain Institute, Johns Hopkins University, USA)
*Information processing in early visual areas
-Myoung Won Cho, Ph.D. (Korea Institute of Advanced Study, South Korea)

[Brain dynamics for neuropsychiatric disorders] 4:30 PM 5:30 PM
*Theta-gamma coupling in neuropsychiatric diseases
-Jaewon Lee, Ph.D. (Department of Psychiatry, Gongju National Hospital, South Korea)
*Computational modeling of working memory and recurrent epilepsy
-Jaejin Lee, Ph.D. (Department of Mathematics, University of Pittsburgh, USA)

Banquet (6:00 PM 8: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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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계산뇌과학회 (Society for Computational Neuro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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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처칠랜드 교수 관련 자료 /(링크), 1968책 소개 [References/ Links]

* 패트리셔 처치랜드 교수 소개 영문 자료
* the Book by Pat Churchland (1986); Neurophilosophy
* 한글 번역본: [뇌과학과 철학]/ 저자 : 패트리샤 처칠랜드/ 역자 박제윤 (인하대학교 철학과 교수)/ 출판사 : 철학과 현실사/ 출간일 : 2006-2-15
* 백북스클럽에서의 이 책 강연; 발표자: 박제윤 교수
*- 이 백북스클럽 자료(위 링크)에서 저자 및 발표자에 대한 소개를 볼 수 있다.

* Patricia Churchland 교수 프로필
Oxford University 철학박사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철학과 교수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철학과 학과장
MacArthur Fellowship, 1991
Humanist Laureate, International Academy of Humanism, 1993
Honorary Doctor of Letters, University of Virginia, 1996
Honorary Doctor of Law, University of Alberta, 2007
Distinguished Cognitive Scientist, UC, Merced Cognitive and Information Sciences program, 2011
대표저서: Neurophilosophy: Toward a Unified Science of the Mind-Brain (1986)
Brain-Wise: Studies in Neurophilosophy (2002)
Braintrust: What Neuroscience Tells Us about Morality (2011)

*자료원: 서울대 BK21 철학교육연구사업단
(http://phil-bk21.snu.ac.kr/bbs/view.php?id=notice&no=194) =====================================================================

(C). 처치랜드 입장에 대한 비평, 커멘트, 대안적 관점에 대한 링크 소개

[1] 패트리셔 처칠랜드의 2002년 책 Braun-Wise 책에 대한, 철학자 Ned Block 교수의 비평
-> "블락의 처칠랜드 비판―『뇌의 방식으로』에 대한《사이언스》지의 서평" by qualia | 2007-11-07| 댓글
[2]. "Introduction: Mind Embodied, Embedded, Enacted: One Church or Many?"
- Julian Kiverstein and Andy Clark
[3] 이영의 :「체화된 마음과 마음의 병」, 『철학탐구』23: 5-37. 2008.05.31
[3]. ‘뇌과학을 넘자면?: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기술의 연결점인 인지과학의 새 틀’
- / [시와 반시], 2011. 가을호, / 이정모/
[4]. "발상의 전환: , , 환경은 하나라는 강한 외침."
- 알바 노에 (지음), 김미선 (옮김) (2009). 뇌과학의 함정. (서울: 갤리온) 책 추천 글-
- 작성자: 이정모
 [5]. ‘체화된 인지(Embodied Cognition)’접근과 학문간 융합: 인지과학 새 패러다임과 철학의 연결이 주는 시사-
- 이정모 / 김영정 교수 추모 특집/ [철학 사상], 2010, 38, 27-66.

Monday, September 26, 2011

유럽의 응용인지과학, 상호작용, 로보틱스 연구학회와 체화된 인지


유럽의 응용인지과학, 로보티스 연구자들의 모임이 네넬란드의 Groningen 대학에서 아래와 같이 열린다

2nd European Network for the Advancement of Artificial Cognitive Systems, Interaction and Robotics

Fifth EUCogII Members' Conference
10-11 October 2011, Groningen
..............................................................

다음에서 보면 이 학회 모임의  관련 주제 튜토리얼 행사 목록이 있고
http://www.eucognition.org/index.php?page=tutorials

Tutorial on Embodiment (Hoffmann & Assaf)
Neuronal Dynamics Approaches to Cognitive Robotics (Schöner et al.)
Control engineering of autonomous cognitive vehicles - a practical tutorial (Sandor M Veres, Nick K Lincoln and Levente Molnar, University of

Southampton, April 2011)
..................................................

다음 링크에서는 [체화]에 대한 튜토리얼 내용이 제시되고 있다.
한번 전체를 훑어 보시는 것이 (시간이 없으시면 내용 항목 목록 만이라도) ....

http://www.eucognition.org/index.php?page=tutorial-on-embodiment

다음에서는 이 영역에서 미래에 연구, 논의할 주제들에 대한 조사 (서베이) 결과가 나와 있다.
Cognitive Systems & Robotics in FP8: a consultation on future research topics. Results of participant's online questionnaire
(211 participants)

http://www.eucognition.org/index.php?page=applications&apptype=questionnaire_fp8_survey_resul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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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 도대체 유럽의 인공인지시스템, 상호작용, 로보틱스 연구자들의 모임 학회에서  관심을 갖고

올해의  첫번째 튜토리얼 주제로 내세우는  [체화(embodiment)] 라는 것이

무엇이며, 왜중요한가를,  인지과학의 입장에서 다룬 국내 한글 파일은 다음에 있다. 한번 섭렵하시기를 ...

" 체화적 인지 접근: 몸에 바탕을 둔 심리학의 새 틀"
http://blog.naver.com/metapsy/40134486928

또는

또는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철학사상] 글
http://philinst.snu.ac.kr/thought/38/02.%20%EC%9D%B4%EC%A0%95%EB%AA%A8.pdf

................................................................................

-[체화된 인지] 또는 [체화된 마음] 틀의 학문적 의의 :

The Implications of the On-Going Paradigm Shifts in Cognitive Science for Convergences of Disciplines

http://sungkyunkwan.academia.edu/JungMoLee/Papers/140833/The_Implications_of_the_On-


Going_Paradigm_Shifts_in_Cognitive_Science_for_Convergences_of_Disciplines
........................................................................

-2009년 국내  HCI 학회에서의 관련 강연 참석 후기
http://blog.openmaru.com/286

Wednesday, September 21, 2011

생명인지인식론 (Biocognitive Epistemology)
(요약):: http://www.biocognitive.com/biocognitive/content/view/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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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학술논문
The Process of Knowing: A Biocognitive Epistemology
Mario E. Martinez (Institute of Biocognitive Psychology)
- (논문 초록을 보시던지, 결론 (짧은 네 단락 글이에요) 부분을 보시던지 하세요)
- 뉴톤 물리학, 기존 생물학, 기계론적 인지과학을 넘어서 대안적 관점을 ‘몸-마음’ 통합의 틀에서 제시하는데, 긍정심리학적, 건강심리학적 어조가  다소 강하다 할지라도, 한번 생각하여 볼만한 주제인 것 같아요

http://www.biocognitive.com/images/pdf/The%20Process%20of%20Knowing%20A%20Bioinf%20Episte.pdf

*소감: '인지' 찾아, 흘러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다음에는 나 자신이 어디까지  갈지 ???

Saturday, September 10, 2011

Going beyond the Brain Sciences? A Cognitive Science Approach looking for the Convergence across Humanities, Social Sciences, Natural Sciences, and Technologies. / (text in Korean)


- by Jung-Mo Lee (Sungkyunkwan University, Korea)
- Quarterly [The Poetry and Anti-Poetry], 2011, Fall, Vol. 77, pp. 198-211.
 
[Contents]
 
1. Brain Science and its Disciplines
2. Cognitivism and Cognitive Science
3. Questions on the current Brain Science Culture (Fad)
4. Going beyond the Brain Sciences: (I)
5. Going beyond the Brain Sciences: (II): the Embodied Cognition Paradigm
6 Going beyond the Brain Sciences: (III): the Narrative Mind
7. A new Convergence: Cognitive Science and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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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을 넘자면? :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기술의 연결점인 인지과학의 새 틀
 
-이정모-
-계간지 [시와 반시], 2011, 가을, 77호, 198-211쪽.
 
1. 뇌과학과 주변 학문들
 
이전에는 해부학 중심이던 신경과학이 20 세기 후반에 뇌영상기법 등의 방법론의 개척에 의해 뇌의 구조와 그 기능에 대한 연구 방식을 재구성하면서 뇌연구 결과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그 결과로 뇌과학이 과학의 총아로 떠올랐고, 뇌과학의 연결 성과와 가능성에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학자들도 매료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뇌과학이 일반인의 지적 관심을 사로잡은 것은 뇌의 해부학적 측면이나 유전학적 생물적 기반보다는 뇌의 기능을 밝히는 연구 성과 때문이었다. 일반인이 관심을 가지는 뇌의 그 기능은 실상은 뇌의 심적(인지) 기능이다. 그러한 면에서 뇌과학이 각광을 받는 까닭은 사실은 뇌와 마음의 연결 측면이라 할 수 있다. 뇌와 마음의 관계를 연구하는 분야로는 뇌과학 이외에도 인지과학, 인지신경과학 등이 있다. 현재 추세로는 이들 학문간 명확한 경계선을 긋기가 어렵다. 서로 중첩되는 분야가 많으며 연구자 자신도 자신의 연구가 어떤 분야에 속한다고 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미국 대학들에서 뇌과학 학과도 있지만 그 내용을 보면 명시적으로 인지과학 연구를 표방하고 있다거나, 아니면 MIT 등에서와 같이 ‘뇌 및 인지과학 학과’가 학과의 공식적 이름인 것은 이러한 학문적 경계의 애매성과 뇌과학이 인지과학적 연결이 없으면 공허한 것임을 잘 나타내어 준다.

각광을 받으며 떠오른지 20여년 밖에 안 된 뇌과학이 다른 학문들과 연결되어 많은 과학적 발견을 이루어 내었고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 주었다. 그러나 현재(특히 국내에서는) 일종의 뇌과학 지상주의가 전개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래에 뇌과학적 연구가 충분히 진전된다면 인간의 마음 작동의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는 단순한 환원주의적 입장이 일반인들이 지니는 생각이다. 이 글은 그러한 과다 단순화한 관점을 넘어서는 생각을 우리가 해야 한다는 주장을 전개하려는 것이다.
 
2. 인지주의 틀: 형성과 인지과학
 
뇌과학의 형성과 발전의 전파와는 달리 국내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지난 20세기에 인류문화사에서 일어난 가장 큰 사건은 ‘인지주의’ 틀의 형성이라고 하겠다. 단순한 산술적 계산기에 머물던 고전적 계산기가 인지주의 틀을 바탕으로 하여 오늘날의 지능적 컴퓨터로 재개념화되어 새 세상이 열렸다. 생명체인 인간의 마음과, 인간의 마음이 만든 인공물의 하나인 컴퓨터가, 본질적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동류의 시스템이라는 발상의 대 전환으로 인하여 인류 문화에서 컴퓨터 시대, 디지털 문화시대가 열렸고 이어서 인터넷 문화가 가능하게 되었다. 인간의 마음과 디지털컴퓨터가 모두 상징(기호)을 조작하는 정보처리 시스템이라고 보는 관점을 정립한 이러한 인지주의 틀의 출현을 과학사 또는 과학철학을 전공하는 학자들은 20세기의 과학혁명, 곧 ‘인지혁명’이라고 부른다.

좌뇌와 우뇌의 기능 차이를 최초로 연구하여 노벨의학/생리학상을 수상한 신경심리학자인 스페리(R. Sperry) 교수가 지적한 바와 같이, 인지주의의 등장은 하나의 「과학혁명」이었고, 과거의 물리학 중심의 전통적 과학에서처럼 모든 것이 전적으로 아래에서 위로 결정된다는 상향적 입장이, 인지주의 과학혁명에 의하여 하향적 입장과 조합하여 ‘이중 방향’, ‘이중 결정’ 모형으로 과학이 변하게 되었고, 그 결과로, 과학관과 세계관이 급진적으로 수정되게 된 것이다. 더구나 인지과학과 여러 테크놀로지(특히 인공물과 인간의 상호작용 관련 기술)의 수렴, 융합은 또 다른 미래 가능성들을 시사하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21세기는 ‘국제화시대’가 아니라 ‘인지시대(the Cognitive Age)’라는 선언적 칼럼기사를 싣기도 하였다.

넓게 본다면 인지과학은 뇌과학을 그 하위 구성영역의 하나로 포괄한다고 볼 수 있다. 좁게 본다면 뇌과학을 인지과학과 차별화 하여야 하는데, 그럴 경우에 뇌과학 탐구 주제에서 인지 기능을 제외하여야 하고, 그렇게 되어 남는 뇌과학은 별로 우리의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다른 대안으로 신경과학자들의 일부가 주장하듯이 인지과학은 신경과학으로 환원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여 볼 수도 있다. 그럴 경우 인지과학은 신경과학 또는 생물학의 하위 학문이 되는데, 이것은 곧 ‘의미’란 신경적 활동 이상의 것이 아니다 라는 환원주의적 관점으로 귀착된다. 이 관점은 인지과학이나 인문학에서 수용되기 힘든 입장이다.

3. 뇌과학 지상주의에 대한 반문
 
21세기의 둘째 10년으로 들어가고 있는 지금은 과연 어떤 시점일까? 인류 문화, 뇌과학을 비롯한 과학과 유전공학, 아이폰 등의 기술, 그리고 인문학과 인간 자신에 대하여, 어떠한 관점의 정립이 요청되는 시점일까?

우리는, 특히 한국에서는 현재 일종의 뇌과학 지상주의 시대에 살고 있다. 모든 심적 현상을 뇌의 신경 현상으로 환원하여 설명하려는 환원주의적 뇌과학의 관점이 확산되고 있다. 지금 현재에는 뇌과학 연구가 갓 출발하여 진행되는 단계이어서 모든 것을 뇌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지 못하지만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뇌과학 연구가 충분히 발전하고 진행된다면 인간사의 모든 심리적, 사회적, 문화적 현상을 뇌과학의 신경과정 작용의 환원주의적 원리에 의해 이해, 설명할 수 있다는 생각 틀이 일반인에게 널리 확산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 신경과학자들, 과학학술지, 매스컴이 ‘뇌는 곧 마음(mind)이다’ 라고 생각하며, 새로운 뇌 연구 결과 하나 하나에 대하여 매료되어 뇌 지상주의에 매어있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마음은, 의식은 뇌의 신경적 활동 이상의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신경과학자들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에는 어떤 잘못이 있을까? 뇌에 대한, 신경과학에 대한 나의, 우리의 매료됨이 과연 21세기 내내, 그리고 22세기와 그 후의 미래에도 지속될까? 날마다 새로워지는 뇌과학적 발견과 학계의 저명한 학자들의 생각의 변화에 내가 뒤지지 않고 따라가기 위하여, 그리고 21세기 후반을 맞이하기 위하여 나는 나의 생각의 틀을 어떻게 정립하여야 할까?

4. 뇌과학을 넘어서 1:
 
지금 21세기 초엽 현재, 지성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강한, 그리고 무시 못 할 중요한 생각틀의 변화의 하나는, 바로 ‘나의 의식(마음)’은, 나의 몸 더 좁게는 ‘나의 뇌’에 의해 ‘나’가 아닌 것과 구별될수 있다는, 즉 ‘나는 나의 뇌다’라는 식의 생각을 버리고, 그것을 넘어서서 마음, 의식을 밖으로 ‘확장시켜서, 뇌-몸-환경을 하나의 불가분의 총체적 단위로 이해하려는 스피노자 식, 메를로퐁티 식의 생각이 전개이다.

카르트는 인간의 몸을 동물과 연속선상에 있는 하나의 자동기계로 생각하며, 마음과 몸을 이원론적으로 구분하였다. 이미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그는 몸을 동물적기계로 보았고, 마음과 영혼은 그것을 넘어서는 무엇으로 보았다. 그에 의하면 마음은 사고하는 실체이나 외연을 지니지(공간을 점하고 있지) 않는 반면, 몸은 공간에서 기하학적으로 규정될 수 있는 외연을 지닌 실체이다.

이러한 데카르트의 이원론적 존재론에 대하여 비판적이고 수정론적인 입장이 이후에 있었으나, 서구의 문화사에서는 데카르트의 심신 이원론적 입장이 지배하여 왔다. 20세기에 들어서는 신경과학의 등장으로 인하여, 마음을 뇌의 신경적 활동으로 환원시켜 생각하는 일원론(마음=뇌)적 관점이 지배적인 생각이 되기는 하였으나, 정신(마음)과 물질을 대립적으로 보는, 또는 생각의 주체와 그 대상이 되는 객체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하여 보는 데카르트식 존재론의 관점은 아직도 현재의 신경과학의 바탕이 되고 있다.

그런데 지금, ‘뇌 = 마음’, ‘마음 = 뇌’, ‘의식 =뇌’ 라는 단순한 과학적 믿음을 과감하게 버리는 움직임이 철학을 비롯한 학계에서 태동하고 있고, 이러한 ‘마음’ 개념의 재구성의 추세가 더욱 확산된다면 단순히 철학, 신경과학뿐만 아니라, 인문학 및 사회과학 전반, 그리고 인공지능, 로보틱스, 다른 인간관련 공학 등에 강한, 그리고 지속적인 영향을 주리라 생각된다. 특히 로보틱스의 연구에는 가장 강한, 그리고 급한 변화를 가져오리라 생각된다.

저명한 철학자인 앤디 클라크, 데이빗 찰머스 등이 이러한 발상의 전환 중심에 서 있으며, 여러 학자들의 공감을 받고 있다(물론 강한 비판도 있지만). 이러한 움직임의 구호의 핵심은 ‘데카르트를 넘어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정신(마음)과 물질(신체), 그리고 주체와 객체를 완전히 이분법적으로 구별한 데카르트 식의 존재론의 개념을 넘어서자는 것이다. 또한 하이데거나 메를로퐁티의 현상학적 관점으로 돌아가자는 움직임이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현재 신경과학의 부분인 뇌과학의 환원주의적 관점이(그러나 신경과학자라고 하여 모두 환원주의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을, 인간의 마음을, 인간의 활동을 왜곡하여 이해, 접근, 탐구하게 되고, 부분을 마치 전체인 것처럼 오해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는, 철학자들의 일부가 늘 그렇게 이야기하여 오던 이야기이기에, 또 철학자들이 그러한 비과학적인 이야기를 하는가보다 라고 생각하며 우리가 그냥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런 안이한 생각을 하기에는 상황이 많이 달라져 있다. 그냥 무시하고 넘겨버리지 못할 이유는 이러한 논의를 최근에 다시 전개하도록 촉발시킨 사람들이 철학자가 아닌 인공지능학자, 로보틱스 연구자, 지각심리학 연구자들이었다는 데에 있다. MIT대학의 미디어랩의 중심연구자였던 로드니 브룩스 교수는 인공지능, 로봇 등을 연구하던 중에, 과거의 데카르트 식의(고전적 인지과학) 인공지능이나 로봇시스템 이론으로서는 제대로 된 인공지능시스템이나 로봇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절감하였다. 그는 이러한 시스템들에 내장된 프로그램과 몸-환경이 밀접히 연결된 새로운 개념화가 필요함을 강력히 제기하였다. 이에 다른 인공지능 연구자, 로보틱스 연구자들이 점차 공감하였다.

공학자들의 이러한 강한 이의 제기에 힘을 얻은 철학자들은 과거의 현상학적 철학 전통에서 이야기하던 개념들을 다시 꺼내어 되생각하고 가다듬어 발전시키기 시작하였다. 몸-환경-활동의 중요성을 예전에 이야기하였던 스피노자, 하이데거, 메를로퐁티 등의 생각들에 현재까지 진행된 신경과학, 인지심리학, 동물행태학, 인류학, 로보틱스 등에 대한 연구를 연결하여 마음, 의식, 존재 개념들을 다시 구성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한 재구성의 결과로, 마음은, 의식은, 뇌를 넘어서’ 개념화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알바노에의 「뇌과학의 함정」이라는 책에서 언급된 바를 인용하자면, ‘마음, 의식, 나 = 나의 뇌(의 활동)’ 이라는 데카르트 식의, 신경과학을 비롯한 자연과학의 ‘거대한 착각’에서 이제는 우리가 빠져 나와야 할 때이다. 그리고 그동안 잘못 가고 있던 자연과학을 철학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적 재개념화 도움에 의하여 제 자리에 돌려놓아야 할 때이다. ‘뇌는 마음과 같지 않다’, ‘마음(의식)은 뇌와 몸, 그리고 환경(다른 인간과의 관계 포함)의 상호작용 활동에 의존한다’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의 몸과 환경을 빼놓고 뇌가 곧 마음이다 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 ‘유기체의 삶은 (뇌의) 내부에 있지 않다’, ‘세계는 뇌 안에 만들어지거나 뇌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는다’, ‘의미는 (환경과의 행위적 활동) 관계에서 (비로소) 생긴다’, ‘뇌 혼자서 무엇을 이룰 수 없기에, 실상 모든 「의미」는 머릿속에 없다’, ‘우리의 경험을 경험으로 만드는 것은 뇌 자체에서 일어나는 신경 활동이 아니라, 우리와 사물(환경)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역동적 (행위, 활동) 관계다’, ‘마음을 세포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은 춤을 근육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뇌가 의식의 자리라는 신경과학자의 경솔한 확신, 착각’, ‘우리가 우리의 뇌의 신경적 활동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은 과학자들이 알게 된 무언가가 아니라, 과학자들이 집에서 실험대로 가져온 선입견이다’ 그래서, 신경과학자, 일반인, 매스컴 등 우리 모두가 빠져있는 이러한 (뇌과학적) 거대한 착각에 정면으로 맞서 이를 포기하고 벗어나야 한다.

이러한 거대한 착각을 벗어나서 스피노자, 하이데거, 메를로퐁티로 돌아가자는 움직임은 다음과 같은 ‘체화적 인지’ 또는 ‘확장된 마음’의 틀로 지금 인지과학의 대안적 관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5. 뇌과학을 넘어서 2: 체화적 인지 틀의 형성
 
인간의 마음에 컴퓨터 메타포를 적용하여 1950년대에 출발한 인지과학은, 이후 1980년대에 뇌 메타포를 적용하여 연결주의와 신경과학(뇌과학)을 발전시킨 이후, 21세기의 현 시점에서 또 다른 변화를 진행하고 있다. 그 변화의 틀은 위에서 언급된 탈 데카르트적 존재론의 움직임이다. 최근에 철학과 인지과학에서 ‘체화된 인지(Embodied Cognition (또는 확장된(물리적 공간에 연장된) 마음: Extended Mind))'이라는 이름으로 대표되는 이러한 새로운 움직임은 종래의 일반인들이나 과학자들이 갖고 있던 데카르트 식의 이원론적 존재론의 생각을 벗어나려는 것이다. 즉 데카르트의 ‘심-신’ 이원론 관점이나, 그 반대인 ‘마음은 곧 뇌의 신경과정이다’ 라는 뇌과학의 환원주의적 일원론 관점을 벗어나려는 새로운 보는 틀이다.

이 틀은 인간의 마음, 인지가 개인 내의 뇌 속에 추상적 언어적 명제 형태로 표상된 내용이라고 하기보다는, 구체적인 몸을 가지고(embodied) 환경에 구현, 내재되어(embedded) 사회문화환경에 적응하는 (몸이 있는) 유기체가 ‘환경’과의 순간 순간적 상호작용 행위 역동 상에서 비로소 존재하게 되는, 즉 몸과, 문화, 역사, 사회의 맥락에 의해 구성되고 결정되는 그러한 ‘역동적 활동’으로서의 마음임을 강조하는 접근이다. 이 ‘체화된 인지’의 보는 틀은 고전적 인지주의의 정보처리 접근이 지니는 제한점을 벗어나려 한다. 즉 환경과는 독립적으로 한 개인 뇌 속에서 일어나는 인지적 표상이나 정보처리가(고전적 인지주의 입장) 아니라, 몸으로 환경 속에 구체화되며, 몸의 활동을 통하여 환경과 연결되어 상호작용하며 살아가는 인간의 행위로서 마음을 설명하고자 하며, 그리고 환경의 다른 인간의 마음이나 각종 인공물에 분산표상된 마음, 문화적, 사회적, 역사적으로 상황 지워지며 행위로 구성되는 마음으로서 보려는 것이다.

환경과 인간의 심적 상호작용의 실제는 몸에 의존한다. 따라서 감각운동적 바탕이 마음의 핵심이 되며, 고차 심적 기능도 이러한 기초의 제약과 허용 틀에서 이해되어야 하며, 지각은 능동적이며, 행위는 지각에 의해 인도되며, 신경계, 몸, 환경 요인이 실시간 상에서 상호작용하는 것을 이해함을 통하여 과학적 설명이 주어진다. 최상위의 매스터라고 하는 뇌에 의한 전반적 계획이나 통제가 없이도, 분산된 단위들의 지엽적 상호작용에 의하여 자가조직적(autopoietic)으로, 창발적으로 출현할 수 있는 것이 심적 현상이다. 마음은 환경에 확장된, 상황지어진 것으로 분석, 이해되어야 하며, 자연적, 생태적 상황에서 맥락이 고려되어서 이해되어야 하며, 전통적 논리적 형식적 접근보다는 환경과의 역동적 시간 경과와 상호작용성이 중심이 되기 때문에 역동적 접근을 통하여 탐구되어야 하며, 현상이 어떻게 (주관적으로) 체험되는가 하는가에 대한 현상학적 접근도 설명적 요소로 반드시 포함되어야 마음의 작용에 대한, 마음이 이루어내는 ‘의미’에 대한 설명이 충분할 수 있다.

즉, [1] ‘뇌’를 포함하는 ‘몸’과, [2] ‘환경’(각종 물리적, 사회적, 심리적)과, [3] 그리고 이 둘이 연결되는 상호작용적 활동(interactivity)의 세 측면이 서로 괴리되지 않고, 하나의 역동적 전체로서 개념화되는 그러한 접근을 하여야 『마음』에 대한 온전한 이해가 가능한 것이다. 뇌과학에서 일반적으로 주장되듯이 ‘몸’이라는 전체도 아닌, 한 부분적 실체인 ‘뇌’에서 마음의 모든 것이 일어나며, 환경과 독립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뇌의 신경적 작용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아닌 것이다.

하이데거, 메를로퐁티 등에 연원을 둔 이러한 개념적 변혁에의 움직임은 종래의 일반인들이나 과학자들이 갖고 있던 마음과 몸에 대한 데카르트 식의 이원론적 생각을 벗어나려는 것이다. 즉 심신이원론이나, 대부분의 신경과학자, 뇌과학자들이 지니는 ‘마음은 곧 뇌의 신경과정이다’ 라는 환원주의적 일원론을 벗어나려는 새로운 보는 틀의 펼침이다. 이 체화된 인지 접근은 고전적 인지주의에서 배제되었던 ‘몸’을 마음의 바탕으로 되찾게 하며, 몸을 지닌 마음과 분리될 수 없는 ‘환경’을 인지과학과 심리학에 되살려 놓게 하며, 공간적 연장이 없었던 추상적 ‘정신적 실체’라는 마음이 아니라 ‘몸을 통해 환경에 연장된, 확장된 마음(extended mind)’으로 마음 개념을 재개념화 할 가능성을, 아니 그래야 하는 필연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마음 개념을 이렇게 ‘뇌를 넘어서’ 환경과 괴리되지 않는 실체의 개념으로 재구성한다면, 이러한 재구성의 틀은 심리학, 인지과학의 기초적 이론 틀뿐 아니라,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물리학, 생물학 등), 테크놀로지(로보틱스 등), 예술 등의 여러 분야에서 이론적, 응용적 틀의 재구성에 (뇌과학의 도움을 거의 받지 않고도) 상당한 시사를 지니게 된다.
이 ‘체화된 인지’ 틀이 떠오르기 이전에 이미 인지과학의 틀을 도입하여 사회과학의 여러 분야가 인지과학과 연결되었다. 학문간 수렴, 융합을 이루어 낸 것이다. 인지정치학, 행동경제학, 인지경제학, 신경경제학, 행동법학, 인지법학, 신경법학, 학습과학 등의 새 분야들의 떠오름이 그러한 대표적 예이다. 그러한 분야들에서 뇌의 신경적 현상 관점에서 사회현상을 개념화하려던 시도들의 편협한 한계를 넘어서, ‘체화적 인지’의 틀을 도입하여 인간과 사회현상을 보는 관점을 재구성할 수 있다. 이러한 작업이 미래 사회과학의 과제로 남는다.

공학의 분야들 중에는 처음부터 인지과학의 한 중심 분야이었던 인공지능 연구의 연결에 의하여 각종 소프트웨어 시스템이나 디지털 기기의 디자인 분야들, 특히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가 인지과학과 연결되어 왔다. 이러한 분야들에서 뇌과학 연구의 발전 결과와 그 시사를 연결하려는 시도들이 있었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연구 영역이나 뇌-로봇 인터페이스(BRI) 영역이 이러한 시도에 속한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들은 많은 새로운 것을 보여줄 듯하면서도 문제점이 계속 남는다. 환경과의 역동적 상호작용에 의해 ‘의미(meaning)’를 습득, 창조하고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엮어가는 존재, 환경과 괴리되지 않고 하나되어 살아 움직이는 몸이 있는 유기체로서의 인간이 보여주는 ‘의미를 지어내는’ 삶을 인공적으로 구현하기 힘들다.

인문학과 예술 분야를 생각한다면 이러한 ‘체화된 인지’ 틀은 여러 가지 새로운 개념적 재구성을 시사한다. 예술의 분야에서 ‘환경과 괴리되지 않은 채, 몸을 통해 구현되는 마음’의 관점은 문학, 음악, 미술, 공연 등의 분야에서 여러 새로운 개념적 구성 작업을 가능하게 된다. ‘뉴 미디어 이론’에 새 인지과학적 틀이 깊숙이 관여되는 한 이유이다. 그러나 인문학과 예술의 분야는 이를 넘어서 또 다른 개념적 재구성이 요청된다. 즉 내러티브의, 이야기의 문제이다.
 
6. 뇌과학을 넘어서기 3: 내러티브적 마음
 
인문학자 마크 터너 교수는 “문학적 마음”이라는 책에서 ‘인지과학의 중심 주제가 사실상 문학적 마음의 문제이다.' 그리고 '이야기가 마음의 기본 원리이다’ 라고 하였다. 로이드 등의 철학자들의 논의에 의하면 내러티브란 인간 마음의 기본적, 일차적 작동 원리이다. 인지과학 출발의 기틀을 닦은 심리학자 브루너(J. Bruner)는 의미 만들기가 인간의 본질적 특성이며, ‘의미’라는 것은 ‘상징(기호)과 그 지시대상’에 의해 정형적으로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문화적 환경에 바탕을 둔 ‘내러티브적 해석’에 의해 매개되고 조정되고 또 재조정되어서 그 맥락적, 개인적 다양성이 살려지고 그 문화적 체계 내에서 그리고 여러 사람들이 공유하는 해석 틀에 의해서 비로서 생성되고 존재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의 주장을 지금의 주제와 관련하여 넓게 해석하자면, 의미란 문화공동체의 환경에서 부여되는 역동적이고 소프트웨어적이며 내러티브적인 것이지, 환경과 별개의 독립적 실체로 개념화될 수 있는 뇌의 신경적 과정이라는 하드웨어적인 것 그 자체만으로 의사소통적 의미를 지니게 되고 다양하고 수용자마다 달리 해석될 수 있는 그러한 현상적, 심리적 의미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각자가 아침부터 밤까지(심지어는 꿈속에서도) 열심히, 부지런히 쉬지 않고 ‘이야기’적 의미를 양산하여 내는 그러한 존재이고, [마음의 본질은 ‘이야기, 즉 내러티브 생산 공장’]이라 할 수 있다. 열심히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에 바탕을 두고 우리의 인간적 존재가 서로 상호작용하며 존재적 의의를 지니게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의미’란 한 인간이 몸을 통해 환경에 현실적으로 구현되어서 사회적, 문화적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체험적으로 엮어 내는 이야기적, 내러티브적 해석이 바탕이 되는 의미이다.

이는 비록 환경과 독립적인 기관으로 설정될 수 있는 뇌의 신경적 작용에 의해 비로소 가능하게는 되지만, ‘뇌를 넘어서’ 환경과의 역동적 상호작용을 통해서 역사와 문화와 개인적 일화들이 엮여져 짜여지는 문화적 의미의 체계이다. 사회문화적 환경을 떠나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인문학적, 사회과학적, 생물학적 그 무엇이다. 뇌과학의 신경적 과정 현상으로만은 도저히 그 내용을 설명할 수 없는 심리적, 인지적 산물이다.

인지과학에 내러티브적 접근의 도입이 필연적인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면, 궁극적으로는 인간 마음의 결정적 산물이며 또한 인간 마음 활동인, 문학을 인지과학에서 연결하여 탐구하여야 하는 것이 요청될 것이다.
 

7. 맺는 말: 인지과학과 문학
 
인지과학 입장에서 본다면 문학이란 본질적으로 인간의 마음과 관련된 것이다. 마음의 본질을 분석하고 기술한다는 것, 그리고 문학하는 사람들의 문학활동과 독자의 심적활동이 인지과학에서 논하는 언어이해와 마음이론의 적용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독자들이 자신의 글을 어떻게 받아들여 어떻게 생각할 것일까에 대해 저자가 나름대로 생각하여, 즉 상대방의 마음에 대한 저자의 마음이론에 바탕을 두고, 저자 자신의 생각을 상징으로, 표상으로 표현하고, 이를 읽으면서 독자는 자기의 기억에서 ‘이야기(내러티브)적 원리’ 지식과 각종 세상사 관련 지식을 동원하여 그 상징 표상을 정보처리하고 해석하여 이해하고 그것이 정서적 메커니즘과 연결되어 감흥을 갖게 된다. 문학작품의 언어적 표현 자체가 의미를 지닌다기보다는, 저자의 글 표현은 독자가 독자 자신의 기억에서 어떠한 지식을 동원하여 이야기적 의미를 해석하고 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기호적 단서에 지나지 않는다. 독자의 이 해석과 구성의 과정은 본질적으로 인지(정서를 포함한) 과정이며, 인지과학의 영역에 속한다.

과거의 문학(비평)이론들로서 정신분석학, 마르크시즘, 포스트모더니즘, 사회구성주의, 페미니즘 등의 입장들이 있었다. 이 틀이 20세기 말에 무너지고, 이제는 문학의 내용 전개나 예술을 자연주의에, 진화이론에 바탕을 두고 이해하거나 인지이론에 의거하여 이해 및 분석하고, 비평하고, 기술하려는 입장이 점차 세를 얻고 있다. 기존의 문학(비평) 이론은 주로 사회적, 역사적, 문화적 측면만 강조하였지, 그러한 문학활동의 대상이 되는 인간의 인지적 측면에 대한 자연과학적 연구 결과가 지니는 시사점을 무시하였다. 실제의 인간은 진화역사적으로 변화/발달한 몸을 지닌 생물체인데, 과거의 문학은(적어도 문학비평이론) 이러한 문학적 산물을 내어놓고 또 이해하는 인간이 자연의 존재라는 ‘자연 범주’ 특성을 무시하여 왔다. 과거의 문학비평 이론은 문학작품, 예술 등과 관련된 인간 마음의 ‘자연과학적으로 밝혀지는’ 「숨겨진 복잡성」에 대하여 학문적 인식, 과학적 지향함의 수용이 없었다(인지과학적 의미에서). 아니, 실제의 예술작품 생성 작업 현장에서는 이러한 인식이 이미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것이나, 문학(비평)이론가들은 문학이론 구성에서 이러한 부면을 무시하여 왔다고 비판받을 수도 있다.

문학이란 무엇인가, 문학이란 인간 삶에서 무엇을 위하여 생겨났는가, 문학활동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개개의 문학작품의 내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등의 물음들이 진화이론적 관점에서, 인지과학적 관점에서 접근되고 있다. 앞으로 문학과 인지과학의 연결분야가 인지과학의 응용분야로서 발전될 뿐 아니라, 이 분야가 발전되면서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또 다른 상위수준의 인지과학 이론틀이 형성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미 그러한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 인지과학적 연구가 문학 연구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인지과학 자체도 문학과 연결됨으로써 인간의 마음과 행동에 대하여 보다 거시적인 새로운 이해와 접근을 전개할 수 있음이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이 인지과학에서는 마음의 작동원리가 본질적으로 ‘내러티브 엮기이다’라는 관점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제, 인지과학을 위하여서, 그리고 문학을 위해서라도 문학과 인지과학이 연결, 수렴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서 문학의 상위범주인 인문학이 인지과학과 연결되어야 한다. 인지과학과 문학을 연결하는 연결점에서 ‘내러티브적 이야기에 바탕을 둔 인문학’과 ‘인간 본성에 대한 과학적 연구’인 인지과학이 수렴-융합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 하드웨어적 작동 원리를 밝히는 뇌과학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뇌과학은 인간의 의미있는 미래를 위하여 필요조건일 수 있으나 충분조건은 아니다. 우리는 뇌과학 지상주의의 거대한 착각을 넘어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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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About the Author
 
이정모 : 심리학자. 성균관대 심리학과 및 인지과학협동과정 명예교수. 한국실험및인지심리학회 회장, 한국인지과학회 회장 역임. 저서『인지과학: 학문 간 융합의 원리와 실제』『인지과학: 과거, 현재, 미래』『인지심리학: 형성사, 개념적 기초, 조망』, 공저 『언어심리학』『인지심리학』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