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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rch 29, 2009

[책소개]: 김광웅 (엮음). 우리는 미래에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 2009 
http://www.itreebook.com/book_view.htm?board_seq=10518&mode=2_2
우리는 미래에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 창조사회의 학문과 대학

분 류 : 인문
지은이 : 김광웅
출간일 : 2009-3-4   총페이지 : 436쪽
ISBN : 978-89-8498-933-7
가 격 : 20,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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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서울대에서 개최되었던 범대학 '미래대학, 미래 학문 콜로퀴엄'의 첫 결과물 책입니다.

<차례>

머리말
미래의 융합학문과 대학 이야기를 시작하며

1부:  창조사회의 학문

21세기의 학문체계―미래의 지적 산책을 어디서 어떻게 할까 : 김광웅
창조사회의 지식융합―지식의 융합, 과거로부터 배운다 : 홍성욱
창조사회의 논리―통합적 학문은 어떻게 가능한가 : 장회익

2부:  창조사회로 가는 길―융합의 실재를 본다

인지로 모인다―인지과학의 전개와 미래 융합학문 : 이정모
바이오로 모인다―모든 학문의 길은 생물학으로 통한다 : 최재천
나노로 모인다―나노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 : 문대원
인미로 모인다―아름다움을 창조하는 행위가 미래를 연다 : 김춘미
문예와 기술이 만난다―문화기술, 그 새로운 미래 : 이규연

3부:  창조사회의 대학

미래 융합대학의 모습 : 오세정
미래 대학의 교수방법―Teaching 2.0 시대, ‘가르침’의 본질에 대한 성찰 : 유영만
미래 대학 캠퍼스―미래의 앎과 삶을 창조하는 대학 : 이순종

4부: 창조사회의 리더십

창조사회의 리더십―창조사회를 이끄는 리더에게 무엇이 필요한가 : 김광웅․김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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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1부에서는 : 창조사회의 학문 라는 주제로

인류의 학문체계가 어떻게 융합학문으로 진화했으며 학문 간의 만남이 가능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한다.

김광웅 교수는 오늘 우리가 전일주의시대, 복잡계 과학시대, 융합학문시대, 제2의 계몽시대, 디지그노 시대, 인지문명시대로 들어섰음을 설명하고, 미래의 학문체계가 분과학문체계와 종합학문체계로 양대 산맥을 이룬 가운데 ‘관계과학’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21세기 지식의 지도를 통해 각 학문의 흐름이 결국 융합과 통섭과학으로 모일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홍성욱 교수는 창조성의 근원이 융합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19세기 독일 과학의 부상과 빌헬름 분트, 미국의 연구소 래드랩, 특수상대성이론과 베른의 시계의 관계, 동양을 앞지른 서양의 지적 혁명 등의 사례를 통해 설명하며, 지식 융합의 조건을 다섯 가지로 정리한다. 

마지막으로 장회익 교수는 조각난 오늘의 학문 현실 속에서 융합학문이 가능한 논리를 대생(對生)지식, 대인(對人)지식, 대물(對物)지식 등 인식의 기본 구도를 통해 설명하고, 통합지식의 방편을 모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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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창조사회로 가는 길 - 융합의 실제를 본다.
에서는 
인지, 바이오, 나노, 디지그노, 문화기술 등 오늘의 융합학문과 기술 어디까지 왔나?
실제로 오늘날 대학과 연구소, 산업현장, 예술 분야에서 인지과학과 바이오과학, 나노과학, 인미(디지그노), 문화기술 등 융합학문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설명한다.

우선 이정모 교수는 인지과학의 등장과 함께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으며, 인지과학으로 인해 사회과학과 인문학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를 설명한다. 구체적으로는 시고전경제학이 행동경제학과 인지경제학의 등의 등장으로 인해 위기에 처했으며, 인지법학, 인지문학, 인지미학, 인지종교학, 인지신학, 신경신학, 그리고 인지;바이오;정보;사회기술의 융합을 소개한다. 

최재천 교수는 환원주의에 섰던 20세기 생물학이 통합주의에 설 수밖에 없는 21세기 진화생물학으로 변화된 과정을 설명하며, 나아가 생물학과 공학의 만남으로 탄생한 의생학과 에코과학을 소개한다. 

문대원 교수는 나노과학이 학문과 사회의 지형을 바꾼다고 주장하며, 나노과학을 통한 바이오의료 분야의 변화와 환경 에너지 문제, 정보통신기술의 문제를 다룬다. 

김춘미 교수는 만물의 근원인 수를 소리로 설계해 아름다움으로 묶어야 불확실성에 좀 더 다가가 진정한 인간으로 태어날 수 있음을 역설하면서, 수와 음체계를 하나로 연결할 피타고라스의 예를 통해 디지그노의 개념을 설명하며, 디지그노가 예술 분야에 적용된 여러 사례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이규연 기자는 문예와 기술이 만나 창조성과 상상력을 발휘한 현장을 돌아보며 융합의 실재와 조건을 확인한다. 구체적으로 미국 엔터테인먼트기술센터, MIT 미디어랩, 일본 야마구치 시 예술미디어센터, 일본 인터커뮤니케이션센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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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창조사회의 대학
에서는
융합학문의 본격적인 등장과 함께 대학의 변화, 즉 학제와 교수방법과 캠퍼스 등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의 현실을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다.

우선 오세정 교수는 현 대학의 학제가 미래에도 남아 잇을 것인가라는 중대한 물음에 대해 진지하게 답변한다. 그는 대학에서 얻는 지식보다 만난 사람과의 관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물리적 공간으로서는 엘리트 대학만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친다. 

유영만 교수는 전공간 경계를 넘나드는 상상력과 저공의 벽을 도전하는 창조적 사고를 강조하면서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10가지 교수법 원리를 소개한다. 나아가 융합대학의 교수법은 참여와 대화를 지향하는 Teaching 2.0이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순종 교수는 창조적 교육을 위한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미래 대학교육을 위한 공간을 재구성해본다. 즉 주거와 산업, 연구, 공공기관, 예술 및 디자인 타운을 아우르는 새로운 캠퍼스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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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창조사회의 리더쉽
에서는
융합학문이 활발히 전개되는 창조사회에서 요구되는 리더십의 변화된 의미와 방법을 설명한다. 

김광웅 교수와 김형준 교수는 21세기 후반을 창조사회라 규정하며 미래를 위해 우리가 배우고 익혀야 할 리더십을 설명한다. 여기서 ‘창조사회’란 ‘Foresight 2100’이 1900년에서 2100년까지를 생산사회(1900~40), 소비사회(1940~80), 쇼비즈니스 사회(1980~2020), 교육사회(2020~60), 창조사회(2060~2100)로 구분했던 데서 차용하였으며, 이 창조사회는 1980년대 일본 노무라연구소가 구분한 지본사회-자본사회-뇌본사회에서 흐름상 뇌본사회와 일치한다. en 필자는 창조사회에 걸맞는 리더가 되려면 우선 미래를 바꾸는 과학기술을 알아야 하고 동시에 아름답게 꾸밀 줄 알아야 한다며 그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투트번스타인의 ‘생각도구’와 다빈치의 ‘7가지 창조의 힘’, 그리고 줄리아 카메론을 언급하면서 창조사회의 리더십의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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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모의 덧 말:

책을 구입하지 않으시더라도 서점, 도서관 등에서
김광웅 교수님이 쓰신 첫 장의 내용, 즉

'21세기의 학문체계―미래의 지적 산책을 어디서 어떻게 할까' (15-35쪽)

의 내용은 미래를 살아가실 분은 한번 읽어 보실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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