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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2, 2011

학술모임 참관기 정리를 맺으면서의 소감

 
** [학술모임 참관기 정리를 맺으면서의 소감]
 
지난 2011년 6월 24일(금)의 한국인지과학회 춘계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일주일 여를 여러 학술모임에 참석히였다;--  [한국인지과학회 춘계 학술대회 /06.24] --;[법과심리 포럼 발족식 및 제1회 세미나 / 06.27] --; [신경인문연구회 / 06. 29] --; [하바드옌칭/과학기술정책연구원 공동학술대회/ 06. 30] --; [과학철학회 / 07.01-02].
 
건강이 지탱하지 못하여 두 모임에서는 오후 늦은 중간 시간에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되돌아보면, 이전부터 건강 이상이 있는 몸이 어디까지 지탱하는가를 보려는 듯한 오기로 여러 모임을 참석한 듯하다. 한 모임 참석 이후에 집에 와서 녹초가 되곤했지만 여러 모임에 참석한 보람을 느낀다. 새로운 것을 많이 배웠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직도 모르는 것이, 더욱 공들여 공부하여야 될 주제들이 아주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도 더 큰 소득이었다.
 
그런데 그런 공부를 계속할 신체적 자유와 여유가 나는 가능한가? 하는 물음을 던지게 된다. 이제 두어 발만 더 가면 70이 되고, 작고하는 인사들의 소식이 남의 이야기로 들리지 않고, 건강에 문제가 있는 지금의 마당에서, 여전히 무지를 조금이라도 감소시키려고 애를 쓰는 자신이 일편 가엽게 여겨지기도 한다. 여러 학술모임에 종전처럼 참석하는 관행은 아마도 이번 여름으로 접어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다,
그러나  나의 앎을 빚지고 있는 국내외의 여러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길은, 내가 조금 더 알려고 노력하고, 거기에서 얻은 지식을 새 앎을 찾는 다른 분들과 나누는 것이라는 생각을 아직은 접기 힘들다. 학생시절 이것 저것 암중모색하던 자신을 떠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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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다시 최근의 전공관련 관심 주제였던 [체화된 마음(embodied mind)],  [인지의 시대 (The Cognitive Age)]로 생각이 되돌아온다. 
[몸], [도구]. [환경]의 중요성에 일찍이 주목하였던 현상학의 전통을 [인지과학]에 연결하여, 
과거의 [포스트모더니즘] 틀을 넘어선  21세기의 대안적 틀, 패러다임으로 부각된 [인지]의 틀.
서구적 관점과 동양적 관점을 통합하여 실천적 과학기술과 문화의 새 틀로서 미래의 인간(로봇 등 기계를 포함한) 사회의 버팀 틀로써 제안/ 요청되는 [제 3의 인지과학의 틀], 
이의 개념적 뒷받침을 제공하는 철학 등의 인문학적 탐구,
그러한 인문학, 사회과학과 더 이상 괴리된 채로는 살아남기 어려운 과학, 기술,
미래 인류 미래 사회의 빠르게 변화할 모습들 등에 대한 생각이 오간다. 
이제 이미 제3세대로 들어섰으며 로봇-핸드폰-컴퓨터 등의 인공물과 인간과의 상호작용에 주목하며, 그 바탕이론을 제공하는 [새 인지과학]이 주도하는 [인지시대], [제2의 계몽시대]의 초입에 놓여 있는 현재의 상황 (특히 과학기술 문화 상황)에서

그러나 학문적으로 수입국의 뒤쳐진 뒤안길을 늘 걸어왔기에,
21세기의 [인지시대]가 이미 도래하였음을 일반이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한국 내에서,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음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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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아직도 과학기술이 20세기처럼   ‘물질’ 중심의 과학기술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과학, 기술] 개념은 21세기에 이미 변하였습니다.
21세기에 우리가 추구하여야 할 과학,  기술 개념은 ‘심리(인지)’현상과, +관련된 문화적 삶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21세기 서구 문화의 주 특징은 바로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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