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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17, 2012

Niko Kazantzakis , time and a soliloquy by JMLee in Jan., 2012


작년 말에 과거 행적 목록들을 더 늦기 전에 정리하려 하였습니다.
건강이 점차 가라앉는 것 같아서, 아직 인지기능이 웬만할 때에
과거 흔적 목록을 작년 말까지 정리하여야 할 것 같아서 년말에 시간을 좀 들였어요.
그런데 정리 작업을 끝내지 못한 채 해를 넘기게 되어서 무척 초조해졌지요.
 
작년에 이런저런 약속하였던 것들을 다 해내지 못하고,
마무리 하려던 일이 아직 몇 개 남아있고 계속 별 진척이 없는데,
무언가 안에서 부러지고 (Something has snapped in me.) 불이 꺼져가는 것 같아서, 그리고
예전처럼 웹 작업을 계속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더욱 안스러워지고
초조해지고, 감기가 오고, 그 때문에 건강이 더 상하고,
벌써 이 새해 1월이 다 가다니 .....
 
오래 전에 읽은 니코 카잔자키스의 소설 어구가 되떠오르고요
 
During his last illness, when Niko Kazantzakis still had so much more he wanted to say, he told his wife that he wished he could go down to the street corner with a begging bowl
and cry out to the passerby:
 
"Alms, brethren, a quarter-hour of your time!"
 
그리고
 
“Have you ever pondered upon the way in which Time comes to us in so many disguises? For me, time is sand sifting through my fingers. Not enough of it. Can’t seem to grasp hold of it.”
http://readr.ru/httpfictionbookru-trevanian-the-summer-of-katya.html?page=33
 
... and feel frustrated by the merciless ticking of the clock.
 
요즈음 부쩍 생각하게 되는 생각은, “ '나‘라는 이 기계는 언제 작동을 멈출까....”
 
하여간 그간 정리작업 중에 끝낸 것이 아래 것들이에요
1, 2, 는 이미 이전에 올렸었고, 3 & 홈페이지 정리 작업은
성대 이도연 조교가 석사를 마치고 취업한 상태에서도 시간을 내어 완성하였어요.
그와 또 이 작업을 도와준 심지현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해요.
옛 사진들은 아직 파일 작업중이에요
마지막 4는 파일 정리하다가 찾게 된 2006 PPT 파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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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시아(대학들)의 인지과학 프로그램 목록/ 링크 + 5개의 국제인지과학회 링크
Cognitive Science Programs in Asia & five ICCSs
http://sungkyunkwan.academia.edu/JungMoLee/Papers/1257399/Cognitive_Science_Programs_in_Asia_and_five_ICCSs
 
2. 인지과학 개론 '2012
http://sungkyunkwan.academia.edu/JungMoLee/Papers/1241551/CognitiveScience-2012n
 
3. 이정모(Jung-Mo Lee) 교수의 약력, 연구업적 목록 (영문)
http://cogpsy.skku.ac.kr/engvita.pdf
 
4. [신경적 설명과 마음 개념의 재구성: 인지과학의 새 움직임의 의미]
- 2006년도 한국심리학회 연차대회 심포지엄 #11 (2006. 8. 18. 서울대학교 멀티미디어동)
(http://sungkyunkwan.academia.edu/JungMoLee/Talks/70019/Neural_Explanation_vs._A_Reformulation_of_the_Concept_of_Mind_The_Implications_of_New_Movement_in_Cognitive_Science_ppt_text_in_Korean_)
 
 
 

심리학자 카네만 교수의 노벨상 수상 10주년을 맞아서의 생각

심리학자 카네만 교수의 노벨상 수상 10주년을 맞아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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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e So Predictable. Daniel Kahneman and the Science of Human Fallibility
- Jason Gots on February 9, 2012, 12:00 AM
 
Kahneman has dedicated his life to exposing the illusions
that color all human judgment, including his own.
 
Kahneman의 용어에 의하자면 우리는 늘 [The Illusion of Validity]에 산다
 
한국 정치 상황과 관련하여 생각하자면 지도자적 인물에 대한
- “character,” 자체와 그런 개인 특성이 세월이 가도 지속될 것이라는
착각 속에서 우리는 산다.
그 착각은
- 경험하는 자아와 기억하는 자아의 혼동
- The focusing illusion: 특정 요인의 중요성만 생각하고 다른 것은 무시하기
- 손실 (손해보기) 회피(혐오)
- 낙관주의 편향; 어떤 가능성 성공적 결과에 대한 과대 기대
- 속성 대치; 단순화하여 다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현재문제에 대한 해결안으로 생각
<== 인지적 정보처리부담의 최소화를 하려는 사람들 읿만의 경향성
이다.
 
게다가 지금 우리 한국사회에서의 사람들 사이에 civility가 점차 보기 드물어지고 있다.
- drowned out by conflict-driven politics, media, and the babble from online spaces where anonymity brings out the worst in human nature.
 
Kahneman이 말한 것처럼 우리는 늘 Illusion of Validity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이다.
현재의 한국의 정치-사회 상황과 관련 하여
진보-보수가 서로 자기 이야기만 하고 다른 대안의 가능성이나 타당성에 대하여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는 데,
 
“인지적(정보처리) 노력을 안하려는 게으른 한국인(특히 지성인임을 자처하는 사람들)에게,
이 겨울이 다 가기 전에,
인지적으로 게으르게 살도록 좌-우 편견 고집을 강요할 한국정치상황, SNS 상황에서
적어도 21세기를 살아가는 깨어 있는 지성인이기 위하여
다음 책 정도는 꼭 읽어 놓기를 권장한다
 
1. 카너만 등 지음, 이영애 역. “불확실한 상황에서의 판단” 대우 학술총서, 아카넷, 2006
2. 허태균 지음, “가끔은 제정신” (출판사: 샘앤파커스), 2012. 02.
 
그래도 Kahneman 교수는 작고한 Amos Tversky 교수와의 Adversarial Collaboration의 긍정적 측면을 높이 말하고 있다.
"Adversarial Collaboration; a structured attempt to bridge disagreements with 다른사람들과 through joint studies testing the validity of their conflicting claims. “In the interest of science and civility,”
 
한국 사회는 (세계적으로 마찬가지이겠지만) 점점 더 자신만의 생각이 옳다는 착각 속에 살면서, 상대방의 생각에 귀 기울이는 civility를 잃어가는 것 같다. 정치에서, SNS에서... .
 
우리는 Adversarial Collaboration, “가끔은 제정신”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건 쉽게, 그리고 편하게 다른 사람들의 일방적 편향적 주장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이 더 생각해야 하는 인지적 (정보처리) 부담을 지겠다는 것,
인지적으로 게으르지 않고 살겠다는 것을 매일 스스로 다짐하기이다.
 

Introvert is good, QUIET is good. 내성적 성격 예찬론


   내성적, 내향적 사람이 더 좋다. 사회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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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우리는 거리 한 복판에서 어느 회사 신입사원들인지 모르지만
고래 고래 소리지르며 회사를 홍보하는 모습을 마주친다.
신입사원들에 대한 외향적 행동 능력 양성 훈련이라고 한다.
 
과연 그렇게 하는 것이 신입사원들을 외향적으로 만드는지,
사원들이 모두 외향적인 것이 그 회사를 위해 좋은 일일지 의구심이 일게 한다.
 
여기 최근에 미국에서 내향성을 찬양하는 책이 출간되어서, 외향적 성격의 사람들이 성공한다는 그릇된 편견에 사로 잡혀 있는 우리들 자신을 진지하게 되돌아보게 한다.
 
뉴욕타임즈지에 관련 아래 기사가 있지만,
The Power of Introverts in a World That Can’t Stop Talking
By Susan Cain
 
그보다는 미국 과학 대중잡지인 싸이언티픽 아메리칸에 최근 실린 기사 웹자료가
책의 저자인 Susan Cain과의 대담 중심의 기사로서 또 다른 도움을 준다.
 
"The Power of Introverts: A Manifesto for Quiet Brilliance"
- Author Susan Cain explains the fallacy of "groupwork," and
points to research showing that it can reduce creativity and productivity
- Scientific American/ Mind Matters | Mind & Brain
- By Gareth Cook | January 24, 2012 | 웹 자료
 
이 두 기사를 조합하여 내향적 사람에 대한 예찬 내용을 풀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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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과묵함 속에서의 번쩍이는 총명함이 덕목으로 여겨져 왔던 우리 한국 사회에
서구 문화가 도입되면서 언제부터인가 외향적 성격의 인물이 더 바람직한 인재 상으로 여겨져 왔다. 요즈음의 기업과 매스컴의 경향은 이를 더 부추기는 것 같다.
 
지금, 마치 과거에는 인구의 반을 차지하면서도 2류 시민으로 대접받고
그렇기에 그런 상태에서 벗어나려는 coming out 움직임을 여성들이 했듯이
 
이제는 인구의 반 내지는 3분의 1을 차지하는 내성적, 내향적 성격의 사람들이 일어서서
그들이 사회의 실제적 버팀목이며
보다 창의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내성적인 사람들이다’
라는 내성적 성향 사람 예찬론을 펼쳐야 하는 시점에 도달하였다.
 
이제는 과거의 외향적 성격 인물과 분위기 우선주의를 버리고
외향적 성격의 사람과 내향적 성격의 사람들이 함께
이 사회의 미래를 엮어 나가야할 그러한 시점에 이르렀다.
It's time to establish "a greater balance of power"
 
이 책에 의하면, 그러한 주장을 마구잡이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에 쌓아진 과학적 증거 및 통계자료에 근거해서 하는 것이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 인구의 1/3 내지는 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당신이 외향성 사람인양 행동하지만 실제로는 내향적임을 당신 자신은 잘 알고 있다.)
- 부와 명성의 유혹에 비교적 덜 감염되기 쉽고
- 외향성 사람들이 저질러 놓은 (지금의 세계적 경제적 환란과 같은) 상황을 추스려 바로 잡고
- 더 창의적이다. 창의성 심리학 연구자 칙센미하일(쉬카고대)에 의하면 여러 분야에서 가장 창의적인 사람들은 대부분 내향적 사람들이다라고 했다.
- 세계를 변화시킨 지도자들은 인도의 간디, 구글의 래리페이지, 몇 몇 대기업들(국내 대기업에도 적용됨)의 회장/CEO 처럼 대부분 내향적인 인물이다
- 그들은 갈등이 생기는 것을 싫어하지만
- 급히 뛰어나가기 보다는 먼저 생각을 잘 한 후에 일어서 나아가며
- 말하기 전에 생각을 먼저 하며
- 외향적 사람들이 하는 것보다는 집중을 더 쉽게 하며
- 그렇다고 하여 사람을 회피하는 shy한 성격이 아니다.
단지 불필요한 자극을 주변에서 덜 받기를 선호할 따름이다,
- 사람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이 속한 그룹(가정, 회사, 연구소 등)에 충실하고
그 단체의 특정 분위기에서 편안해 할뿐이다.
- 그들은 진화심리학적으로 볼 때에 외향적인 사람들과는 다른 것에 더 비중을 두고(외향적 사람 = 음식 등 ; 내향적 사람 = 맹수, 안전 등) 생존 전략을 체득하여 온 사람일뿐이다.
- 그들은 반사회적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사회적 관계, 자기가 속한 집단에서의 삶을 꾸려 나가는 사람들이다
 
외향적인 사람이 좋은 지도자가 되고 좋은 회사원이 되고, 좋은 연구자, 기술자가 된다는
우리 사회의 그릇된 편견에서 벗어날 때가 지금 도달했다.
내향적인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숨겨진 힘을 되살려서
외향적인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긍정적 힘과 더불어 살려서
우리 사회의 외향-내향의 힘의 균형을 이루어
(마치 무시되었던 여성의 잠재력을 살려서 사회가 발전하였듯이)
 
보다 창의적인 사회, 보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회를 이루어 내기 위하여
이제 내성적인, 내향적인 사람들을 충분히 살리고 키우는 사회에로 나아가야 할 때이다.
 
붙이고 싶은 말: “Quiet is good!.” (for 우리 자신에, 그리고 사회에 !)
내성적인 사람들이여, 기죽어 살지 말자 !

Wednesday, February 15, 2012

Embodied Cognition, Complexity, & Physics of Mind


[체화된 인지] 접근이 시사하는 이론적 접근 => [마음의 물리학]
 
최근에 미국 인지과학회에서 발행하는 [인지과학의 토픽] 2012년 1월호의 특집 주제가 복잡계 접근과 인지과학이다.
 
, 몸, 환경이 하나의 단일 단위로 작동함을 인정하며
넓은 의미의 인지현상을 (체화된 인지 입장에서) 접근하려면 어쩔 수 없이 들어가야 하는 영역이 최신물리학 이론이고 [마음 물리학] 영역이 되는 것 같다.
 
심리학에서 출발하여 인지과학으로 가고, 이제 물리학의 복잡계 이론과 그에 대한 수리적 모델도 알아야 한다니!
지금 내가 은퇴하였기에 이 새 공부에 늑장을 피워도 크게 비난을 듣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이 새 경향을 무시할 수는 없어서 그리고 제자들과 동학들과 나누고자 이 소개 자료를 정리하여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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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 From the Body About the Mind
 
- by Michael A. Riley, Kevin Shockley, Guy Van Orden
- Topics in Cognitive Science, 2012,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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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PHYSICS AND THE MIND.
 
어떤 물리학자들의 입장에 의하면 과거의 통념적 과학틀(Big Science)이 물리학으로 하여금 생물인 인간이 빚는 자연현상인(사회현상이기도 하지만) 마음과 의식 현상을 물리학에서 배제하는 잘못을 저질렀다. 이제 물리학은 심적 현상, 인지현상을 다루어야 하다.
새로운 물리학, 마음물리학이 논의되어야 할 시점이다.
 
- 위의 링크와 위의 TOPICS in CS 지의 내용이 제시하듯이
인지 현상을 복잡계 현상으로 보고 접근함을 통해서 물리학과 인지과학이 수렴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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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사이트의 문헌에서 결론짓는 내용을 보면
 
(대부분의 환원주의적 신경과학 연구자가 기초하여 있는) 유물론적 존재론은 현재의 물리학 이론과 맞지 않다. 모순된다. 인간의 모든 행동을 지엽적 물리적 기계론적 과정의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한 세대 전의 물리학 이론 틀에서의 이야기이다. 그것은 사실은 20세기에 양자역학을 출발시킨 물리학자들에 의해서도 버려졌었다. 그들은 지엽적 역학 과정 (local mechanical processes)이 아닌 상위의 인간적 과정을 거론하였다.
“A shift to this pragmatic approach that incorporates agent-based choices as primary empirical input variables may be as important to progress in neuroscience and
psychology as it was to progress in atomic phy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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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sics of Life Reviews 3 (2006) 23–55www.elsevier.com/locate/plrev
-Review
[Toward physics of the mind: Concepts, emotions, consciousness, and symbols]
- Leonid I. Perlov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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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Silberstein & A. Chemero
 
- 복잡계와 확장된 현상-인지계
- 인지시스템의 부분요소들 사이의 연결은 상당히 비선형적이다
- 상호작용이 지배적인 동역학에서는 coordinated processes alter one another's dynamics, with complex interactions extending to the body’s periphery.
- phenomenology and cognition are insepar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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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S. Dixon
 
-[Multifractal Dynamics in the Emergence of Cognitive Structure]
- TOPICS in CS 논문
- "The complex-systems approach to cognitive science seeks to move beyond the formalism of information exchange and to situated cognition within the broader formalism of energy f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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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van Rooij
 
- [Self organization takes time too]- TOPICS in CS 논문, p. 69.
 
- "computational approaches to cognition have real problems in explaining the context sensitivity and speed of human cognition ... human brain nee not be organized as a massively modular systems, Behavior of nuclear fuel during a reactor accident, need not be planned by a central executive,
- and behavior may be emergent from the complex interplay between brain, body and world."
-... "In order to really explain why and how a brain-body-world coupled system can quickly converge on constraint-satisfying configurations, => dynamical theorists need to build explicit models of self-organized constraint satisfaction ....
- I sincerely hope that dynamical models ...
- I believe that the approach holds promise of solving one of the key problems in cognitive science, that is, the inexplicable speed of cognitions and behav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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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인지과학에 멋모르고 발을 디뎌놓은 우리는 고전적 인지주의, 연결주의, 뇌과학, 체화된 인지, 그리고 이제는 복잡계의 동역학적 현상으로서의 인지현상의 물리학에 까지....
- 우리는 지적으로 쉴 여유가 허락되지 않는 것 같다.
- 지적 게으름 ! 언제나 누릴 수가 있을까?

Tuesday, February 14, 2012

List of Web Data on Embodied Cognition (EC)


     -[체화된 인지] 관련 글 목록 안내 - (text in English & Korean)
 
  30 여년 전, 1980년대 초에 한국심리학회에서 김정오 교수, 이만영 교수 등과 함께 동계연수회를 시작하고 거기에서 정보처리적 인지심리학을 강연하여 한국 심리학계에 처음으로 ‘인지적’ 접근이 자리잡게 하였다. 당시에 비판적인 기성세대들에게서 심리학계의 마피아라고 하는 비판 소리를 들어가면서였지만 그 이후 결국 인지적 접근이 한국 내에 자리잡았다.
  그리고 1980년대 중반에 대우재단 지원 ‘인지과학’ 공동연구를 1년간 하고 우리는 그것을 마치면서 한국인지과회를 창립하였다. 초대 총무이사를 하면서 매월 뉴스레터를 발행하기 위해 청계천 인쇄소를 오가며 고생하던 추억이 남는다. 그리고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엽에 걸쳐서는 당시에 미국에서 무섭게 세를 얻던 연결주의를 공부하느라 심리학, 컴퓨터과학의 교수, 학생들이 연세대에 함께 모여 공부를 하였었다.
  1990년대 중반에는 KAIST의 김진형 교수와 함께 인지과학의 응용적 측면을 강조한 ‘‘소프트 사이언스’ 프로젝을 시도하였으나, 후에 21세기에서야 비로소 삼성에서 강조하게되는 소프트 approach를 거의 15년 정도 앞서서 이야기한 때문인지 꽃피지 못하고 IMF 사태를 맞았다.
19090년대 중반 이후에는 국회 정호선 의원의 도움을 받아 ‘뇌과학촉진법’이 입법되게 하고, 2000년대 초엽에 KAIST의 이수영교수, 뇌과학연구센터와 연결되어 뇌과학 연구를 진행하였었다. 그러다가 뇌과학 연구에서(아니 그보다는 한국의 과기부가 국가적 과학 연구 프로젝을 운영하는 행정방식에 회의를 느껴) 멀어지게 되었다.
  그러는 가운데 계속 지니고 있던 인지과학 관점은 80년대 초에 제시하였던 고전적 인지주의 관점이었다. 그러나 ‘확장된 마음’, ‘체화된 인지’ 틀을 마주치면서 이에 점차 마음이 빼았기게 되었다. 이제 은퇴도 하고 아주 떠나야 할 시점이 멀지 않은 지금에, 고전적 인지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그 대안으로 떠오른 접근으로서의 ‘체화된 인지’ 관련 자료를 정리하여, 80년대 초에 편협한 고전적 인지주의를 강조하였던 나의 잘못이 가져왔을 학문적 폐해를 조금이라도 희석시키고 떠나고 싶다.

 그래서 지난 며칠동안 Embodied Cognition에 관한 웹자료들을 모으고 정리하여 다음에 제시합니다.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고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