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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February 11, 2012

의식의 여러 수준: 무의식, 의식, 메타의식

의식과 무의식의 구분, 각각에 대한 설명 등에 대하여 묻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에 사회심리학 분야에서 [무의식, 일반의식, 메타의식]으로 의식의 여러 수준을 구분하여 제시한 한 논문을 소개한다.
Splitting consciousness: Unconscious, conscious, and metaconscious processes in social cognition

DOI:10.1080/10463283.2011.576580
Piotr Winkielmana* & Jonathan W. Schoolerb, pages 1-35
pdf 파일 사이트 주소: http://psy2.ucsd.edu/~pwinkiel/winkielman-schooler_consciousness_ERSP_2011.pdf

Friday, February 10, 2012

과학적 설명, 신경과학적 설명, 인지지과학의 새 틀: 신경적 설명과 마음 개념의 재구성

"과학적 설명, 신경과학적 설명, 인지지과학의 새 틀: 신경적 설명과 마음 개념의 재구성"
- 파일을 정리하다가 2006년에 한국심리학회 연차대회의 ['뇌'와 '심리'; 적인가 동지인가?] 심포지엄에서 발효한 파일을 발견하고 연결합니다. 
http://sungkyunkwan.academia.edu/JungMoLee/Talks/71708/Scientific_Explanation_Neuroscience_and_Embodied_Cognition_text_in_Korea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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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tific Explanation, Neuroscience & New Paradigm in Cognitive Science]
- An invited lecture at the Symposium of the '2006 Annual Conference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Psychology (KPA), in Aug. 18, 2006. at SNU,
 - Described the various presuppositions (from the view-point of philosophy of science) a neuro-scientific research presupposes before it begins its research and explanation on mental phenomena, and discussed its problems and limitations. Also discussed the emergence of the paradigm of 'Embodied Cognition' in Cognitive Science as an alternative approach for overcoming the problems and limitations.

Sunday, February 5, 2012

유영만 교수의 [생각지도 못한 생각지도] 책을 읽고서


[생각지도 못한 생각지도]: 생각의 물구나무서기, 생각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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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 교육공학과 유영만 교수님의 책을 읽고 나서.
 
1980년대 중반에 나는 다니엘 카네만 등의 책, [Kahneman, D., Slovic, P., &Tversky, A. (1982). Judgment Under Uncertainty: Heuristics and Biases. New York: Cambridge University Press.] 에 매료되었었다. Sir F.C. Bartlett 교수의 Remembering 책 (1932) 이후로 그렇게 매료된 심리학 책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1980년대 말인가 시점에서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이 책 중심으로 대학원 강의를 하게 되었다. 소식을 듣고 여러 대학의 석박사 학생들이 왔다.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대의 석박사 과정 학생들 30여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수강을 하였다. 인지과학 과정이 국내에 생기기 이전인 그 당시에 여러 대학의 심리학과 대학원생들 뿐만 아니라, 교육학, 행정학, 경영학 전공 학생들도 수강, 또는 청강을 하였다. 책의 각 장별로 분담하여 요약 발표하고 토론을 하였다. 아직도 그 당시의 학생 파일들이 일부 남아있다(hwp 파일이 아니라 그전 양식인 h15 파일로 된 것도 있다). 강의자도 수강 학생들도 책의 내용을 하나 둘 접하면서 흥분하였던 것이 기억난다. 그 수강자들의 상당수는 지금 여러 대학들의 교수로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2020년 말에 인지심리학자인 그 다니엘 카네만 교수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였다.
 
그 강의 이후로 나는 인간의 사고의 탈합리성 주제에 사로잡혀서 인간 사고의 비이성적인 측면을 강조하여 왔고, 그런 중에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심리학자 Gigerenzer 교수의 simple heuristics적 사고, 확률적 사고 이론에 기울어져서 이를 소개하여 왔다.
이후에 인지의 narrative 적 특성에 관심이 기울어져서 이것과 카네만 등의 휴리스틱스적, 탈합리적 사고를 결합한 생각을 갖게 되었고, 여기에 Clark 등의 철학자들의 영향을 받아 체화된 인지 (Embodied & Embedded Cognition)틀을 연결하여 나름대로의 인지과학에 대한 생각을 가지치고 있었다. 거기에 커즈와일의 ‘특이점이 온다’, 와 뉴욕타임즈의 데이빗 브룩스의 ‘인지시대’, ‘뉴-뉴휴머니즘’의 틀이 연결되고 그 연장선상에서 ‘창의성이란 천재적 개인 특성이기 전에 사회적 인지의 산물임’을 강조하는 영국의 글라브노의 생각을 도입하여 전개하였다.
 
그런데 여기 국내에서, 조금 다른 맥락에서 우리의 생각 방식, 생각 지도를 되돌아보며, 발상의 전환, 우리의 생각을 물구나무서기를 하여 되돌아보게 하는 좋은 책이 한양대 교육공학과 유영만 교수님에 의해서 출간되어서, 이 책을 읽고 나서의 독후감을 몇 자 적어본다.
 
이 책은 출간된지 한 달 사이에 무려 8쇄를 찍은 책이다.
에서 책의 장별 내용을 한번 훑어보고 책의 내용을 짐작하시기 바란다.
이 책 내용에 대한 저자의 직접적인 강연은
- (세바시 15분 62회 - 생각지도 못한 생각의 지도@유영만 지식생태학자)
에서 볼 수 있다.
웹에 이 책에 대한 소개, 안내 글이 [출판저널]의
등 여럿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이정모가 생각하여왔던 바, [인간의 마음, 인지가 합리적 이성보다는 몸으로 오랫동안 겪어 쌓은 체험적, 직관적 상상과 이야기적 생각,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 관계 속에서 함께 이루어내는 마음] 이라는 관점을 지지하여 준다. 최근의 국내 경제, 정치, 상황들의 어려움에서 기존의 편향적 생각 습성에서 그 틀을 깨고 발상의 전환을 하여야 함을 보여준다.
 
아래에는 이 책을 읽으면서 사로잡힌 글귀들을 적어 본다.
 
“ 일상적으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그렇기 때문에 물음을 제기하지 않는 것, 원래 그렇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제기의 대상이 되지 않는 현상 ... 과연 그런 가정이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생각의 물구나무 서기”
“(세종대왕의) 공감력이 감수성이고 감수성을 기반으로 발휘되는 새로운 발상이 창조성입니다.”... “결국 관찰이 창조를 불러일으키는 것입니다.”
“생각의 빅뱅 ... 타인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라는 공감에서 출발합니다.”
“물음은 모름을 해결하기 위해 던지는 지적 자극제입니다.”
“ 내 몸이 직접 움직여서 스스로 고민, 고뇌, 고통체험한 결과 창조된 지식만이 나의 사고방식과 행동, 내가 몸담고 있는 삶의 현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지식이다.”
(개혁) “體認知 = Change = 體認智”
“온 몸으로 겪는 ‘진통’의 체험과 흔적은 여러분 특유의 색깔을 결정하는 원동력입니다.”
“ ‘남보다’ 잘하려고 노력하기보다 ‘전보다’ 잘하려고 노력해야 됩니다. 비교의 대상이 남이 아니라 내 안의 재능입니다.”
“지식으로 정리할 수 없는 체험적 앎은 지식으로 정리될 수 있는 관념적 앎보다 더 의미심장합니다.”
“파리” (-곤충 -) “전공의 학사, 석사, 박사, 교수의 차이”
-성경 구절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의 구절에 사랑 대신 ‘학습’(배움)을 넣어 생각하기
“학자는 학생임을 잊지 않을 때 최고의 전문적 식견과 안목을 지닌 지식인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안다는 것은 (기존의 앎에) 상처받는 것이다.”
“ 무엇인가를 안다는 것은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 배움은 그래서 일종의 지적 호흡입니다. 호흡을 멈추면 생명체가 죽음을 맞이하는 것처럼 배움을 멈추면 성장이 멈추고 죽음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 (자신의 무지에 대하여) “도덕적 분노를 느껴야 합니다.”
“ 나만의 (지적, 정서적?) 색깔로 상대방의 마음을 훔치는 마음 도둑이 되어야 합니다.”
“지식의 저주” -> “아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의 마음을 모른다”
“상상력은 야성에서 나온다.”
“생각의 여행”
** 그 통찰과 “생각의 내공”의 깊이와 넓이를 짐작하기 어려운 유영만 교수님의 [생각지도 못한 생각지도] 책을 읽으면서 이정모가 밑줄 쳤던 곳의 일부를 적어 보았습니다. 제가 제일 마음에 든 어귀는 “마음 도둑” 이라는 어귀였습니다.
이곳에 들리시는 여러분들이 직접 책을 구하셔서 자신 고유의 밑줄 긋기를 하시기 바랍니다. 옆에 두고 자주 참고할 어구를 제시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