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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rch 2, 2008

인간성격이 동반자 컴패니언 로봇 선택 결정

로봇에 관한 최근3개 기사 중에서: 인간성격이 동반자로봇 선택 결정

웹 검색에서 어제 일자로 얻어진 로봇에 관한 기사 중 3개가 눈길을 끌었다.


<1>. 하나는 ABC 방송이 일본 로봇에 관한 긴 기사를 실은 것을이 기사 중에는 인간닮은 로봇이 잘 돌보아주지(care) 않으면울거나 하는 정서적 반응을 하게 하는 로봇 이야기이다

http://abcnews.go.com/Technology/GadgetGuide/wireStory?id=4370051Japan Looks to a
Robot FutureFar Ahead of Other Countries, Japan Experiments With Robots As Part of Daily Life

그러나 나에겐 그 연구는 별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여 주지는 못한다과거의 로봇 연구를 기준으로 보아., 충분히 예측할 만한 연구이다

<2> 그것보다 더 나의 관심을 끄는 것은 영국 연구이다.다른 하나는 영국 로봇 연구인데 Hertfordshire 대학교 STRI 연구소 팀이 연구한 결과이다.

Choice of Robot Companion Depends on Personality Type
http://perseus.herts.ac.uk/uhinfo/extrel/press-office/prm/2008/february/pr-27-02-08-hm.cfm

이 연구에 의하면사람들이 동반자 (컴패니언) 로봇을 선택할 때에그 사람의 성격에 따라 다른 로봇을 선택한다는 연구 결과이다.

연구를 함에 있어서 처음부터 인간과 상호작용하게 하는 연구를 하였는데사람들에게 로봇을 자유로 선택하게 하였을 경우에외향적인 성격의 사람들은 보다 인간처럼 생긴, 인간 목소리와 같은 소리를 내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택하여 함께 지나고자 한 반면에보다 내향적인 성격의 사람들은 로봇의 얼굴 생김생김에 크게 신경 안 쓰고상자 모양의 로봇, 바퀴가 달리고 머리가 쇠로된 로봇을 더 선택하여 함께 지났다고 한다.

일본의 로봇 연구처럼 로봇 자체에 더 비중이 들어가 있는 것이라기보다는영국 연구는 로봇을 연구하기는 하지만 인간 속의 로봇, 로봇을 대하는 인간의 지각, 인지, 감정에 비중을 더 두면서 로봇을 개발하는 연구라고 볼 수 있다사람들 중에는 로봇과 함께 지나는 데에는 로봇의 모양이 더 중요하게 생각되어서 그 기준으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반대로, 또 다른 유형의 사람들은 너무 드러나지 않는 평범한 모습의 로봇을 (로봇의 모양은 아무래도 좋은니...) 더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사람로봇 People Bot을 만들려는 프로젝트이니까 이러한 측면에 유념하여 로봇연구를 진행한 것 같다.

<3>. 다른 한 연구 역시 영국의 연구인데, 인간처럼 언어 기술을 경험을 통해 학습, 습득하는 아기로봇이 내년이면 등장한다는 연구이다.

First Humanoid Robot That Will Develop Language
http://perseus.herts.ac.uk/uhinfo/extrel/press-office/prm/2008/february/pr-28-01-08-hm.cfm
Thursday, February 28, 2008

이 베이비로봇 연구팀들은 금년 3월에 시작하는 ITALK (로봇에서의 행위와 언어지식의 통합 및 전이) 연구 프로젝트와의 공동연고 결과로 내년이면, iCUB이라는 1미터밖에 안 되는 아기로봇이 대상을 범주화하고 간단한 말을 습득하는 (기계적 응답전화에서 하듯 미래 내장된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을 보이게 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70년대에 인공지능 연구자의 대표자중의 한 사람이었던 Winston의 기계시각 연구에서 블록쌓기-옮기기를 한 연구와, 발달심리, 동물심리, 인지심리 등에서 한 실험 패러다임을 연결시킨 연구 같다 로봇이 막대기를 육면체 위에 올리면서 ‘로봇이 막대를 육면체 위에 올리다’ 와 같은 언어 표현을 스스로 습득하여 그 장면에 맞게 표현하게 하는 능력을 습득하게 하겠다는 연구이다. 이를 통하여 언어의 문법의 기초, 부정문 표현 등을 가능하게 하겠다는데, 이러한 간단한 언어 표현을 하는 데에도 여러 인지기능이 관여하게 마련이고, 사회적 상호작용도 필수가 된다.
로봇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인간은 로봇이 인간과 어느 정도로 밀접히 상호작용하기를 바라는 가 등이 고려된 로봇, 정말로 인간 들과 상호작용하며 그들의 동반자가 될 수 있는 로봇을 연구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가 앞으로 10년 이내에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미래 세대 로봇 개발 연구]에 큰 영향을 주며 유럽에서 로봇 연구의 리더 역할을 하리라 한다.

<4> 그런데 남는 이야기는 한국 이야기이다.
위의 모든 로봇의 연구가 로보틱스, 인공지능, 인지과학 (지각심리학, 인지심리학, 사회인지심리학, 발달심리학, 언어심리학, 언어학) 등이 연구 초기 단계부터 학문적 수렴되는 것을 전제로 하고 또 그렇게 연구팀이나 공동프로젝이 짜여져서 연구가 진행되는데,
‘로봇’ 하면, 아직도 공학한 사람들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또 실제 그렇게 운영되도록 짜여진 한국 과학기술 정책, 산업정책, 대학교육 체제 등을 볼 때, 영국이 10년후 미래형 로보틱스 계에 리더가 된 즈음에,
그제서야 인지과학, 심리학을 로보틱스에 연결하려 시도할 우리나라의 과학-학문체계의 후진성을 보면서 답답하여진다.
로보틱스를 10대 국가성장동력 산업으로 추진하한다고 크게 선전하는 한국이기에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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