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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21, 2007

로보틱스와 발달심리학, 인지과학의 연결의 중요성

[로보틱스와 발달심리학, 인지과학의 연결의 중요성]

미래의 로보틱스의 발달은 인간처럼 행동하는 로봇을 만드는데에 있으며, 이것은 그냥 인간처럼 움직이고, 보고 듣는 그러한 감각-운동적 human-like 로봇이 아니라, 스스로 환경에 적응적인 행동을 생성해내는 그러한 자율적인 로봇이어야 한다.
그러면 스스로 학습을하여 새 적응적 행동을 생성하고, 창발적으로 새로운 행동을 내어 놓는 그러한 원리는 어디에서 올 수 있는가?
이에 대한 아이디어는 발달심리학과 인지과학이 로보틱스와 연계되어 새로운 학제적 연구 분야를 발전시킴에서 가능하다.
이미 해외에서 이러한 접근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에서의 로봇 연구와 제작이 단순히 사람의 움직임을 제작자가 내장시킨 소프트웨어에 따라 흉내내는 그러한 지금의 현재 수준이 아니라, 창발적인, 자율적인 행동생성 로봇의 연구와 제작이 되기 위해서는 로보틱스 연구가 인지과학, 발달심리학과 밀접히 연결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한 학제적 연계에서만 한국의 로봇 연구와 산업의 계속된 발전과 미래가 가능하다.

현재와 같이 인지과학, 발달심리학의 '인지', '발달심리'라는 용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이와 관련된 인지심리학, 발달심리학, 인지과학, 진화심리학 등에서 어떤 개념과 이론이 이미 오래전에 제시되어 왔는지에 대하여
들어보지 못한채 졸업하는 수많은 한국의 이공계 대학 학생들에게, 특히 후에 로보틱스를 전공하겠다고 하는 이공계 학생들에게서는 이러한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미래형 로보틱스 연구와 산업을 제대로 기대하거나 의존할 수 없다.

한국의 로보틱스 연구와 산업의 미래!
그것은 해외에서는 이미 30년 40년에 걸쳐 학제적 연계가 이루어지고 미래 융합과학기술(NBIC Converging Technologies)의 핵심 4축의 하나로 인식되는 (NSF의 2002 년 Reports) 인지과학(Cognitive Science) 테크놀로지와 연계될 때에만 가능성이 있다. 그러한 연결 없는 한국의 로보틱스는 미래가 없다. 막다른 골목이다.

그려면 로보틱스 전공을 하려는 이공계 학생, 고교생은 무엇을 하여야 하는가?
한국의 과학기술계 일반, 그리고 이공계 교육계는 상당히 보수적이고 19세기적 학문 분류에 고착되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단기간 내에 바로잡아질 가능성이 없다
따라서 미래의 로보틱스 관련 전공을 하려는 학생은 스스로 자신이 찾아서, 인지과학, 인지심리학, 발달심리학, 신경과학 공부를 하여야 한다
로봇과 로봇의 팀으로서의 상호작용 또는 로봇과 인간의 지능적 상호작용을 구현하기를 바라는 학생은 인지사회심리학도 공부하여야 한다
진화심리학, 진화생물학 공부도 하여야 한다
과거에 물리학에 똑똑한 학생이 몰렸듯이, 미래의 진정한 로봇연구는 여러 학문들이 수렴되어 융합되는 그러한 과학기술 분야가 될 것이고
이러한 미래 상황은 똑똑하고, 넓은 시야를 지니고 창의적으로 생각할 학생들을 필요로 한다.
그 시점에서는 왜 이공계 학문과 문과계 학문이 수렴, 융합되어야 하는가가 설명할 필요도 없이 자명하여지고 널리 인식되리라 본다

<참고>

1.
Roco, M. C., & Bainbridge, W. S. (Eds.) (2002). "Converging Technologies for Improving Human Performance: Nanotechnology, Biotechnology, Information Technology and Cognitive Science." NSF Report. (1-482페이지) http://www.wtec.org/ConvergingTechnologies/
2.
2005. 1. 13. KAIST 인간-로봇 상호작용 핵심연구센터(HRI-RC) 세미나 강연. “인공물과 인지: 로보틱스와 인지과학의 수렴적 개념틀”, KAIST 기계공학동(ME) 3층 E1 Seminar Rm.

** 다른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다시 수정하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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