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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21, 2012


  CEO의 경험과 특성이 대통령 직무 수행에 적절한가? 뉴욕타임즈 칼럼 기사
 
 
최근에 미국 뉴욕타임즈지의 저명한 컬럼니스트인 보수 성향(인데도 불구하고)의 데이빗 브룩스가 공화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인 미트 롬니의 대통령 후보 지명과 관련하여 “The CEO in politics" (http://www.nytimes.com/2012/01/13/opinion/brooks-the-ceo-in-politics.html) 라는 칼럼을 쓴바 있다.
 
요점은 CEO의 경험과 특성은, 다른 CEO들이 마주하게 되는 현실에 대하여 민감하게 해지게는 하지만 “there's little correlation between business success and political success." 이며,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는 특성은 ‘have deeper roots.' 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 기사에서 일부를 인용하자면, 성공적인 대통령의 특성의 (CEO를 넘어선) 더 깊은 뿌리는 네 개가 있는데, 첫째는 정서적 안정성, 둘째 최상위의 정치적 판단 능력. 셋째, 큰 실패들의 경험, 넷째 자신은 더 큰 힘의 목적(예: 신)의 한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깨달음이다.
 
이 모두가 심리적 특성이다. 이중에서도 큰 개인적 실패들(crushing personal setbacks)이 한 개인에게 주는 영향에 대한 언급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기에 다음에 적어 본다.
 
이러한 큰 실패경험 에피소드는
1. 고통을 받는 이들에 대한 (뜨거운) 공감과 연민의 느낌
2. 삶과 인간의 약함(frailty)에 대한 개인적인(체험적인) 마주침
3. 일이 잘못되었을 때에도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오똑이적 탄력성(resiliency)
4. 자신이 얼마나 타인에게 의존하여 있는 존재인가에 대한 깨달음
5. 자신이 얼마나 과다한 확신에 (overconfidence) 빠지기 쉬운 존재인가에 대한 자각
을 경험하게 한다.
 
이러한 경험을 한 사람들은, 인간의 약함과 공격성을 직접 느껴 체험하였기에, 그리고 이 세상에서 무엇이던 간에 그것을 ‘변화시킨다는 것이 과연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기 때문에,
그들은 (자만하지 않고) 겸손해(modest)진다.
대부분의 CEO들은 위의 더 깊은 특성들, 특히 셋째 번의 큰 실패의 개인적 강한 체험과 그에 따른 정서적-인지적 성숙 경험을 같기가 어렵다
 
이미 한국은 이전의 대통령 선거에서 이러한 심리학적 지식이 없이 착각스런 선택을 하여 그 결과를 감내하고 있는데, 이제 또 앞으로의 대선에서 또 다시 착각스런 선택을 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그러한 한국인들은 사람의 판단과 결정의 행동을 결정하는 요인에 대한 지식이 대단히 결여되어 있거나, 망각을 잘하는 사람들이란 말인가? 아니면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심리학자 다니엘 카네만의 인지이론처럼 ‘인간은 본래적으로 탈합리적 사고를 하는 존재’인 것인가? 여러 가지 일들이 걱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