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This Blog

Thursday, June 9, 2011

[한국 과학철학회 2011 정기학술대회] 2011. 07. 01 (금)/ East Asian Philosophy of Science Workshop / 07. 02(Sat.)

[한국 과학철학회 2011 정기학술대회]
 
첫날(7월1일) 프로그램
 
장소: 한양대학교 인문관
 
9:30 - 10:00 등록
 
10:00 - 12:30 기획주제 세션: “현대 신경과학의 철학적 탐색”
좌장: 이영의(강원대)
 
발표1) 박제윤(인하대) “처칠랜드의 표상이론과 의미론”
발표2) 최종덕(상지대) “발생학적 마음학”
발표3) 민경국(강원대) “하이에키안의 관점에서 본 신경과학의 자유와 책임에 관한 의식”
발표4) 김재영(한국과학영재학교) “자체생성성, 기연적 접근, 둘레세계, 온생명: 확장된 좀비
논변을 중심으로”
토론: 백도형(숭실대)
 
12:30 - 13:30 점심
 
13:30 - 15:20 세션발표(1): 과학의 본성과 교육 ;좌장: 정병훈(경상대)
 
발표1) 차희영(교원대) “진화의 본성과 생물교육”
발표2) 백성혜(교원대) “과학의 본성과 과학교육”
발표3) 양경은(교원대) “과학의 본성에 대한 논쟁”
토론: 오준영(한양대)
 
13:30 - 15:20 세션발표(2): 인간 심리와 행위 의사결정
좌장: 김준성(명지대)
 
발표1) 김성수(서울시립대) “물리적 과정 인과론과 정신 인과의 문제”
발표2) 김남중(서강대) “New Decision Theory and the Cluelessness Objection”
발표3) 박해일(명지대) “A Neurolinguistic Approach to Language Processing”
토론: 한우진(덕성여대), 주병기(서울대), 윤보석(이화여대)
 
15:20 - 15:40 휴식
 
15:40 - 17:30 세션발표(3): 자유발표 (1); 좌장: 최원배(한양대)
 
발표1) 이충형(POSTECH) "Infinity on Decision Theory"
발표2) 안호영, 김유신(부산대) “양자역학 태동기의 이원론에 관한 역사적, 철학적 연구:
베르그손, 드브로이, 하이젠베르크”
발표3) 김영호(서울대) “과학적 동일성에 내포된 의미의 다양성”
토론: 이중원(서울시립대)
 
15:40 - 17:30 세션발표(4): 자유발표 (2)
좌장: 이상욱(한양대)
 
발표1) 주병기(서울대) “Taxation Behind the Veil of Ignorance"
발표2) 이규상(아주대) “진화, 합리성, 그리고 실험경제학: 버논 스미스의 《경제학에서의
합리성: 구성적 형태와 생태적 형태》읽기”
발표3) 허원기(서울대) “과학과 사이비과학의 구획기준 제안”
토론: 민찬홍(한양대)
 
17:30 - 18:00 한국과학철학회 총회
------------------------------------------------------------
둘째날 프로그램;
 
East Asian Philosophy of Science Workshop,
2 July 2011,
Hanyang University, Seoul
 
Program
 
9:00 - 9:30 Registration
9:30 - 9:40 Welcoming Address/ Professor Shin, Joong Sup (President of KSPS)
 
9:40 - 12:00 Session I (Chair: Professor Lee, Young-Hee)
 
Cho, In-Rae (Seoul National University)/ "Reassessing the Rationality War"/
Nakayama, Yasuo (Osaka University)/ "Scientific Progress and Creation of Languages"/
Park, Seung-Bae (UNIST)/ "Troubles with Scientific Antirealism"/
Deguchi, Yasuo (Kyoto University) / "Activity Realism and Parasitism of Science"/
 
12:00 - 13:00 Lunch
 
13:00 - 15:20 Session II (Chair: Professor Yi, Sang Wook)
 
Lee, Kyu Sang (Ajou University)/ "Three Ways of Linking Laboratory Endeavors to the Realm of Policies"/
Chen, Szu-Ting (National Tsing Hua University)/ "Strategies for Discovering 100 Million Missing Women"/
Lee, Jung Min and Park, Woo Suk (KAIST)/ "Friedman's Historical Thesis of Scientific Rationality"/
Yoshida, Kei (University of Tokyo Center for Philosophy)/ "Homo Economicus and Neuroeconomics: Between Reason and Emotions"
 
15:20 - 15:40 Break
 
15:40 - 18:00 Session III (Chair: Professor Kim, You-Shin)
 
Nobuhara, Yukihiro (Tokyo University)/ "Neurophilosophy of Morality"
Rhee, Young E (Kangwon National University)/ "How Much is Brain Trust?"
Matsumoto, Shunkichi (Tokai University)/ "The Structure of Adaptationist Reasoning"
Jang, Dayk (Seoul National University)/ "Developmental Systems, Embodied Mind, and the Epidemiology of Ideas: Criticism of the Triplets"
 
18:00 - 18:30 Discussion
 
18:30 Dinner
 
================================================
 
[안내]
 
한국과학철학회 회원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7월 1-2일 한양대에서 열리는 정기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이상욱입니다. 즐겁고 다채로운 학술대회를 위해 몇 가지 말씀드릴 일이 있어 메일 드립니다.
 
1. 포스터 발표
이번 학술대회는 방 하나를 따로 잡아 7월 1일 내내 포스터 발표 세션을 진행하려 합니다. 정식 논문발표 하기에는 아직 생각이 좀 덜 정리되셨거나 발표 프로그램이 확정된 지금 어떤 형태로든 자신의 연구결과를 공유하기 원하시는 분은 포스터 발표를 고려해보시길 적극적으로 권합니다. 특히, 학위논문을 준비 중인 대학원생께서 다양한 주제로 참여해주신다면 우리 모두 더욱 풍성한 학회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참고로 한양대학교에서는 학부생 몇 팀이 어설프지만 나름대로 포스터 발표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포스터 발표를 원하시는 분은 6월 19일까지 발표자 이름, 소속, 제목을 제게 보내주시면 진행에 크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2. 수정된 프로그램을 보내드립니다. 발표시간이 약간 조정되었고 제목, 발표자 등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3. 7월 1일 한양대 근처 호텔에서 숙박을 원하시는 분은 되도록 빨리 제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왕십리역 근처 아모렉스 호텔(http://www.amourexhotel.com/)에 할인된 가격(8만원)으로 예약해드릴 수 있는데 빨리 하지 않으면 방을 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상욱 드림
Professor Sang-Wook Yi
Department of Philosophy
Hanyang University
17 Haengdang-dong, Seongdong-ku
Seoul, South Korea
 
--
 
한국과학철학회 | The Korean Society for the Philosophy of Science
http://www.philsci.or.kr
tel: 82-2-880-6511 / email: phil.of.sci@gmail.com
(151-742) 서울시 관악구 신림9동 관악로 599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내

Wednesday, June 8, 2011

제1회 김영정 추모강연; The 1st Kim Young-Jung Memorial Lectures

안녕하십니까. 고 김영정 교수님께서 안타깝게 저희 곁을 홀연히 떠나신지도 어느덧 2년이 다되어 갑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는 김영정 교수님을 추모하고 그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올해부터 서울대학교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김영정 추모강연(The Kim Young-Jung Memorial Lectures)”을 개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매년 6월말에 있을 추모강연에서는 고인의 주 연구 관심사였던 심리철학과 형이상학 및 인지과학 분야에서 해외 저명 학자를 초청하여 두 차례의 강연을 열게 될 것입니다.      

이번 6월 23일(목)-24일(금)에 열리는 제1회 김영정 추모강연 강연자로는 미국 브라운 대학 철학과 석좌교수인 김재권 교수님을 모셨습니다. 김재권 교수님은 주지하다시피 현대 형이상학과 심리철학 분야의 최고 학자 중 한 분으로, 그 학문적 업적과 명성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선생님들께서 익히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특히 김재권 교수님은 이번 추모강연에서 물리주의와 수반의 관계에 대한 자신의 기존 입장을 수정한 새로운 견해를 제시하실 계획입니다. 또한 의식의 본성에 대한 형이상학적 탐구와 과학적 탐구의 관계를 심도 있게 고찰하실 계획입니다. 이번 강연은 물리주의와 수반, 그리고 의식의 본성에 대한 김재권 교수님의 성찰을 통해 현대 형이상학과 심리철학의 주요 조류들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본 초청강연의 일정 및 강연 제목, 그리고 김재권 교수님의 약력을 아래에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선생님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 학과장
정호근 배상

----

제1회 김영정 추모강연
The 1st Kim Young-Jung Memorial Lectures
 

· 강연자: 김재권 (미국 브라운 대학 철학과 석좌교수)
Lecturer: Jaegwon Kim (William Herbert Perry Faunce Professor of Philosophy, Brown University)

· 일시: 2011년 6월 23일(목) – 24일(금), 오후 4시 - 6시
Time: June 23(Thur) – 24(Fri), 4:00 - 6:00pm

· 장소: 서울대학교 박물관 강당 (찾아오시는 길은 첨부 약도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Location: Auditorium, Seoul National University Museum (Please refer to the attached map for direction)

· 강연 제목(Lecture Titles)
 
    -  Lecture 1 (Thur): “From Naturalism to Physicalism: Supervenience Redux”
   
        -   Lecture 2 (Fri): “Metaphysical Reflections on Consciousness and the Science of Consciousness”
 
   ※ 강연은 모두 영어로 진행되며, 각 강연당 70분간의 발표와 40분간의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Both lectures will be given in English. Each lecture will consist of a 70 minute presentation by Professor Kim and a 40 minute discussion.


· 강연자 약력(Lecturer Profile)
  김재권 교수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스와츠모어대, 미시간대, 코넬대, 존스홉킨스대에서 가르쳤으며 현재는 브라운 대학 철학과에서 윌리엄 페리 석좌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그는 미국철학회 중부 지역 회장을 역임한 바 있고 미국 학술원 회원이기도 합니다. 김재권 교수의 연구는 형이상학, 심리철학, 행위이론, 인식론, 과학철학 분야를 아우르고 있으며, 커다란 영향력을 끼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또한 다음의 저서들을 출간하였습니다.

        -          Supervenience and Mind (Cambridge, 1993)
-          Mind in a Physical World (MIT, 1998)
-          Physicalism, or Something Near Enough (Princeton, 2005)
-          Philosophy of Mind, 2nd ed. (Westview, 2006)
-          Essays in the Metaphysics of Mind (Oxford, 2010)

Professor Jaegwon Kim received his Ph.D from Princeton in 1962 and has taught at Swarthmore College, the University of Michigan, Cornell University, and Johns Hopkins, as well as at Brown, both from 1963–67 and since 1987. He is presently William Herbert Perry Faunce Professor of Philosophy. Professor Kim is past President of the Central Division of the American Philosophical Association and a fellow of the American Academy of Arts and Sciences. His research spans the philosophy of mind, metaphysics, action theory, epistemology, and philosophy of science. He is author of many widely cited articles and of the following books:

       -          Supervenience and Mind (Cambridge, 1993)
       -          Mind in a Physical World (MIT, 1998)
-          Physicalism, or Something Near Enough (Princeton, 2005)
-          Philosophy of Mind, 2nd ed. (Westview, 2006)
-          Essays in the Metaphysics of Mind (Oxford, 2010)

Sunday, June 5, 2011

《이해의 원리: 심미적 쾌》 : 인간의 ‘앎에 추구’에 대한 한 speculation

《이해의 원리: 심미적 쾌》 : 인간의 ‘앎에 추구’에 대한 한 speculation
 
-: 이정모 (성균관대 심리학과) metapsy2@gmail.com
 
이해란 생명체로서의 인간이 자신을 포함하는 세상과의 상호작용을 하는 인간 행위체계(action system)의 한 핵심적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이해란 본질적으로 진화과정에서 생존(survival)의 목표에서 진화, 발전된 고도로 적응적인 체계(highly adaptive system)라고 볼 수 있다.
이해의 과정은 보다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self-reflective, self-corrective, self-enriching 하며, 끊임없이 evolving하는(마치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이) 본질적 특성, 내적 경향성을 지니고 있다고 하겠다. 이해란 기본적으로 수많은 자극을 제공하는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있어서 최적의 효율성을 갖기 위하여, 수많은 입력(input) 정보들을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며(정보의 취사선택, 상위 범주로의 묶음), 최소한의 정보처리(processing) 노력을 들여 최대한의 효과를 얻도록 하는 mini-max 의 인지경제원리(Cognitive Economy Principle)에 의해 지배된다고 볼 수 있다.
 
각종 지식을 사전에 동원하여 예상과 기대를 형성하며, 범주화하고, 관련지으며, 가설설정-검증하는 등의 처리가 이 원리에 의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하겠다. 이는 다른 입장에서는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동원하여 부여한다는 ‘정보처리의 경제성 원리’의 측면에서는 모순적인것 같으나 결과적 실상은 그렇지 않은 인지원리의) Sir F. Bartlett의 개념인 ‘Effort after meaning'의 원리에 따라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
 
가능한 한 더 의미가 큰 (meaningful, 더 자신에게 self-relevant 하고, 더 coherent 하고, 더 많은 정보와 연관되며, 더 높은 수준의 해석을 주며, 보다 잘 differentiated되고, 더 지속적인(기억 내에서 정보의 availability와 accessibility over time에 있어서 더 durable한), 보다 더 광범위한 inference를 가능하게 하는, 또 기억에서 쉽게 재구성 될 수 있는(기억의 조직화된 구조, 계층적 구조)형태로 처리를 하려는 경향성이 이해의 일반만적 특성이다.
 
이는 효율적인 처리를 하려는 원리 위에서 보다 더 큰, 풍부한 의미를 추출 또는 부여하려는 경향성이라 하겠다. 즉 수평적으로는 가능한 한 적은 처리노력을 들이면서, input 정보의 양을 줄이되, 수직적으로는 가능한 한 의미를 풍부하게 깊숙히 처리 이해하여 결과적으로 인지적 implication이 큰 이해와 효율적인 기억을 가져오게 하는 원리이다. 환언하면 이것은 Deeper Processing 원리이기도 하다. 자극 대상에 대해 효율적 인지를 이루기 위해 보다 많은 정보를 동원하여 처리하고 보다 잘 integrated된 표상을 형성하며 보다 높은 추상수준으로 조직화, 종합하며, 하위지식구조-개념들의 관계가 보다 세분화된 관계에 의해 잘 변별될(differentiated) 수 있도록 하는 deeper processing(understanding)의 원리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보겠다.
 
그렇다면 이러한 처리의 효율성, deeper processing 경향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이에 대해 상정한다면 인간인지체계는 서술적(declarative) 지식구조의 특성과 절차적(procedural) 지식구조의 산출규칙 특성이 optimizing equilibration을 추구하는 특성을, 즉 인간의 인지체계는 [Homoeostasis Principle]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인간은 낯 설은 자극을 이해하려고 애쓰며, 한 현상을 이해하면 그에서 그치지 않고, 그 현상과 관련된 다른 현상을 연결하여 이해하거나 또는 그 현상을 보다 한 수준 높은 상위 추상수준에서 이해하려고 한다.
이러한 경향성과 schema activation에 의해 언어자극을 처리하는 과정을 살펴본다면,
[ Disequilibration ==> Homoeostasis의 노력 ==> Equilibration ] 의 경향성이 있다고 하겠다. 하나의 언어자극 내용이 schema 또는 지식구조와 불합치(mismatch) 되면 conflict와 disequilibration이 일어나고, 이를 추론이라든가 기타 이해과정을 통해 assimilation, accommodation, abduction을 이루어 해결하여 equilibration을 찾는다.
 
그런데 지식구조는 한 equilibration상태에서 멈추지 않고 equilibration을 명제구조에서의 하나의 명제 마디 논항과 같이 설정하는 경향성이 있다고 하겠다.
 
즉, disequilibration 時에는
① 인지구조 내에 언어자극 동화
if 언어자극 인지구조 , then
② 인지구조 변화
 
하여 equilibration을 찾는다. 그러나 equilibration을 찾은 하나의 지식덩이 단위는 그 상태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다시 하나의 quasi-disequilibration 상태를 창출한다고 할 수 있다.
(?) 보다 상위수준에서 integrate 할 수 있는 지식구조는 ?
평형상태의 지식
(?) 보다 동일수준에서 관련된 지식단위는?
이러한 quasi-disequilibration 상태는, 현재의 평형상태의 지식을 보다 상위추상 수준에서 적용할 수 있는 상위추상수준의 개념적 지식을 또는 동일 수준에서 관련된(동일 schema로 해석될 수 있는) 정보를 탐색하게 하는 내재적 경향성(inherent tendency)이 있다고 하겠다.
 
이러한 특성은 meaning computation 또는 schema generation processes에 내재되어 있는 절차적 program(의 고유특성)이라고 간주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경향성이 인간의 끊임없는 새 앎에의 추구를 가능하게 하여, 예술적 작업과, scientific works, creativity를 가능하게 한다고 볼 수 있다.
 
 
《 Aesthetic Hedonism at the base of understanding 》
 
그러나 이러한 continuously evolving search for new cognitive structure의 절차적 program을 움직이게 하는 driving force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이는 인간의 내재적 motivation과 affect 요인과 연결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관해 경험적 증거에 의한 입증이 아니 추상적 상정인speculation을 해보기로 하자.
 
어떤 언어자극이 주어져, 이를 지식구조를 동원하여 해석해야 한다는 것은 하나의 문제해결적 상황이며 이는 인지적 긴장(cognitive tension)을 수반한다고 하겠다. 더 나누어 생각한다면,
 
Ⓐ [input된 언어자극]의 정보처리를 위하여 [기존 지식구조]를 탐색하고 활용하여 그에 통합시킴으로써 해결하는 것은 정서(affect)를 수반할 것이며, 그것은 (cognitive) pleasure의 형태가 될 것이다.
 
그러나 보다 더 큰 tension과 pleasure를 일으키는 것은,
Ⓑ input 언어자극과 기존지식구조가 합치되지 않고 conflict를 일으키는 disequilibration 상황이던가,
또는
Ⓒ 기존지식구조가 equilibration을 이루고는 있으나 따로 떨어진 단위(dangling entity)처럼 quasi-disequilibration을 설정시키는 상황일 것이다.
 
이러한 상황들의 해결의 난이성 정도는 Ⓐ < Ⓑ < Ⓒ의 순서일 것이고,
따라서 수반되는 tension 이나 해결책에의 처리노력도 A < B < C 의 순서일 것이다.
또한 이 상황들의 해결에서 얻어지는 cognitive pleasure의 정도는 A < B < C ,
즉 [simple assimilation < dis-equilibration < quasi-disequilibration] 의 순서일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의 해결은 일거에 이루어지지 않고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며 학습심리 원리의 partial reinforcement 와 optimal tension maintenance의 기제에 의해 final solution에 부수되는 인지적 pleasure의 정도를 매우 높여줄 것이다.
예술가, 과학자, 발명가, 일반인들이 보다 높은 수준의 앎, 새로운 앎을 추구해 간다는 것은 이러한 cognitive pleasure seeking 행위라고 하겠다.
 
음악이나 미술에서나 문학작품에서도 심미적 체험을 주는 경우란 자극대상에 대해서 우리가 <지식 구조에서 기여하는 지식의 내용과 수준이> <작품자체에 내재해 있는 단서적 정보들과> 상호작용하여 보다 상위추상수준의 보다 잘 통합된 인지구조를 형성하려는 노력에서 두 개가 적절히 마주치는 점에서 조화되어 통합됨으로 일어난다고 하겠다. 즉, 덩이글(discourse/ text)의 이해, 예술작품의 이해, 이 모두가 하나의 cognitive pleasure seeking에 기초한다고 보겠다.
즉, 예술적, 과학적 창의의 쾌는 optimal cognitive contribution 생성 결과의 일환이라고 하겠다.
 
이는 다른 입장에서는 (모순적인 것 같으나 그렇지 않은) "Effort after meaning" (1930년대의 영국의 사회인지심리학자 Sir Frederik C. Bartlett 교수의 용어) 의 인지원리에 따라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
 
즉, 가능한 더 의미가 큰 (더 자신에게 relevant하고 더 coherent하며 더 많은 정보와 연관다며 더 높은 수준의 해석을 주며 보다 잘 differentiated 된) 또 더 지속적인 (기억 내에서 시간이 진행됨에 불구하고 availibility & accessibility가 더 durable한), 또 인출 시에 쉽게 재구성될 수 있는(구조화된 개념구조)형태로 처리하는 것이 이해과정의 일반특성인데, 이는 효율적인 처리를 하려는 원리위에서 보다 더 의미를 부여 또는 추출하려는 경향성이라 하겠다. 즉 수평적으로는 가능한 한 깊숙히 의미 풍부하게 처리하려 하는 원리이다.
이것은 환원하여 Deeper Processing 원리이기도 하다. 자극대상에 대한 효율적 인지를 위하여 보다 많은 정보를 동원하여 처리하며, 보다 잘 통합된 표상을 형성하며, 보다 높은 추상수준으로 조직화 종합하며, 하위 지식구조ㆍ개념들의 관계가 보다 세분화된 관계에 의해 잘 변별(differentiate)될 수 있도록 하는 deeper processing의 원리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보겠다.
 
그렇다면 이러한 처리의 효율성, deeper processing의 경향성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이에 대해 인간 인지체계는 optimizing Equilibration을 추구하는 [Homeostasis-Homeorhesis]의 원리를 지니고 있다고 하겠다.
 
외적(언어)자극과 내적 지적체계 사이에 평형(equilibrium)을 추구하며 내적 지식구조내의 단위구조들 사이에 평형을 추구하는 경향성과 그러한 평형에 self reflective, recursive 하게 작용하여 보다 나은 평형을 위한 disequilibrium을 생성시키고 한 수준 높은 re-equilibration을 형성하는 경향성이 내재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의 끊임없는 evolving cycle이 계속하여 지식구조의(인지체계의) 변화를 가져오고
인간의 끊임없는 앎에의 추구를 낳는다고 하겠다.
 
하나의 (언어)자극이 input되거나(I), 내적 reflective operation에 의해 내적 지식구조(S1)들이 활성화되면, 이에 대응되는 적절한 지식구조(Schema=S2)를 활성화하여 matching 시키며 지식구조에 동화시키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assimilation),
만일 이 사이에 불합치(mismatch)가 생기면, conflict와 dis-equilibrium이 일어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자극(I)자체의 어떤 특성을 변화시키거나 지식구조(S)자체의 구조를 변화시켜, 이 둘을 통합하여 새로운 지식구조(NS)를 형성시키고 평형을 찾는다.
지식구조의 명제 마디 구조를 상정한다면.
(I) (S) , if matched (S, (I)) = NS
입력자극 기존지식구조 , if mismatched NS=(S,(I')) or (S', (I)).
 
그런데 지식구조 체계의 equilibrium 상태란 생물학적 상태와는 다소 다를 것이다(이정모의 편견임).
 
인지적 평형상태는 quasi-disequilibration 의 상태를 내포한다는 특성이다. 즉 평형상태에서 멈추지 않고 유사-불평형의 상태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이는 평형상태의 지식구조를 ==> 유사불평형의 명제구조의
(I) (S) , result in [NS, (S, (I))] …… 평형
[NS, (S, (I))] call for something like …… quasi-disequilibrium
 
either (1) [(새로운 NS=?), < NS , (S, (I)) >, < NS >]
(2) […… , < NS , (S, (I)) >, < NS ? >]
 
or (3) [현재 NS, (sub Si=?), (sub Sj=?) ]
 
(1)은 현재를 상위추상수준에서 통합할 수 있는 old 또는 new 지식(개념)구조
(2)는 동일(수평)수준에서 연관지울 수 있는 다른 지식(개념)구조
(3)은 현재의 지식구조를 하위구조로 세분화, differentiate, 할 때의 하위구조
 
하나의 논항으로 설정하는 경향성이라고 하겠다.
 
즉 평형상태는, <보다 나은 평형상태를 추구해야 하는> 불평형 상태의 triggering 논항이 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불평형 => 평형 의 cycle이 지식구조의 형성, 재구성 (새구조의 산출)을 가능하게 한다고 하겠다.
 
인간 인지체계의 이러한 특성은 그것이 하나의 적응체계(adaptative system)로서 절차적 지식(program)으로 내재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위 두 경우 모두가 integration, differentiation을 내포하며 이런 과정의 meaning computation 또는 schema instantiation reconstruction procedure 자체가 이러한
[[ 불평형 ==> 평형 ==>유사(의사; quasi) 불평형 ==>재평형 ]] 의
 
절차 program을 내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The basis of Understanding : unending search for cognitive pleasure ≫
 
그러면 이러한 continuously evolving search for new cognitive structure의 절차적 program을 움직이게 하는 driving force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이는 motivation과 affect 요인과 연결지워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실험에 의한 경험적 결론이 아닌 추론인) speculation을 다음과 같이 할 수 도 있을 것이다.
 
어떤 언어자극이 주어져, 이를 지식구조를 동원하여 해석해야 한다든가 두 개 이상의 지식구조간의 관계성을 계산해야 한다는 것은 하나의 문제-해결적 상황이며 목표설정 상황이다.
이는 그 해결을 위한 tension을 수반하며 해결과정과 해결 달성 시에 positive affect를 수반한다고 볼 수 있다. 이 tension과 affect는, 대조되는 두 개의 지식구조 사이의 matching value의 크기가 낮거나, mismatched 일 때에 이를 적절한 기준(criterion)까지 끌어올리기에 필요한 조작절차의 복잡성, 난이성에 비례된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 외적 자극을 내적 지식구조에 쉽게 단순히 통합시키는 단순 assimilation 의 경우와,
Ⓑ 이들 사이에 갈등이 있어서 이 불평형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지식구조가 형성되어야 equilibrium> 하는 경우와
Ⓒ평형을 이룬 지식구조 자체가 새로운 지식 구조에 내포되기를 추구하는 reequilibrium>의 세 경우가
 
각각 그 수반되는 tension과 그 해결에 따라 수반되는 정서(affect)가 다를 것이다.
 
이는 직관적으로 생각하여 그 tension이나 affect의 크기가 Ⓐ<Ⓑ<Ⓒ의 순일 것이라고 상정할 수 있다.
이 affect가 긍정적인 것이며 cognitive pleasure라고 한다면, 지식구조를 활용하여 이해함으로써 오는 cognitive pleasure의 정도란 [ Ⓐ단순해석 < Ⓑ새로운 지식구조 형성 < Ⓒ창조적 새 지식구조 형성] 의 순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cognitive pleasure란 학습심리미케니즘의 partial reinforcement 나 optimal tension maintenance의 기제에 의해 최종해결 時에 상당한 강도의 affect로 나타날 것이다. Input 자극과 기존지식구조와의 차이를 알고, 그를 줄이기 위해 계속 탐색하며 지식구조를 재구성하여 보다 높은 수준의 지식구조를 형성하며, 또 그에 안주하지 않고 그를 근거로 새로운 상위수준, 동일수준, 하위수준의 지식을 탐색하고 새로운 지식구조를 형성하려는 끊임없이 evolving하는 이해의 인지과정이란, 위와 같은 pure cognitive hedonism의 pleasure seeking act라고 하겠다.
지적발달이 현저히 드러나는 아동의 경우나, 일반인의 지식에의 추구나, 과학도등의 경우 모두가 이러한 cognitive pleasure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음악, 미술, 문학작품을 통한 심미적 체험을 갖는 경우들도 같은 해석이 가능하겠다. 작품자체에 내재해 있는 단서적 정보들과, 이를 근거로 우리가 기여하고 형성하는 지식구조들이 optimal하게 마주쳐 조화되는 점에서 미적 체험을 갖는 것이며, 우리가 기여하고 새로 종합하여 형성해 내는 지식구조가 보다 더 높고 상위추상수준의 구조를 이루는 것일수록 그 새 지식구조에 따르는 미적체험(미적이해와 cognitive pleasure)은 크다고 하겠다.
즉 글(discourse, text)의 이해와 예술작품의 심미적 체험(이해)이 하나의 Cognitive -Affect base에 기초하고 있다고 하겠다.
 
-----------------------------------------------------------------------------
 
[지식구조 통합 관계 유형 관련 보충 그림]
 
 
Disequilibrium 상태 equilibriation 과정
지식구조
( I ) (S) NS
언어자극 ◦ ◦
mismatch (I) 또는
◦ ◦ ◦ ◦ ◦ (S)의 변화
◦ ◦ ◦
 
 
※ Equilibrium 상태
(흔히 dangling facts, concepts) (현재) quasi-disequilibration reequilibration
(1)상위수준에서 통합할 수 있는 구조는 ?
지식구조 (2)동일 수준에서 관련된 구조는 ?
NS1 (3)하위수준으로 변별적 세분화될 수 있는
◦ 구조는?
 
◦ ◦ ◦

2011년 5월 후반부 학회 모임 참석(이정모의) 후기:

이정모의 5월 후반부 학회 모임 참석 후기:
 
- 한번 학술모임에 참가하면 건강 관계로 그 후유증을 견디어 내야 하였던 나는 건강상태에 관계없이 어찌저찌 해서 금년 5월 후반에 이러저러한 학술 모임/회동에 참석하게 되었다, 경남 마산에서 열리는 한국인지생물심리학회 봄학회에는 건강에 자신이 없어서 참석 못하고 서울 내에서만 학술 모임에 참석하였다. 참석한 학술모임, 회동들을 소개하며 약간의 체험기 후기를 첨부한다.
- 이 모임들에 참석 못한 분들을 위하여, 그리고 한도안 이정모가 소식없이 어떻게 지냈는가 궁금해 하는 분들을 위해 어쭙지않지만 이글을 올립니다.
- 제가 참석하였던 이전의 ‘21세기 인지과학 모임’과 다른 모임들에 대하여는 후에 기회가 되는대로 글을 올리겠습니더.
- 다른 학술 모임에 대한 참석 후기 글을 다른 분들도 올려주시면 고맘겠습니다.
 
--------------------------------------------------------------------
 
ㄱ.
 
2011년 5월 17일 (화) 오후 2시 - 오후 2-5시에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31층 슈벨트홀에서
[문진융합포럼]이 열렸다. 주제는 http://korcogsci.blogspot.com/2011/05/2011-517.html 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우리 교육은 어디로 가야 하나] 였다.
문진연구센터는 센터 사이트 http://moonjin.org/info.htm 에서 제세된 바와 같이 인문사회과학과 과학기술간의 융합의 다리를 놓자는 취지에서 생긴 센터이다.
이날 심포지엄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
14:00-14:10 개회; 사회 한경구 (서울대 교수)14:10-14:35 성숙 연대의 인간 교육 - 정범모 (한림대 석좌교수)14:35-15:00 '큰 인간'을 키우는 인간교육 - 박영식 (대한민국학술원 부회장)15:00-15:25 교육에 대한 보편주의적 접근 -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15:25-15:35 휴식15:35-15:55 과학의 의미와 과학교육 - 엄정식 (서강대 명예교수)15:55-16:15 과학기술 시대의 진정한 교양교육 - 이덕환 (서강대 교수)16:15-17:00 자유토론
이날 발표에서 이정모가 과학 관련하여 개인적으로 주목한 발표는 교육과학기술부의 기능을 대폭 축소하여야 한다는 요지의 발표를 한 이인호 교수의 발표와, 과학의 의미와 과학교육의 의미의 기초를 개념적으로 밝혀준 엄정식 교수의 발표와, 미래 과학기술 시대의 과학교육의 의미를 정리하여 제시한 이덕환 교수의 발표였다.
---------------------------------------------------------------------------------------------------------
 
ㄴ.
 
2011. 5. 20. (금) 오후 1시 - 오후 2시 이후 경남 마산의 경남대학교 한마미래관 심연홀에서 [한국 인지 및 생물심리학회 봄 학술대회] 가 열렸다. 이튿날인 21에는 학습심리사 워크샵도 같이 열렸다. 그런데 건강이유로 원거리 여행을 하지 못하여 참석못한 나는 그저 학회모임 내용을 소개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자세한 것은 [한국인지및생물심리학회] 사이트인  www.cogpsych.org 에서 학회내용, 학술대회 프로그램을 다음에서 살펴보기 바란다.
이 모임에 관한 기사 보도는 다음에서 경남대 뉴스의 보도내용을 참작하기 바란다.
 
-------------------------------------------------------------------
 
ㄷ.
 
2011년 5. 23. (월) 오후 7시 - 오후 9시에는 반포래미안 '퍼스티지' 빌딩
마인드케어 심리치료센터 (http://www.mindcarecenter.co.kr/)에서 국내의 대표적 자폐증 (autism spectrum disorders: ASD) 연구자들 모임에 동석하였다. 호주와 한국의 자폐증 연구자들의 연결과 공동연구를 위해 방한한 Josephine Barbaro 박사와 관련하여 서강대 영문학과 조숙환 교수가 주선하고 마인드케어 심리치료센터 소장인 박규리 박사의 배려로 이루어진 이 모임에서 ASD가 주전공이 아닌 나는, 병원과 크리닉 현장에서 자폐 사람들을 돕고 연구하는 의사, 심리학자들이 겪고 생각하는 진지하고 심각한 이야기들, 아이디어들을 들었다. 국내에서 ASD 관련 연구가 널리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나왔다.
-------------------------------------------------------------------
 
ㄹ.
 
2011년. 5월 25일 (수) 오후 9시 7-9에 홍익대학교 홍문관에서 열린 [신경인문연구회]에 참석하였다. (신경인문연구회: 페이스북 페이지 준비 중: http://www.facebook.com/pages/%EC%8B%A0%EA%B2%BD%EC%9D%B8%EB%AC%B8%EC%97%B0%EA%B5%AC%ED%9A%8C/185955151439757?sk=info
연사는 서울 SF 아카이브 (http://galaxian.egloos.com/)
의 박상준 대표였다. 강연 주제는: [SF로 본 뇌신경과학의 몇 가지 주제들] 이었다.
강연 내용은 먼저 <공각기동대> 영화를 중심으로 Cyborg와 cybernetic technology를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실현될 수 있는 개연성이 있음을 이야기한 후에 를 중심으로 현재의 과학으로 알지 못하는 무엇이 우주에 존재하지 않겠는가 하는 상상력이 SF에 발휘됨을 이야기한 ; <내가 행복한 이유, Reasons to be cheerful>, <어둠의 속도, the speed of dark>, <앨저넌에게 꽃을, flowers for Algernon>, , , <이해, Understand> 등을 소새하고, SF소설과 영화들이지만, 이 작품들에서 언급된 과학기술은 분명히 개발될 것임, 이는 시간문제라고 생각이 됨, 더불어 과학기술이 개발되고 나면 비슷한 문제들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됨에 대하여 논하고, 로봇이나 인공두뇌가 미래에 어떻게 될 것인가?, 인류 역사에서 20세기의 의미, 특이점 이후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 등을 논의하였다. 이정모는 “예전에 지구 내부나 화성에 관심을 두다가 기계를 거쳐 지금은 뇌까지 도달했는데, 앞으로는 SF에 어떠한 장르가 생겨날 수 있을까? 이 SF 작품 모두가 현재 인류가 공유하는 narratives 구조를 전제하고 있는데, 인류의 [이야기 내용 구조]가 미래에 달라질 수 있는가, 그것은 어떤 구조를 지닐까? 하는 질문을 사석에서, 그리고 공식적으로 하였다. 세계 전 인류가 공유하고 있는 이 내러티브 구조는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그것이 완전히 달라질 경우에 성경이야기의 기독교, 그리고 종교는 어떠한 변화를 거칠까? 인류의 삶의 양태는? 의문으로 남는다.
--------------------------------------------------------------------
 
ㅁ.
 
2011년 5월 26일 (목): 오후 2:00-6:00에 연세대 광복관에서 연대 법학연구소 주최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공식적 명칭은 [연세대학교 법학연구원 의료과학기술과 법 센터 학술대회]로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다.
...........
-대주제 : 새로운 과학기술과 형사사법
- 주 최 : 연세대학교 법학연구원 의료과학기술과 법 센터
 
전체사회: 박동진 교수(연세대학교 교수, 법학연구원 의료과학기술과 법 센터장)
 
14:00 - 14:10 참가자 등록 및 인사
14:10 - 14:20 개회사: 전광석 교수(연세대학교 법학연구원 원장)
14:20 - 14:30 축 사: 신현윤 원장(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 주제발표 -
사회: 전지연 교수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4:30 - 15:30 발표: 김상준 수석교수/부장판사 (사법연수원)
“법관의 판단과 의사결정 - 과학적 판단자로서의 법관”
15:30 - 16:30 발표: Dr. Joerg-Martin Jehle (Prof. Goettingen Uni.)
"New measures against dangerous sexual and violent offenders in Germany".
16:30 - 16:50 휴식
16:50 - 17:50 발표: 박광배 교수 (충북대학교 심리학과)
“진술증거와 인지과학 그리고 배심제도와 인지과학”
...........
이 모임은 국내에서 법학을 전공하는 분들과 현장에서 판결을 하여야 하는 판사들, 그리고 법심리학을 전공하며 이론적 지원을 하는 심리학자들이 [법]과 [인지과학]을 연결하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는 모임이었다. 작년 2010년 중반의 ‘사법연수원’의 [법인지과학 연구회] 탄생 & 출발, 2010년 10월의 ‘서울대학교 법학연구소’의 [학술회의: 법과 인지과학의 대화] 심포지엄,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이루어진 [법 <-> 인지과학] 연결을 시도하는(breakthrough) 모임이다. 이런 흐름들이 2011년 6월 27일에 있게되는 [법-인지과학 포럼]의 탄생과 더불어 국내 법학 대학, 법학계, 사법계를 크게 변모시키리라고 본다. 이러한 변화를 주도한 사법연수원 수석교수 김상준 판사, 법심리학의 국내 탄생과 정착을 인도하고 이 변화를 지원한 충북대 심리학과 박광배 교수, 법과 인지과학의 연결을 대학에서 구체적인 강좌와 학술모임으로 구현 주도한 전 형사정책연구원장 박상기 교수(연세대 법대), 이러한 모든 변화의 연결점이 되어온 사법연수원 연구교수 손지영 박사에게, 이 연결을 관심있게 지켜보며 공부하는 모든 이들을 대신하여 감사드린다.
--------------------------------------------------------------------
 
ㅂ.
 
2011년 5월 27일 (금), 오전 9시 - 오후 6시;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에서 개최된;
[제4회 통섭원 심포지엄: 주제: {내 인생의 아름다움}] http://eumbooks.tistory.com/61
에 아침부터 참석하였다. (통섭원 사이트 : http://tongsub.net/; 현재(2011.6.초)로는 2008년도 자료이후의 업데이트가 안 되어있음)
 
. 그냥 보통 학회 모임, 심포지엄에 참석하였다기 보다는 하나의 깨달음의 하루, 체험이었습니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한국적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국내 예술계, 학계를 대표하는 분들이 (발표자들은 이미 국내를 넘어서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분들이다.) [아름다움 일반 및 한국적 아름다움]의 본질에 대하여 각자의 예술 및 학술 활동의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여 느끼고 생각한 것을, 형식에 구애됨 없이 자기 이야기로 엮어서 들려/보여 주는 감동적 체험의 한 마당이었다. 여러 예술가들의 발표의 퍼포만스의 생생함을 그대로 전달하기에는 나는 역부족이다. 행사 브로셔에 자세한 설명이 들어 있지만 7쪽이나 되는 그 설명을 일일이 전달할 우 없고, 그 대신 위의 [이음 블로그]에서 소개된 내용 중 일부를 편집하여 여기 제시한다.
아름다움의 본질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첫 발표자인 전중환 교수(경희대학교 학부대학 교수)가 진화심리학적 이해를 설명하고, 이어서 음악 영역에서 작곡가 이건용(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가 아름다움의 ‘순간’을 중심으로, 천문학자 홍승수(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무지개’를 중심으로, 시인 김혜순(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가 ‘귀와 안으로의 무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하였고, 점심 후에 디자이너이며 한글 안상수체를 창조한 안상수 교수(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가 ‘당돌한 아름다움을 지닌 한글’을 중심으로, 건축가 민현식(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건축과) 교수는 ‘수기공간과 자연에 연동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화학자 정두수(서울대학교 화학과 교수)는 ‘거울의 비밀’ ‘손대칭성(biomolecular homochirality)을 중심으로, 풍수지리학자 최창조(前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는 ‘아름답지 않은 것을 치유하는 자생풍수(自生風水)’를 중심으로, 화가 김병종(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는 그가 그림 그릴 때에 사용한 ‘붓’을 중심으로, 사진가 배병우(서울예술대학교 사진과) 교수는 사진찍을 때의 마음과 연결하여 ‘바람결에 흔들리는 꽃과 풀들’을 중심으로, 무용가 김현자(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는 ‘생춤의 구도적 자세와 얼음의 변화 잠재성’을 중심으로, 각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개하여 청중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후에 이 심포지엄을 기획한 당사자인 최재천 교수가 전체를 총괄하는 내용을 ‘앎과 아름다움’ 이라는 주제로 정리하고 심포지엄이 끝났다.
이정모 개인으로는 각 예술가들의 체험적 이야기가 모두 좋았지만, 가장 인상깊게 들은 것 은 생춤을 창조하며 아름다움과 참다움을 추구한 김현자 교수의 이야기였다. 이 심포지엄의 발표를 들으면서, 특히 김현자 교수의 ‘창의적 예술 퍼포만스의 추구’와 ‘구도’의 밀접한 연결의 발표를 들으면서 나의 생각은 한국인지과학회 탄생 이전의 인지과학 대우 공동연구 모임에서 1986년에 이해의 인지과정에 대한 나의 발표에 첨부하였던 비경험적 추측 이론 전개로 만들었던,《이해의 원리: 심미적 쾌》원고에로 생각이 가곤하였다.
1986년 그 당시에 나는, ‘인간은 왜 한 앎에서 멈추지 않고, 한 앎에서 다른 앎으로 추구하여 나아가는가, 인간은 왜 계속하여 새 앎을 추구하여 가는가? 그 인지적 미케니즘은 무엇인가 ? 에 대하여 추상적 상정, 추측을 하여 보려 했었던 것이다.
이것을 별도 자료로 다음에 첨가한다.; ==> 파일(6쪽 
《이해의 원리: 심미적 쾌》: 인간의 ‘앎에 추구’에 대한 한 specu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