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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8, 2009

Google은 우리를 바보로 만드나 아니면 영리하게 만드나? 확장된 마음 관점의 시사


Google은 우리를 바보로 만드나 아니면 영리하게 만드나? 확장된 마음 관점의 시사
지난해에 2008, 7/8월호에 Atlantic 잡지의 표지 특집기사가 다음과 같은 제목의 글이었다.

by Nicholas Carr

Is Google Making Us Stupid?
What the Internet is doing to our brains

http://www.theatlantic.com/doc/200807/google
http://www.theatlantic.com/doc/print/200807/google

구글로 대표되는 웹을 늘상 사용하는 우리들은 더 이샹 예날처럼 깊은 독서, 깊은 생각을 할 수 없게되고
항상 새로운 정보에 또는 새로운 정보를 찾아서 섭렵하며 탐색하는
주의폭이 짧은, 그리고 더 나아가서 깊은 생각을 못하는 존재로 탈바꿈하였고

그렇기에 우리는 웹의 포로가 되기보다는 더 깊은 생각을 주는 깊은 독서를 하여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었다.

그런데 

지난 1월 15일자 교양과학지 Discover 지에
다음과 같은 그와 반대의 입장을 전개하는 글이 실렸다.
 
How Google Is Making Us Smarter: Humans are "natural-born cyborgs," and the Internet is our giant "extended mind."

01.15.2009

by Carl Zimmer 

Discover 잡지의 Mind & Brain / Machine-Brain Connections 섹션 기사

http://discovermagazine.com/2009/feb/15-how-google-is-making-us-smarter/article_view?b_start:int=1&-C=
http://discovermagazine.com/2009/feb/15-how-google-is-making-us-smarter/article_print

Humans are "natural-born cyborgs," and the Internet is our giant "extended mind."

by Carl Zimmer 

이 글에서 저자는 Google로 대표되는 웹 활용이 나쁜것이 아님을
논하면서
확장된 마음(Extended mind) 의 틀을 인용하고 
이 틀에서 자주 인용하는 대표적 사례
(작년 2008년 여름에 철학자 Chalmers가 와서 국제인지과학회와 세계철학자대회에서 주요 예제로 든 사례)
를 들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의 마음은 환경과 우리자신을 넘나들면서 아루어내어지는 활동임을,
뇌가 환경의 도구와 적극적으로 수렴, 결합되고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확장된 마음 관점 자체가 인간 마음에 대한 보는 관점을 바꾸어 았다는 것과,
우리는 마음에 대하여, 그리고 마음(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여러(주로 약물적)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생각하여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디지털문명, 인터넷이 인간의 인지와 행동 특성을 나쁜 방향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는 
부정적, 비관적 관점과는 반대의 입장을 전개하여
그렇지 않다고 반박하며
체화된 인지/마음의 관점과의 연결을 제시하며
마음과 환경 도구의 연결에 의하여
오히려 긍정적 효과를 이루어낼 수 있음을 제시하는 글을 전개하고 있다.


인터넷, 웹이 초래할 수 있는 인간 사고 특성의 변화를
체화된(embodied) 인지의 틀 사용하여 대안적 가능성을 제안하는
이 글이 흥미롭다.

이제는 계간지나 일간지의 기자들도 인지과학(주로 철학)에서 첨예하게 논의되고 있는 주제인 
embodied mind, embodied cognition 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를 다룬는, 이를 인용한 글들을 쓰기 시작하는 것 같다.


확장된 마음, 체화된 마음, 체회된 인지의 보는 틀이
미래 인간의 새 모습을 보는 새로운 틀의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논의를 연결하여 본다면
현재 많은 젊은이들이 아틀란틱 지의 기사에서 염려한 방식으로
인지적 특성이 변화하고 그것이 일상의 인지 방식이 되어 가는 것 같다.
이러한 Google 검색 식의 인지 양식이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을 수 있다.


그러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주의 폭이 짧아서 쉽게 주의가 이동하고 표면적 정보(지식이 아니라) 연결에 빠져 드는 미래 상황에서

보통사람들과 차별화되는 사람으로 필요한  마래 인재(사람)의 주요 인지적 특성은

아마도

그러한

1. Google 검색으로 대표되는 인터넷 검색시에 흔히 사용하는 인지양식인  
빈번한 주의 이동  및 확산적 식의) 검색을 통하여 널리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는 확산적(divergent) 인지특성과

2. 전통적인 책 읽는 방식의 - 깊이 파고 드는 - deep thinking, deep reading, convergent -
- 수렴적 집중적 정보 습득, 사고 과정, 인지 양식 특성의

양면성을 잘 조합하여

확산적 사고, 독서의 인지양식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지만
필요시에 쉽게 자신의 인지양식을 전환하여 
특정 주제에 대하여 초점주의적으로 깊이 읽고, 깊이 사고할 수 있는
수렴적-통합적-in-depth적 사고의 인지 양식을 겸비한
그러한 사람이 각광받고 더 필요한 인재가 될 수도 있다

미래 대학에서의 교육이
미래 일반 사회문화에서의 사람들의 확산적, 빈번한 주의 이동적 사고, 인지 양식을 넘어서
특정 주제에 대하여 파고들어 심층적 독서를 하며 깊이 사고하는
수렴집중적, 통합적 사고의 인지 양식을 배양하는
그러한 양면성의 들고 남을 자유자재로 하는 그러한 인지적 특성의 방향으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

이 때에 인지과학의 embodied cogntion 패러다임이
(비록 그 본질상 수렴적, 집중적, 통합적 인지 양식이 더 부합될 것 같기는 하지만)
이러한 두 인지 양식을 어우르는 그러한 개념적 이론적 틀을 제공하면 더 좋은 것 같다

창의성의 본질이 확산적divergent 사고와 수렴통합적 convergent 사고가 잘 어울어지는 데에서 나온다는 인지이론을 고려한다면
이 둘의 인지특성이 함께 어울어지는 것을 평상시 삶에 반영하다보면
자연히 미래 상황에서 필요한 미래적 창의적 인지 특성의 사람이 될 것 같가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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