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시학, (Cognitive Poe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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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에서 [인지시학] 설명도 보시고요
http://en.wikipedia.org/wiki/Cognitive_poetics
2002년에 발간된 Peter Stockwell의 책
[인지시학, (Cognitive Poetics)] 내용도 보세요
- 이 책의 목차를 일별한 후에,
1장. 서론: 몸, 마음, 문학 (1. Introduction: body, mind and literature)도 보세요
http://www.cxrlinguistics.com/UploadFile/201112194315914.pdf
; 이슬라엘의 텔아비브대 교수인 Tsur교수의 글
" 인지시학의 면면 (Aspects of Cognitive Poetics)도 보시고요.
https://www2.bc.edu/~richarad/lcb/fea/tsur/cogpoetic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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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February 23, 2014
이제는 한국의 문학과 인지과학이 수렴(융합)되어야 할 즈음이다
이제는 한국의 문학과 인지과학이 수렴(융합)되어야 할 즈음이다
2014/02/24 == >2014/02/24 == > http://blog.naver.com/metapsy/40207186895
Saturday, January 12, 2013
Thursday, August 2, 2012
after attening the '2012 Annual Conference of Korean Cognitive Science Society / (text in Korean)
[한국인지과학회 춘계학술대회 후기]
*- 2012. 06. 03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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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한국인지과학회 춘계학술대회
- (주제: 융복합의 중심: 인지과학) -
① 일시: 2012년 6월 2일 (토).
0900-18:00
② 장소: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이공대 교정
하나스퀘어
위 학술대회 오후 후반의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내용:
김학진 (고려대 심리학과); “심리학, 경제학, 그리고 신경과학의 만남”
조광수 (성균관대 인터랙션
사이언스학과); “체화된 인지 관점에서의 다중감각 사용자 경험”
정민화 (서울대 언어학과); “
음성대화처리 - 언어학과 공학의 만남”
여명숙 (포항공대 창의 IT
융합공학과); “만남에 관한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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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학회 행사장의 여러 열기어린 모습들은
총무이사 장대익 교수님을 비롯하여 여러 분이 어제 거듭
말씀하셨듯이
한국인지과학회가, 지난 4반세기 동안의
국내 과학계와 일반인들에게서 소홀히 취급되어진 과거를 뒤로
하고,
국내 인지과학 제2세대를 중심으로 다시 태어남과,
인지과학과 그 응용의 학문적 중요함이,
기초 학문들 간, 인문학과 과학 간의 융합적 연결을 제공하는 새
지식을 갈구하는 학생들과,
그리고 IT, game 등에의 현실적 응용 영역과
새 개념의 인간-인공물의 융합을 추구하며 관련 지식을 제공하는
인지과학과의 융합적 연결이,
한국의 미래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과
새로운 개념의 미래 한국 디지털 사회 및 새로운 휴머니즘 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필수적이고 불가결함을 절실히 깨달아 알고
융합과학인 인지과학 분야의 여러 지식을 적극적으로 찾아
구하고
이를 현실적으로 응용하려는 ‘깨어있는’ 기업현장의 젊은이들의
‘갈구’가
함께 만들어낸 지적 열기였고 감동을 주는 지적
잔치였습니다.
2002년에 미국 과학재단이 제시한 NBIC 미래 융합과학기술 틀을
당시 과기부(박영일 차관)의 부탁을 받아
2003년에 국내에 처음 소개한 사람으로써,
한국 과학계, 관계, 매스컴, 일반인들이
그동안 융합과학기술 틀을 왜곡하여 물질과학만을 중심으로
삼아
Cogno 과학기술을 제외하고 NBI 만 거론하는 것을 볼 때마다,
‘한국이 이렇게 나가면 안 되는데’ 하는 부정적 감정이 일어나는 것을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러한 소프트과학(인지과학)에 대한 한국적 경시가,
반세기 전 20세기 중엽에 이미 인지과학, 소프트과학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국가적으로 또는 사립재단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였던
미국이라는 서구 국가의 애플, 구글, MS 등의 영향력이 저리
막강하여지도록
국내 산업이 소프트과학기술 면에서 뒤져 있게 된 먼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지적으로 그리고 현실적 응용 추구 면에서 깨어있는 똑똑한 국내
젊은이들이
그러한 융합적 연결의 학문적 기초와 실제 응용적 연결을
찾아
인지과학회 학술대회 행사장을 찾아왔기에
어제와 같은 지적 열기를 이루어 낸 것
같습니다.
과거에,
소흥렬(포항공대 철학), 정대현(이대; 철학), 김영정(서울대;
철학; 작고), 조명한(서울대; 심리학), 이정모(성균관대: 심리학), 김정오(서울대; 심리학), 정찬섭(연세대; 심리학), 이기용(고려대;
언어학), 이정민(서울대; 언어학), 이익환(연세대: 언어학), 김진형(KAIST; 컴퓨터과학), 이일병(연세대; 컴퓨터 과학),
서유헌(서울대: 신경과학), 등의 교수들이 모이어 함께 인지과학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그 후 1987년에 한국인지과학회를 창립하여 4반세기를 이끌어 온
한국인지과학회 제1세대는, 이제 안심하고 일선에서 물러나며 제 2세대들에게 학회와 융합에의 국내 학문적 추구를 넘겨주어도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든든하고 믿음직한 학문적 제2 세대를 이루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람들이 잘 안가는 힘든 학문간 융합의 길(“the boundary
regions of science, the no-man's- lands)을 일찍이 개척하였던 해외의 저명한 인지과학 학자 분들,
- 20세기 중반에 공학, 자연과학. 인문학, 사회과학을 수렴하여 ‘사이버네틱스’라는
영역을 창시하여 열고, ‘information’이라는 개념을 기존의 뉴턴전통 과학기술의 중심 개념이었던 ‘에너지’ 개념에 대체하여 이후
과학기술(특히 IT에)의 중심개념으로 떠오르게 하고, MIT에서 초창기의 인지과학 학문 형성을 적극적으로 인도, 지원하셨던
와이너(Nobert
Wiener) 교수,
- 인지과학의 창시자의 한 분이시며 카네기멜론 대학 교수로 계시면서 여러 학문 분야에서,
인지과학자, 심리학자, 컴퓨터과학자, 행정학자, 경제학자, 과학 철학자, 사회학자, 정치학자. 경영학자로 [20세기의 진정한 융합과학자]이셨던
1978년도 노벨경제학 수상자 사이먼(Herbert A. Simon) 교수,
- 인간 사고의 본질이 탈합리적임을 경험과학적으로 입증하여 경제학, 심리학, 인지과학,
사회과학의 판도를 탈바꿈시킨 프린스턴대학 인지심리학 교수이며 2002년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카너먼(Daniel Kahneman) 교수
- 인지과학의 기초 이론의 가다듬음과 디자인과 HCI 등의 분야에의 인지과학의 현실적 응용
영역 확장, 강조와 실제적 응용 연구로 인지과학의 영역을 확장시킨 UCSD의 노먼(Donald Norman) 교수
그리고 융합과학기술의 길을 가셨던 다른 선각자 인지과학자들,
그분들의 ‘인지과학과 그 응용’에 대한 통찰의 뿌리가 이제 한국에서도 굳건하게 뿌리내리고,
한국내에서도 지적으로 앞선 학생들에 의하여, 그리고 지적으로 깨어있어서 앞을 내다보는 기업 현장의 젊은이들에 의하여 널리 인정을 받는 것을
보면서, 이제 한국 인지과학의 제1세대는 편한 마음으로 물러갑니다.
회고하여 보면, 4반세기전에- 아래아 글 소프트웨어라는 것이 있기도 전에
-
/., 조명한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님의 권유로 ‘인지과학 공동연구 제안서’를 종이에 손으로
써서 여러 차례 제출하여, 대우재단 측의 수락을 얻어내던 일,
/ 1986년 봄부터 1년여에 걸쳐 인지과학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1987년 여름 그 종합
심포지엄을 열던 일,
/ 그 뒷풀이 자리에서 공동연구 참여자들의 뜻을 수렴하여 이익환(연세대: 영문학) 교수님의
발의로 한국인지과학회가 탄생되던 일,
/ 그 학회의 초대 총무이사를 맡아 여러 가지 일을 하던 것 - 특히 두 달에 한 번씩
하드카피로 된 ‘인지과학 소식’지(뉴스레터)를 발간, 발송하기 위하여 서울 을지로의 인쇄소, 광화문의 중앙우체국을 들락날락하던 일,/
한국인공지능연구회 창립총회나 한국교육공학회 초기 모임 등 학회모임에 ‘인지과학회’ 입회원서 뭉치를 들고 가서 접수대에 서서 배포하던 일 등
-,
/ 2대 총무이사인 정찬섭(연세대; 심리학) 교수의 제안으로 국내 최초의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학술대회를 한국정보과학회와 1998년에 시작하였던 일,
/ 1996년에 김진형(KAIST 컴퓨터공학과; 현재, [(사)앱센터운동본부] 이사장
)교수의 주도와 서정연(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이건효(현재, [마케팅인] 연구2본부상무) 박사의 도움으로 과학기술부의 ‘소프트과학’
프로젝트(지금의 소프트웨어 개발 열풍에 거의 20여년을 앞서서 제안된 ‘인지과학 응용 +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하던
일
/ 이정민(서울대 언어학과) 교수님의 제안으로 1997년 제1회 국제인지과학회(ICCS)를
서울대에서 개최하던 일/ 등이 기억납니다.
1986년에 그 맑은 목소리로 대우 인지과학 공동연구에 참여하겠다고 기꺼이 승낙하였고
(당시는 갓 귀국하였고 외대 철학과 소속), 후에 서울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에 국민들의 논리적 사고 능력을 높이고자 사재를 투자하여 논리적
사고 소프트웨어 개발 벤쳐 업체를 만들었던 김영정 교수(서울대 철학과)도 이미 과로로 작고하였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1세대 인지과학 학자들이
정년퇴임하여 일선에서 물러섰습니다. 이제 한국인지과학계의 제1세대로 끝까지 학회에의 미련과 애착을 못 버렸던 저도
물러갑니다.
인지과학과 그 응용에의 탄탄한 지식과 강한 열정을 보여주신 더 젊은, 두터운 2세대
한국인지과학자들,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지적인 그 후예 학생들, 그리고 기업 현장의, 앞서가는, 탐구의 지적 추구가 샘솟는 젊은이들에게 든든한
믿음과 깊은 고마움을 보내드리며.
새로운 앎을 찾아가며 인지과학 기초 이론의 탐구와 그 응용 영역의 확장이라는 지적 쾌(快)
추구의 몸짓의 힘들음을 이제 더 젊은 분들에게 넘겨주고 다음 단계의 징검다리 돌 놓기와 벽돌놓기의 작업을 부탁하며 물러갑니다.
“우리의 마음을 깊이 울려주는 그러한 인류의 숭고한 知的 연결고리... 바로 이러한 지적
연결고리의
.... 고리와 고리를 이어주는 無名의 작은 한 고리로서 한 띠로서 그리고 벽돌 하나로서
나의 일생을 바치고 싶다.”(http://cogpsy.skku.ac.kr/scientist.html/ 의 중간 글귀)는 말을 다시 떠올리며 ... .
- 2012년 6월 3일 (일) 아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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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18, 2012
성균관대 융합심포지엄(2012. 5. 18) 관련 웹자료
어제 (2012. 05. 18.) 성균관대에서 있었던 [융합심포지엄]에는 제가 시간을 잘못 기억하여 오후 세션에서부터 참석하였습니다.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자료는 아직 올리지 못하고, 제가 들은 발표자들의 관심 주제들을 웹검색에서 찾아진 과거의 웹파일 중심으로 올려 봅니다(발표순). 참석 못 하신 분들은 관심 가시는 주제들의 웹자료를 다운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의대 교수님들의 의료(정보)/뇌연구와 IT의 새 조류를 연결하려는 시도와,
융합 대신 융화라는 개념 제시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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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기계] 세션
서울대 의대 김주한 교수
-헬스 아바타 프로젝트
ICT 기술은 산업 융합의 촉매제
ICT 포럼 코리아 2012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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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우 교수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 Distributed Video Coding (DVC) 신기술 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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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 교수 (관동대 명지의과대학)
'거의 모든 IT의 역사' 저자
-책 사이트
(책관련 정지훈교수님의 동영상 있음)
정지훈 교수, 미래를 위한 역사의 힘, '거의 모든 IT의 역사' 저자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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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화의 과학기술을 위한 새로운 비전] 세션
송위진 박사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사회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기술: 사회기술
- 특성과 정책과제 -
-창의성으로 사회갈등 해결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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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관 교수
- 너도나도 “융합시대”…융합의 남용을 경계한다
- 과학웹진 '사이언스온' 기사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의 의식과 행동
-"2040년 한국인의 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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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2, 2011
인지과학으로 여는 21세기 :인문.사회과학과 과학기술의 융합에서 인지과학의 역할에 대한 두 입장
인지과학으로 여는 21세기 :인문.사회과학과 과학기술의 융합에서 인지과학의 역할에 대한 두 입장
- 2011 한국하버드옌칭학회-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공동학술대회; - [인문사회과학과 과학기술의 통섭 II]
-제 1부 토론 원고 전문
배문정(우석대학교 굥양학부: 인지과학)
1. 왜 인지과학인가?
현대를 살아가는 개인과 조직이 겪는 난감함은 모든 것이 너무 빠르게 일어나고 변한다는 것이다. 속도감은 원래 상대적인 것이라 현대성으로 대표되는 ‘자본’과 ‘정보’의 생산과 유포의 속도가 진화적으로 물려받는 인간의 몸이 체감하고 따라잡기에 너무 빠르다. 이처럼 인간의 자연적 노동과 인식을 훌쩍 넘어 재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의 체제’는 근대 이후의 급속한 과학기술의 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실로 19세기 물리학에서 20세기의 생물학, 정보과학 그리고 21세기의 인지과학 및 뇌과학의 발전은 과학과 기술의 무한계성에 확고한 신뢰를 요청하는 듯하다. 하지만 그 발전의 속도에 상응하는 편리便利의 증대에도 불구하고 인간적 삶의 질은 답보 상태이거나 실상 오히려 더 처참해지고 있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도대체 ‘과학기술’과 ‘인간적 삶’의 살가운 동행이 가능하기는 한 것일까?
‘물질적 자연’과 ‘인간 사회’를 두 이질적 범주로, 또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소통 불가능한 두 문화로 간주하고 이들 간의 수렴과 융합 (최근의 표현을 사용하자면 통섭)의 절박함을 외쳐온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최근 국내외 학계에서는 그 융합의 접점에서 ‘인지과학’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자못 뜨겁게 일고 있다. 이러한 관심의 배후를 잘 들여다보면, 흥미롭게도, 매우 상반된 두 가지 동기를 발견하게 된다.
그 하나는 그동안 자연과학에서 금단의 영역으로 간주되어 온 인간의 정신과 문화적 삶을 자연과학적 방법론에 의거해서 파악하고 설명하는 것, 이를 통해, 근대적 세계관의 이상을 완결적으로 구축하려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자연과학 발전의 정점에서 자연과학적 세계관의 한계를 드러내고 기계론으로 환원 불가능한 인간사와 정신의 자연성을 회복하는 것, 이를 통해 삶의 생명적이고 실존적인 속성에 대한 인문학적 담론을 과학 기술적 설명의 우위에 두고자 하는 것이다.
참으로 ‘인지과학’은 이 두 상반된 동기를 안달나게 부추길만큼 대단한 학문인가? 불과 4-50년의 짧은 역사를 가진 ‘인지과학’이 이처럼 거대한 구상들이 격돌하는 쟁점의 한가운데 있다는 것은 얼핏 보기에 다소 과장된 듯하다. 하지만 인간이 자신의 정신성을 발견하고 고민한 연원이 문명의 역사만큼 길다는 사실을 상기할 때, 그리고 ‘인지과학cognitive science’이 ‘Cogito Ergo Sum'을 외치며 근대 과학문명을 정초했던 데카르트적 기획의 최정점에 있음을 감안할 때, 이는 단지 과장이나 나르시시즘적 착각이 아니다.
‘인지과학’의 발전이 근대의 이상을 완성하고 매트릭스적인 환상을 인간 세계에 구현하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인지, 아니면 현대를 사는 우리가 근대적 이상을 넘어 인간적 성숙과 생명적 세계관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 윤리적 계기가 될 것인지는 아직 미결정의 문제이며, 어떤 의미에서는 실천의 문제이다.
2. 근대적 이상의 완성으로서의 학문 융합과 인지과학
정찬섭교수의 ‘인지과학과 융합과학기술’은 현대 과학기술의 성과에 인지과학이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을 크게 3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지능입히기, 감성입히기, 사용편의성입히기. 이 영역들은 주로 정보공학이나 로보틱스에서 요구되는 기술적 요구이며, 명실상부 기계에 정신성을 결합하고자 하는 시도의 일환이다.
기계에 정신성을 결합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선형성과 단순성, 폐쇄적 완결성을 그 주요한 속성으로 하는 기계성에 정신성을 결합하기 위해서는 정신 또한 선형적이고 단순하고 폐쇄적 완결성을 지니는 것으로 파악하고 제한할 필요가 있다. 인간의 정신성을 이러한 기계론적 패러다임으로 이해하는 인지과학적 관점은 인지주의라 불리며, 인지주의는 인지과학을 태동시키고 인공지능중심의 인지과학을 발전시킨 전통적 관점이다.
정찬섭교수는 인지주의의 주요 가정인 인지 단원성이 제반 과학기술과 뇌과학을 비롯한 인지과학의 성과가 융합할 수 있는 개념적, 실질적 기반임을 강조한다. 인지주의의 단원성 가정은 그 실재성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나 공학적 관점에서는 충분히 실효성이 있는 접근이라 할 수 있다. 기계적 신체와 기계론적 인지의 융합이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이 과연 커즈와일의 예언대로 인류가 생물학적 진화의 한계를 넘어 반인반기계체의 새로운 종으로 진화하는 것이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아직 열려있다 할 것이다.
3. 생명적 연대의 새로운 문명과 인지과학
심광현교수의 ‘제3세대 인지과학과 SF'는 근대적 이상의 실현으로서의 매트릭스 세계가 아닌 대안적 매트릭스를 제안하고 이를 위한 학문적 실천의 매개로 인지과학 특히 체화된 인지로 명명되는 제3의 인지과학을 채택하고 있다. 근대적 매트릭스가 아닌 대안적 매트릭스를 고려하는 발상의 근저에는 자연과 사회, 개인과 집단, 기계와 생명, 몸과 마음의 거리를 가능한 멀리 통제하고, 각각의 특성과 변화의 궤적을 연구하는 근대 학문의 방식, 즉 ‘나누어 다루기’의 방식이 고도의 효율성을 지녔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과학 기술의 대상이 기계와 물질을 넘어 생명과 정신의 영역까지 확장된 지금, 21세기의 학문 방식과 소명은 더 이상 ‘통제’와 ‘효율의 극대화’에만 머물러 있을 수 없다는 자각이 있다.
심광현교수의 주장대로 근대 과학 혁명 이후, 인류 문명이 걸어 온 ‘통제’와 ‘소외’의 길을 되돌리고, 과학기술의 발전을 자본의 축적이 아닌 인간의 삶에 되돌려야 한다는 자각은 데카르트적 인지주의를 비판하고 등장한 체화된 인지과학의 관점과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다.
지난 20여년 동안 인지과학의 제반 영역에서는 ‘인지’ 개념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진행되었고 주된 초점은 데카르트적 ‘인지’의 유아론적 해석을 넘어 ‘인지’를 몸(신체)과 세계(환경)와의 관계성 속으로 되돌려 놓는 것이었다. 이러한 작업은 주로 철학자들과 인공지능학자들 사이에서 본격화되었으나, 그 바탕에는 오랜 기간에 걸친 인지심리학자들의 이론적 고민과 경험 연구의 성과들이 있었다.
흔히 ‘세계 속에 체화된 인지embodied embedded cognition’로 통칭되는 새 조류는 디지털 컴퓨터의 정보처리가 아닌, 사람의 실제 행위와 문제 해결 능력에서 살아있는 ‘인지’의 개념을 정립하고자 노력이며, 데카르트적 ‘인지’에 육체성과 상황성, 창조성을 부여하고자 하는 작업으로 이해될 수 있다. 이 새로운 접근은 강조점에 따라 크게 ‘체화된embodied 인지’, ‘역동적dynamic 인지’, ‘상황화된situated 인지’, ‘확장된extended 인지’ 등으로 대별될 수 있으나, 이들은 ‘탈데카르트주의’라는 큰 철학적, 역사적 맥락 속에서 분명한 경계 없이 상호침투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체화된 인지과학의 관점이 지구적 생명연대라는 새로운 문명으로의 전환에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하지만 뇌과학 영역에서 이루어진 미러뉴런의 발견과 감정의 이성적 기능에 대한 발견이 공감적 소통의 실재성과 중요성을 일깨우고 새로운 연구 주제들을 개척해내는 것과 같은 변화들은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이 변화들은 세계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프레임을 제공하고 있다.
심광현교수의 발표에 사족으로 덧붙일 말이 있다면, 육체와 분리된 정신의 대타자와 그 완결적 세계를 다루는 영화가 ‘매트릭스’라면, 불구가 된 신체를 벗어나 온전한 신체를 가진 주체가 행성의 다른 생명체들과 공감적 소통을 이루는 ‘아바타’의 내러티브는 테크놀로지를 ‘신적인 주체’로 만드는 병리적 현상이기 보다는 체화된 인지의 관점을 영화적 모티브로 가져간 대안적 세계의 청사진이라는 해석도 가능하지 않을까?
4. 21세기의 학문 융합 - 수렴과 협응
물질과 정신, 기계와 생명, 개인과 사회가 맺고 있는 그 본유의 관계성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이들 간의 조화로운 지속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개별 학문들의 경계를 가로질러 새로운 혼성 공간을 창출해내는 적극적인 실천이 요구된다. 이정모(2010)는 이러한 실천은 최근에 활발히 논의된 통섭이나 융합의 방식이 아니라, 수렴과 협응의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한다1).
수렴의 방식이란 특정 학문 영역의 주도권을 내세우기보다는 학문 영역들 간의 거리 좁히기를 통해, 각 영역의 논의를 공동의 교역장으로 끌어내는 노력을 말하며, 협응의 방식은 저마다의 인식과 실천을 상호 조정하여 하나의 새로운 질서를 이루어 내는 것을 말한다. 지난 수세기 동안 서로 다른 개념과 사고방식을 발전시켜 온 개별 학문들이 공동의 논의를 전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겠으나 학제간 연구의 성공적인 경험을 가진 인지과학은 그 시작을 위한 좋은 발판을 제공할 것이다2).
1)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 자연과학, 공학을 연결하는 위치에 있는 인지과학이라고 할지라도, 엄밀히 말하자면 인지과학이 이루어 내는 것은 통섭적, 통합적, 환원적 융합이 아니라 다른 분야와의 개념적 수렴 내지는 개념적 혼성(conceptual blending)이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다른 분야를 환원시키거나 변질시키거나 제거하는 그러한 의미의 융합이 아니라, 개념적으로 하나의 새로운 혼성적 공간을 가능하게 하여서 새로운 수렴적 영역을 창출하게 하는 그러한 부류의 융합이다. 따라서 융합이라고 하기보다는 수렴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 (이정모 2010).
2) ‘인지혁명’으로 20세기 정보기술과 뇌과학의 발전을 주도한 인지과학은 21세기 과학기술의 중심축이다. 하지만 학문간 ‘수렴과 협응’의 관점에서 인지과학은 ‘중심’이 아닌 ‘부분’이며, ‘촉매’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Friday, June 24, 2011
Implications of Cognitive Science for the 21C Sciences; a picture
2011년 6월 현재 이정모가 생각하는 [21세기 인지과학]의 위상 - 그림.
(Implications of Cognitive Science for the 21C Convergence; J-M Lee's view:
- A picture : text in Korean)
Please find the picture from the PDF file of these links:
http://cogpsy.skku.ac.kr/cwb-bin/CrazyWWWBoard.exe?mode=read&num=3402&db=newarticle&backdepth=1
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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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이 파일을 전파할 수 없음]
(Implications of Cognitive Science for the 21C Convergence; J-M Lee's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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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26, 2011
제4회 통섭원 심포지엄 {내 인생의 아름다움}], 2011.5, 27. 이대
2011 념 5월 27일 (금)에 이화여자대학에서
최재천 선생님이 기획한 [제4회 통섭원 심포지엄 {내 인생의 아름다움}]이 열립니다.
그런데 이를 소개하는 대표적 사이트인 이음 블로그 ( http://eumbooks.tistory.com/61 )에 게시된 5월 27일자 [제4회 통섭원 심포지엄 {내 인생의 아름다움}]의 일정 시간들이 잘못 올려진 것을 발견하고
최재천 선생님이 기획한 [제4회 통섭원 심포지엄 {내 인생의 아름다움}]이 열립니다.
그런데 이를 소개하는 대표적 사이트인 이음 블로그 ( http://eumbooks.tistory.com/61 )에 게시된 5월 27일자 [제4회 통섭원 심포지엄 {내 인생의 아름다움}]의 일정 시간들이 잘못 올려진 것을 발견하고
“ => [****]로 시간을 교정한 내용을 다시올립니다.
이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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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통섭원 심포지엄 {내 인생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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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1년 5월 27일 금요일 오전9시-오후6시
장소: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리사이틀홀
주최: 이화여자대학교 통섭원
후원: 아모레퍼시픽 / 문지문화원 사이
문의: 이화여자대학교 통섭원(02-3277-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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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09:00–9:10 10분 축사
09:10–9:30 20분 프롤로그: 아름다움, 동양의 아름다움 | 백영서
1부 09:30–2:10 => [12:10], 총 160분, 좌장: 채현경
09:30–0:10 => [10:10] 40분 아름다움의 진화 | 전중환
10:10–0:50 => [10:50] 40분 아름다움의 순간 | 이건용
10:50–1:30 => [11:30] 40분 무지개 | 홍승수
11:30–2:10 => [12:10] 40분 귀, 안으로의 무한 | 김혜순
점심 (12:10–3:00) => [13:00]
2부 13:00–5:40, => [15:40] 총 160분, 좌장: 김수정
13:00–3:40 => [13:40] 40분 한글, 그. 당돌한. 아름다움 | 안상수
13:40–4:20 => [14:20] 40분 바람과 햇빛에 끊임없이 출렁이는 나뭇잎의 물살 | 민현식
14:20–5:00 => [15:00] 40분 거울의 비밀 | 정두수
15:00–5:40 => [15:40] 40분 아름답지 않은 것을 치유하는 풍수 | 최창조
휴식 (15:40–6:00) =>[16:00]
3부 16:00-18:00, 총 120분, 좌장: 김말복
16:00–6:40 => [16:40] 40분 붓, 필총을 만들까나 | 김병종
16:40–7:20 => [17:20] 40분 얼음 | 김현자
17:20–8:00 => [18:00] 40분 바람결에 흔들리는 꽃과 풀들 | 배병우
에필로그 18:00-18:30 30분 앎과 아름다움 | 최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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