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지난 6월 24일-25일에 한국과학철학회 학술대회가 다음과 같이 열렸습니다.
2008년 한국과학철학회 정기학술대회
주 제 : 과학철학의 새로운 지평
일 시 : 2008년 6월 24일(화) - 26일(목)
장 소 :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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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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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13:40 - 14:40 초청 강연 1. 사회: 이중원(서울시립대)
Michael Dickson(Univ. of South Carolina):
Images of the Nanoworld and Perceptual Concepts
15:00 - 18:00 세션 1
신중섭(강원대): 방법론적 개인주의와 주관주의의 정치철학적 함축
박상수(제주대) 논평 및 토론
윤용택(제주대): 카프라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고찰
정병훈(경상대); 논평 및 토론
김준성(명지대): 사건 수준의 인과관계를 해명하는 데 확률은 변화는 무의미한가?
여영서(동덕여대): 논평 및 토론
19:10 - 20:00 북 워크샵.
19:10 - 19:40 여영서(동덕여대): D.Christensen(2004),“Putting Logic in Its Place: Formal
Constraints on Rational Belief"
19:40 - 20:00 토론
20:00 - 21:00 초청강연 2. 사회: 이상욱(한양대)
Fu Dawie(National Tshing Hua Univ., Taiwan): Philosophy of Science in STS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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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09:00 - 11:00 세션 2. STS의 새로운 지평, 새로운 복합학 교양교과 내용 발표
좌장: 박영태 (동아대)
09:00 - 09:30 서경석(한양대): 과학기술과 문화
09:30 - 10:00 이미선(한양대): 실험언어학과 현대과학 (대독)
10:00 - 10:30 이상욱(한양대): 갈릴레오 다시 읽기: 과학철학적 STS 교육의 한 사례
10:30 - 11:00 이중원(서울시립대) 논평 및 토론
11:00 - 13:00 세션 3. 체화된 인지와 분산된 인지
좌장: 이봉재(서울 산업대)
이영의(강원대): 분산된 인지와 마음
고인석(이화여대): 분산된 인지, 집단 인지, 민주적 인지
유권종(중앙대): 유교 심학(心學)과 체화
김효은(경희대):논평 및 토론
14:00 - 16:00 세션 4.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좌장: 박은진(한양대)
정광수(전북대): 과학기술과 예술문화의 공약가능성과 그 한계
박영욱(국민대): 1900년 경 아날로그 기록매체가 예술 및 문화에 끼친 영향
심혜련(전북대): 디지털 매체 기술과 예술의 융합
박준호(전북대): 논평 및 토론
16:10-18:30 세션 5. 뇌과학의 철학
좌장: 신중섭(강원대)
장대익(동덕여대): 뇌탓이오? 신경윤리학의 쟁점들
최종덕(상지대): 시냅스의 존재론적 전환
김효은(경희대): Mary가 흑백방에서 몰랐던 것은
박지욱(신경과 의사): 병증 두뇌의 임상사례로 본 기능손상 보고
강신익(인제대) 논평 및 토론
* 이 학회 모임에서 강조된 주제의 하나는 인지과학과 철학의 연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둘째날 세션 3, 5에서 다룬 주제가 그러한 연결의 모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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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 모임에 참석하고 나서
20여년전에 관심을 가졌던 ‘과학학으로서의 인지과학’ 관련 주제가 다시 생각 나서
1995년에 한국심리학회에서 발표한 후에 책 ‘인지심리학’에 담았던 내용의 일부를
아래의 3 개의 파일로 쪼개어 다시 간단히 편집하여 보았습니다.
과학철학과인지과학3-과학적연구의전제와가정.pdf
과학철학과인지과학2-과학이론과심리학.pdf
과학철학과인지과학1-인지과학의의의.pdf
(http://blog.naver.com/metapsy/40052603512 의 3개의 첨부 파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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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추가하여 과학철학, 과학학과 인지과학의 연결 내용의 일부를 웹에서 찾아 연결하여 봅니다.
http://plato.stanford.edu/entries/cognitive-science/#PhiRel
스탠포드백과사전의 내용에 의하면
철학의 일부, 특히 심리철학의 자연주의적 접근은 인지과학의 일부이다. 철학과 인지과학은 다음과 같은 연결을 지닌다.
A. 인지과학의 심리적, 계산적 등의 연구 결과는 인식론, 형이상학, 윤리론 등 관련 철학의 전통적 주요 물음에 적용될 수 있다.
B. 인지과학은 철학적 비판적 분석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특히 인간의 마음에 대하여 표상적, 계산적 접근을 하는 인지과학의 기본 전제에 대하여. Hubert Dreyfus (1992)와 John Searle (1992) 등에 의하면 인지과학에 대한 철학적 비판은 다음과 같은 주제를 논할 수 있다.
1. 정서적 도전: 과거의 인지과학은 인간의 마음, 인지에서 정서가 차지하는 중요 역할 무시
2. 의식 도전: 과거의 인지과학은 인간의 마음, 인지에서 의식이 차지하는 중요 역할 무시
3. 세상환경 도전: 과거 인지과학은 인간의 마음, 인지에서 환경이 차지하는 중요 역할 무시
4. 몸 도전: 과거의 인지과학은 인간의 마음, 인지에서 몸이 차지하는 중요 역할 무시
5. 사회 도전: 과거의 인지과학은 인간의 마음에서 사회요인이 차지하는 중요역할 무시
6. 역동체계 도전: 마음은 계산 시스템이 아니라 동역학적 체계이다.
7. 수학적 도전: 수학적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인간의 마음은 정보처리적 패러다임의 의미의 계산적일 수 없다. 뇌는 다른 양식으로 작동한다. 양자적 계산기?
C. 인지과학은 과학철학의 연구 대상이 될 수 있다. 인지과학의 방법론, 전제들에 대하여 과학철학적 다음과 같은 물음을 던지며 분석을 가할 수 있다.
- 표상이란 무엇인가/ 계산모델은 인지이론의 개발에 어떤 역할을 하는가, 인지과학의 여러 접근인 기호주의 접근, 신경망 접근, 동역학체계적 접근 들 사이의 관계는 무엇인가, 인지과학을 구성하는 하위 분야들인 심리학, 언어학, 신경과학, 인공지능 등의 관계는 무엇인가? 인지현상에 대한 인지적, 사회적, 발달적 설명에서 급격하게 신경적 설명의 중요성이 떠오르는데 신경과학적 환원주의적 설명의 타당성은 무엇인가? 심리현상을 모두 신경학적 설명으로 환원가능한가? 표상도 신경적 과정적 미케니즘의 결과로 다 설명할 수 있는가, 진화론적 설명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과연 심리현상, 인지현상의 설명에서 전통적 법칙적 설명이 가능한가? 그렇다면 과연 설명은 무엇인가? 주관적 개인적 체험수준에서의 기술과 설명과 여러 피험자들의 인지적 특성과 반응의 평균적 값에서 도출된 보편적 법칙 수준의 기술과 설명의 차이는 무엇이며, 이 각각의 설명이 인지과학 현상의 설명에서 지니는 설명의 충분성은 어떠한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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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체화된 인지: 과학철학, 심리철학, 인지과학의 연결
체화된 인지 (Embedded/embodied cognition)의 입장
- 이정모 (2007) 참조
- “Proponents of the E/E movement then argue for, and provide examples to support, the idea that many problems can be solved by simple non-representational mechanisms operating in embodied interaction in a structured environment in which the organism is embedded.
http://mind.ucsd.edu/papers/phil_cogsci/phil_cogsci.html
- 인지과학에 대하여 비판하며 인지과학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러나 “..the cognitive revolution is here to stay because it is, in its essentials, right.”- 전통적 인지과학 접근에 대한 비판 (the counter-revolution)이 있기는 하고, 그 영향력이 약하기는 하지만,
체화된 인지 등의 접근에 의해 최근에 이루어진
인지과학에 대한 보완적 접근들이 강조한 바는,
즉 마음을 넘어서 몸의 강조, 환경의 강조,
실시간 인지의 강조,
단편적 인지를 넘어선 역동적 궤적으로서의 인지 등의 문제를 강조한
비판적 새 접근들의 이론적 작업, 과학철학적 작업은 인지과학의 수정, 발전에 도움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모든 접근들을 연결하여, 마음과 인지의 본질, 표상, 계산에 대한 재개념화가 과학철학, 심리철학, 인지과학의 연결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상의 논의들은
위의 [나]에서 제시한 파일들의 내용과 연결하여,
인지과학과 과학철학의 필연적 연결, 상호보완적 연결의 측면을 시사하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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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책: ‘과학의 인지적 기초“ The Cognitive Basis of Science
Edited by Peter Carruthers, Stephen Stich, & Michael Siegal
The Cognitive Basis of Science concerns the question ‘What makes science possible?’ Specifically, what features of the human mind and of human culture and cognitive development permit and facilitate the conduct of science?
이 책의 목차
http://www.cambridge.org/uk/catalogue/catalogue.asp?isbn=0521011779
1 Introduction: what makes science possible? 1
PETER CARRUTHERS, STEPHEN STICH AND MICHAEL SIEGAL
Part one Science and innateness
2 Human evolution and the cognitive basis of science 23
STEVEN MITHEN
3 Modular and cultural factors in biological understanding:
an experimental approach to the cognitive basis of science 41
SCOTT ATRAN
4 The roots of scientific reasoning: infancy, modularity
and the art of tracking 73
PETER CARRUTHERS
Part two Science and cognition
5 Science without grammar: scientific reasoning in severe
agrammatic aphasia 99
ROSEMARY VARLEY
6 Causal maps and Bayes nets: a cognitive and computational
account of theory-formation 117
ALISON GOPNIK AND CLARK GLYMOUR
7 The cognitive basis of model-based reasoning in science 133
8 Understanding the role of cognition in science:
the Science as Category framework 154
KEVIN N. DUNBAR
9 Theorizing is important, and collateral information
constrains how well it is done 171
BARBARA KOSLOWSKI AND STEPHANIE THOMPSON
10 The influence of prior belief on scientific thinking 193
JONATHAN ST B. T. EVANS
11 Thinking about causality: pragmatic, sociand scientific rationality 211
DENIS HILTON
Part three Science and motivation
12 The passionate scientist: emotion in scientific cognition 235
PAUL THAGARD
13 Emotions and epistemic evaluations 251
CHRISTOPHER HOOKWAY
14 Social psychology and the theory of science 263
PHILIP KITCHER
Part four Science and the social
15 Scientific cognition as distributed cognition 285
RONALD GIERE
16 The science of childhood 300
MICHAEL SIEGAL
17 What do children learn from testimony? 316
PAUL L. HARRIS
18 The baby in the lab-coat: why child development is not an
adequate model for understanding the development of science 335
LUC FAUCHER, RON MALLON, DANIEL NAZER,
SHAUN NICHOLS, AARON RUBY, STEPHEN STICH
AND JONATHAN WEINBERG
References 363
Author index 396
Subject index 405
1장: 서론; 무엇이 과학을 가능하게 하는가?
http://assets.cambridge.org/97805218/12290/sample/9780521812290ws.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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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리뷰
http://www.human-nature.com/nibbs/03/stjernberg.html
Human Nature Review 2003 Volume 3: 325-328 ( 18 June )
URL of this document http://human-nature.com/nibbs/03/stjernberg.html
Book Review
The Cognitive Basis of Science
Reviewed by Fredrik Stjernberg
다른 리뷰:
Trends in Cognitive Sciences
Volume 6, Issue 9, 1 September 2002, Page 403
Science in mind
by George Graham
- 과학의 인지과학은 여러 분여의 학자들이 다양한 질문을 던지는 분야
- 과학적 추론의 본질, 과정; 과학적 지식의 습득과 유지과 사회문화에 의해 지지되는 특성
(과학 지원 사회 제도; 사회개인의 과학에 대한 인식)
이 책의 내용 추점은
- 과학을 하는 인지적 능력이 자연선택에 의해 진화되었을 것임
- 이러한 과학하는 인지 능력은 사회문화적 배경/맥락에 의해 육성/ 저해
기타 자료:
http://www.hcrc.ed.ac.uk/cogsci2001/pdf-files/abs3.pdf
The Cognitive Basis of Science: The View from Science
Session Organizer: Nancy J. Nersessian
http://en.wikipedia.org/wiki/Psychology_of_science
Psychology of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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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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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지과학 설명: 1. http://cogpsy.skku.ac.kr/cwb-data/data/cogscience/1-cognisci-intro-hwptxt-jml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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